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기론 회식이 경제가 안 좋았을 때는 상사가 밥 한끼라도 사주는 느낌이었대요. 그래서 지금 기성세대 중엔 아직도 부하직원들한테 밥을 사주는 게 좋은 일인 줄 아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이거 말고도 친목 다지기 같은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요새는 회식을 점심에 하는 회사도 늘어나는 추세고 저녁에 회식하는 문화는 거의 없어질 거 같긴 해요.
"수호군, 카리나양, 언제 한번 식사 같이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난 진심임 ^^ 날짜 잡으세요.. 아 그리고 장소는 서울이면 좋겠습니..다...만............ ^^
'밥한번먹자' '다음에또놀자'를 거짓말로 하는거는 아닐것입니다 이 인사를 정말 겉치레로만 하는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이 인사를 하더라도 '진짜 언젠가 만나서 먹어야 하는데 언제만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됩니다 또 그 약속을 하는 마음에는, 우리가 만나려고 깍듯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만나서 밥먹고 놀게 될거라는 친근함의 표시 이기도 함
'밥한번 먹자'와 '언제 한번 보자'는 진심이예요. 인사치레가 아니예요. 다만, 상대도 진짜 원하는지, 시간이 언제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모호하게 말하는거예요. 어영부영 갑자기 약속을 해버리면 이후에 후회할 일이 생길수도 있고, 바쁜 일정을 머릿속에 다 넣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또 언제 다시 라는 말로 더 긴 시간까지의 유효기간을 늘려 놓는 마음도 있어요. 당장 약속을 정해버리면 그걸로 뭔가 끝이 나버리는 느낌, 그런 것도 있거든요. 순전히 인사치레로 아쉬움을 표현하는 말 중의 하나 일숟도 있으나 대체로 그 말은 진심이고 시간을 당장에 정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당장 정할 수 없는 사정은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알거예요. 복잡하고 바쁜 세상이잖아요. 정말 약속을 정확히 하고 싶다면 그런 인사를 나눈 후, 다시 한번 연락을 해서 정하면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합니다. 서로의 일정이 되는지, 진심인지를 유보하는 시간이랄까요. 밥 한번 먹자를 말한 사이라면 언제든 연락해도 좋다, 난 언제라도 기다린다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을 잠깐 접한 외국인들이 우리의 '밥 한번 먹자'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사치레나 거짓 약속이라고 말할때 늘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흔히 인사로 하는 밥한번 먹자라든지 전화할게 라는 말은 외국인 입장에선 이해하기 쉽지 않을거예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라는 것 아시죠? 두분 대화가 재밌어요.전주는 제 고향이고 광주는 남편 고향입니다.전통이 숨쉬는 곳이기도 하죠. 다음에 오신다면 절에서 사찰음식과 전통차(청태전)를 한번 드셔보세요. 수호씨와 카리나님 꿈을 응원합니다
존댓말은 정해지고 강제적인 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싶으면 누구라도 누구에게 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에 방정환(方定煥) 선생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순우리말인 늙은이, 높은이, 착한이 같은 낱말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라는 글자는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린이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 1. 20., 이재운, 박숙희, 유동숙)"
독일 같이 크고 사람 많은 나라에서 인구 100만 명 이상 되는 도시가 세 곳 밖에 없다는 점은 처음 알았네요. 희석식 소주로 만든 리큐르인 순하리와 희석식 소주 처음처럼이로군요. 한국에서는 2000원도 안 되는 희석식 소주가 외국에서는 비싸진다는 사실이 다시 봐도 신기합니다.
독일 영화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 을 보다 보면 얼마나 ... 번역이 엉망으로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있어요.. 한국어 번역으로는 다 반말..-> 근데 영화 속에서는 다 존칭을 하고 있는데...// 카리나님 수호님 한국 오시면 정말 강남 중식당에 모셔 가고 싶네요. 거짓말 아님
Korea is one of the few countries that do not have minority with different cultures, so they have not had opportunities to experience different people and ways of life until about the 1990s
우리 밥 한 번 먹자는 말이 그냥 인사치례만은 아니고 서로 우연찮게 시간이 맞으면, 아주 운명처럼 맞으면 밥 먹자는 뜻입니다. 어쩌다 연락을 하게 됐는데 둘 다 시간이 허락되고 혼자 있기보다는 누군가 대화 상대도 필요하고 마침 식사할 시간도 되면 만나서 밥을 먹는 거죠. ㅋㅋㅋ.
