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밀라노 할머니가 할머니의 과거를 공개하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댓글에 할머니 과거사진이 궁금하시다고 쓰신 분이 많아서 밀라노에서 사진들을 찾아 가지고 왔습니다. 저도 우리 아미치처럼 젊은 시절이 있었답니다. 사진으로 오랜만에 보니 저도 새롭네요. 우리 누구에게나 한번 뿐인 젊은시절이 있죠? 먼 훗날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매일을 후회없이 살아보자구요 우리 아미치~! 그리고, 여러분이 댓글을 애써 달아주시는데 일일이 답글을 못해드려서 마음이 쓰이네요 답을 써드리지는 못하지만 한개도 빠짐없이 모두 읽고 있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번 Q&A 편처럼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에 답할 수 있는 기회를 또 만들려고 합니다. 지금처럼 할머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챠오 아미치! Today I made a video revealing my past. Many of you asked for my old pics so I found and brought them from Milan. I used to be young just like you guys. It’s new to me as well. We all have our one and only youth. Seize the day so we don’t regret later seeing our old pictures. I feel bad not replying you guys’ caring comments. Please know that I always read all of your comments though I can’t reply all of them. I always thank you. I want to make an opportunity to communicate with your comments as I did on previous QnA video. Please love me like you always do. Ciao amici!
제 나이는 56세에요. 저도 20대 시절 아빠 흰셔츠를 입고 다니기도 하고 아빠 모직체크 재킷도 나중에 입으려고 간직하기도 했어요. 지금도 돌아가신 엄마의 까만 스웨이드 롱코트와 전체 호피로 된 롱코트를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둘 다 최소 50년은 넘은 거에요. 전 가끔 "내가 이상한 건가? "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었는데 밀라논나님 영상을 보고 너무 기뻡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우리엄마도 패션 센스가 좀 튀셨던 분이라 저보고 항상 그러셨어요. " 넌 작은 귀걸인 하지마. 큰 게 어울려. 그리고 얼굴이 동그라니 머리도 너무 얌전하게 하지말고 약간은 야하게..." 다른 엄마들하고는 약간 다르시죠 ㅎ 90년대 초반 미국에서 2년 정도 살다 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때 한국에 나와서 너무 놀래 버린 적이 있었답니다. 온통 거리가 해바라기 꽃밭인 거에요. 해바라기 무늬 옷이 유행이었거든요. 전 유행에 너무 쳐져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이 하고 다니는 건 거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20, 30대 시절엔 롱펌 헤어를 하고 다녔어요. 가끔 미스코리아 머리도 잘 했었는데 그 머리가 제 얼굴이 젤 예뻐 보였거든요 ^^ 그 때도 주변 친구들은 거의 생머리 수준의 단발을 주로 하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니 꽤 튀였던 거 같아요. 좀 전에 선생님 옷장 영상과 지금 과거시절 영상을 보니 감히 제 취향에 너무 맞다는 건방진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가끔 어떤 옷이나 모델의 연출 된 사진을 볼 때 제대로 심쿵 할 때가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갖고, 입고 싶단 심쿵이라기 보단 뭔가 영화의 이야기를 감상한 듯 옷에서 스토리가 느껴지고 센치해지기도... 로맨틱한 감성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 설명이 잘 안되네요. ㅎㅎ 30년 전 LA 윌셔 거리에 로망스라는 패션몰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땡처리 샵이라 해야 하나요. 정말 헐 값에 잘 고르기만 하면 여러 명품 옷도 득템 할 수 있는 매장이에요. 거기서 악세사리도 사고 정말 맘에 드는 옷을 찾았을 때 그 재미와 기분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모를 거에요. 밀라논노님과는 왠지 잘 통 할 거 같은 기쁨에 처음으로 유튜브에 긴 댓글 남겨 봅니다. ㅎ 감사드립니다. 전 단추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까만 테일러드 더블 재킷에 큰 금장 단추를 바꿔 달려고 열심히 맘에 드는 단추를 헌팅 중이에요. 논나님도 단추 다는 거 반대 안 하시죠 ㅎㅎ^^ 너무 닮고 싶은 보물이세요.
