난 페이커가 역체롤인 이유가 배짱,쇼맨십, 증명하는 실력인 것 같다. 다들 알겠지만 페이커는 질 때마다 온갖 버러지들이 꼬여서 욕하기 바쁜데, 저런 상황에서 야스오 픽하고 증명이라… 페이커는 모든 빠와까를 재미있게 해주고 감동을 준다. 이것만큼 goat자질로서 필요한게 어디있겠나.
밴픽 다시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시리즈의 주요점은 트타 코르키가 메타인 미드 픽이 어떻게 될것이냐임. 2세트때 트타 코르키 다 짤리니까 크램이 꺼낸 카드는 요네 였음. 이 경기를 진 tes쪽에서는 블루 선픽으로 트타 코르키가 다 짤린 게임에서 졌으니 3세트에선 코르키 선픽을 가져간거고 근데? 코르키 상대로 아지르로 페이커가 준수하게 막아냈음. 4세트 다시 블루를 선택한 tes는 그래서 아지르까지 벤을 하고 코르키를 다시 뽑은거임. 근데 여기서 티원이 레드 측 벤픽을 할때 막벤을 보시면 이전세트에서는 럼블벤을 했지만 이번엔 요네 밴을 때림. 왜? 요네 트타 코르키 없이 너가 미드 이길수 있겠어? 시전 한거임. 원래 가장 좋은건 tes가 1픽에 럼블을 먹고 티원이 코르키를 가져가면, tes는 그 다음 요네를 뽑는 그림을 그렸을수도 있음. 하지만 벤이 요네가 나와버리니 코르키를 뽑을수밖에 없었고 럼블을 못뽑은거. 이게 가능했던건 페이커의 챔프폭이 한몫한거고 애초에 어느정도 노린것도 있음. 그리고 코르키 상대로 야스오가 괜찮음. 해설에서도 나왔지만, 근데 그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야스오는 다루기가 참 어려운 챔피언이라 저 중요한 무대에서 뽑는다는것 자체가 걍 말안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