ㅋㅋ 밥 한번 먹자는 그냥 인사긴한데 그래도 친분이 있거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이에 하는 말이고 따지고 보면 그냥 아무한테나 막 하진 않음. 살기 바빠서 그 한 번 보자가 마음대로 안될 때가 많고 1년에 1번 혹은 몇년에 1번 보는 친구들도 있죠. 전화나 카톡으로 야 우리 언제 한번 뭉쳐야지 하는데 점점 각자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이제 사는 곳도 달라 모이기가 쉽지가 않죠. 밥 한번 먹자가 마음대로 실행됐던건 딱 대학생때까지 였던거같음. 어른이 되고서야 그 우리 밥 한번 먹자, 우리 술 한잔 해야지 라는 말이 그런 아쉬움과 언젠가 다음을 기약하는 뜻이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게 언젠가는 실현됩니다. 그리고 만나고 헤어지면 다시 또 언제 밥 한번 먹자고 하는거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안부전화 드리면 제가 다음에 찾아뵐께요 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저는 느낍니다. 언제라고는 확실히 안했지만 마음을 전하는거죠. 싫은 사람이나 친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밥 한번 먹자고 하지는 않거든요 보통.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음에 꼭 보자는 이야기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한국인들이 직장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것은 알려진 이야깁니다. 거의 매일 야근 하고 있었죠. 꼭 보고 싶었던 친구를 보러 가는 약속을 하고 휴일을 기다립니다. 주말 퇴근할 때 상사가 휴일날 출근 하라고 합니다. 직장인들은 그런일들이 많았습니다. 핸드폰이 없어 연락도 힘듭니다.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이 됩니다. 20 30 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근 까지도 한국인들은 직장에 노예처럼 묶여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하고 지키지 못해도 서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자주 약속을 지킬수 없었던 것이 거짓말 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인간 관계가 넒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연히 마주치면 오랜 만에 만나는 친한 친구처럼 행동하는 인싸가 많습니다. 친한 친구가 아니라 그냥 300 400 명 중의 한명인 아는 사람입니다. 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정하면 진짜 만나고 싶다는 말입니다. 여자 친구와 가족에게는 정확하게 약속을 정합니다. 친한 친구가 되면 만날 약속을 하고 어겨도 문자나 전화를 할 겁니다.
'밥 한 번 먹자'나 '언제 한 번 보자'에 대해 외국 분들이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빈말이나 거짓말을 인사 치레로 하는 것으로 여기는 외국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이 말에 대해 진정한 의미를 설명 안 한 한국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경험하신대로 간혹 빈말을 하는 한국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이 담고 있는 정확한 의미는 내일, 모레 등 가까운 시일 안에는 바빠서 확정된 약속을 잡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확정된 약속을 잡기에도 앞날의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 불명확하므로 가까운 장래에 확실히 시간이 날 때 다시 연락해서 서로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 후 정확한 약속을 잡아 '밥 한 번 먹자'거나 '한 번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냥 의미 없이 빈말이나 거짓말을 인사 치레로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상 재밌게 봤어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 사람들이 수도권에 집착하고 한국이 기형적인 수도권 중심 사회로 발전하는 이유는 국민들에게 시간이 재화라는 사실이 뼛 속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럽국가에 비해 내 삶을 누릴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인프라가 몰려있는 대도시에 거주하여 시간을 아끼며 문화/여가를 누리고 싶은 거죠. 대다수의 국민들이 주4일제로 근무하거나 3-4시에 퇴근하고 휴가도 편하게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된다면 자연스레 대도시에 집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한국말은 사실 너무 필요이상의 극존칭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답니다! 예를들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그냥 "~초대해줘서 감사합니다"로도 충분합니다 이러한것들이 어쩌면 오랜 유교적관습과 사대주의적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수있을겁니다~이러한것들은 당연히 고쳐지고 바로잡아야한다고 봅니다~
한식에는 비건으로 먹을수 있는 메뉴는 많아요 대신 육수를 낼때 멸치등을 넣었는지 젓갈류를 넣진 않았는지 등을 조심해야하는데 가정식으로 직접 만들어먹기도하고 좀 사다먹기도하고 그런식으로 하면 한식도 비건에는 잘 맞지만 그치만 외식메뉴에는 비건으로 먹을 수 있는게 정말 적은거같아요 고기메뉴가 많고 비건인 사람들이 아직 적어서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요
작정하고 챙겨먹으면 한국에 비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진짜 많습니다. 채소 종류도 많고 조리법도 다양해서요. 단, 식당에서 사먹으려 했을 때 제약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기본적으로 한국인은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지향해 왔기 때문에 비건 전문 식당이나 전용메뉴들이 서양에 비해서는 덜 갖춰졌으니까요. 직접 해먹자고 들면 맛있는 비건요리가 엄청 많아요.
한국은 누구나 알듯이 우리문화죠. 그리고 한국은 관계를 부르죠. 아버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머니 이름을 부르지 않죠. 사실 이름을 거의 부르지 않아요. 선배 형 누나. 대리 과장 부장. 물론 중첩된 사람이 있을때는 이름을 앞에 넣지만요. 그관계는 그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거의 바로 알죠. 예를들어 과장님을 선배로 형이나 누나로 부를수 있죠. 누나로 부르면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 여자가 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렇고요. 그냥 상대방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하고 있다라는 것을 미리 말하는 것이라고 봄니다.
성인이라면 서로 무조건 존댓말이나 반말로 통일하는거 넘 좋네요. 상사라고해서 아랫직원들한테 반말하는거는... 인격이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회식!! 아 정말 싫습니다. 칼퇴하고 내시간을 갖고싶고 충전하고 싶은 사람한테 그것은 고문입니다.. 각자 퇴근후에는 뭔가를 배우러 갈수도 있고 자기시간이 필요할수도 가족에게 가야할수도 있는데 회식이 우선되어야 한다니. 전 회식을 너무 자주하는 직장을 그만둔적도 있어요. 퇴근후에도 통제받는다, 내생활을 침해당한다고 느꼈거든요. 글쎄 지금은 조금 나아졌을지 모르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