대단하신 분인거는 알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한국, 외국을 아우르며 패션계에 한 축이 되셨다는 거는 차마 몰랐네요.. 알고나니 더욱 아쉬운 사실은 논나님의 영상속에 담긴 업적과 행보가 영상 썸네일에는 그저 '과거사진FLEX' 라는 말로 가려지는 느낌이네요. 그 제목이 안좋다는 말도 아니고 나름의 유쾌함도 있지만 요즘 자신의 돈을 단순히 과시하는 행위에 많이 쓰이는 flex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건 이 영상 속에 담긴 논나님의 이야기와 인생, 크고 작은 업적들과는 방향성이 전혀 다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시안게임 의상을 전부 디자인 하셨다던지, 삼풍백화점에 납품되는 아르마니 의상들을 직접 바잉 해오셨다던지, 기사 작위를 인정하는 브로치와 핀을 수여받으신 것 등.. 좀 더 많은 분들이 논나님의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업적에 주목할 수 있는 썸네일과 영상 제목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대단하신 한국 패션계의 대모같은 분이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논나의 영상들은 보면 정말 자극적인 컨텐츠가 넘쳐나는 유튜브에서 가장 자극적이지 않지만 제게 자극이 되는 영상이예요. 저도 걱정많은 20대지만 논나처럼 열심히 살아보고싶어요. 나중에 저도 제2의 논나가 되어서 제 삶을 공유하면서 살아보고도 싶어요. 오늘도 영상 감사해요 논나~~!!!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데 너무 대단한 업적들이..!! 아시안 게임에서 마스게임하는데 제가 옷을 디자인했어요.....? 네? 😯😮 저는 그냥 밀라노 사시는 디자이너 분이시다.. 하고 봤었는데.. 엄청난 스펙들이!! 그리고 옛날 사진인데 왜 한 개도 안촌스럽죠?? 멋이 흘러넘쳐요~~
논나... 지금이라도 논나만의 브랜드 하셔도 될꺼같아요,,줄서있겠습니다! 작은 에코백이라도 좋으니까 뭔가 논나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달린 걸 소장하고 싶네요,,🙏 + 반대하시는 마음 백번 이해한답니다 ! 제가 이 영상 속 논나가 너무 멋있어서 갑자기 든 생각을 남긴건데 ,, 이렇게 댓글좋아요 많이 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브랜드 아니어도 크라우드 펀딩이나 좋은 의도의 캠페인을 연다든가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
정말 너무 우아하고 기품 있게 나이가 드신 것 같아요... 순간순간을 정말 빛나고 열정 있게 살아오신 분.. 논나님 영상 보면서 많은 동기 부여나 자극을 얻고 가요! 아직 고등학생이라 진로 고민이 많았는데, 영상 보면서 새로운 꿈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제 삶의 비타민 같은 존재ㅎㅎ 영상 너무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존경 받을 자격있는 멋진 어른입니다. 제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해서 제약이 많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던 찰나에 논나님 영상을 보고나니 저도 제분야에서 열심히 도전하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나이먹었다고 어른이아니고 논나님처럼 존경받을수있는 참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네요 ^^
와 이렇게 보니까 논나님께서 정말 멋진 삶을 사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논나님처럼 제가 앞으로 걷게 될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인화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논나님 항상 좋은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나, 우리 나라에 이렇게 멋있는 분이 있었는지 몰랐네요..우리나라 80~90년대 패션의 성장기 뒤에는 밀라논나 같은 분들의 뜨거운 열정이 한몫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형문화재감이심.. 그리고 진짜 아름다우셨네예~~여성스러운, 지적인, 세련된, 자신감있고, 추진력있는데, 사랑스러움.. 을 다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안녕하세요 ☺️ 저는 31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어머니가 올해 1월 돌아가셨는데 우연히 어제 논나님을 알게되고 영상을 쭉 다 봤는데요 너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할머니가~ 라며 말하시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 말이 따뜻해서 울컥했어요. 전 의지하던 할머니도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고 외롭고 엄마품이 그립거든요..그래서 논나님의 말을 들으면 뭔가 위로받는 거 같고 엄마가 말씀해주시는 거 처럼 따뜻해지네요.. 늘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찾아와주세요ㅠ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I woke up today and found a recommendation to watch your videos. I am HOOKED! I'm half Korean (my mother was from Busan -- she died in 2014). I'm going through a rough period of my life, alone, unemployed, and in bad health. It's hard for me to find inspiration, and I miss my mother so much. You give me a piece of the future I hope to have by looking at your past. You have lived the life of my dreams. I admire you so much, and thank you for sharing yourself with the world. Much love from Washington, DC.
선생님. 저는 심지어 여러 역활을 하는 여자 기사라고 소개해주신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 79년생 아미치랍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잡지였을 거예요. 기사도 생각나요. 아마 맞다면 아침에 크루아상이랑 커피 드신다고. ㅎㅎㅎ 어린 눈에도 멋진 분은 멋진 분이기에 지금까지 기억하는 거겠지요? 선생님 책도 이번에 사서 읽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여러가지 역활을 하는 여자로 멋있게 살게요!
할모니.. 이건 노화가 아니라 미화로 아주 아름답게 성장하신 모습이잖아요 ㅠㅠ 채널 구독은 오늘 했지만 앞으로 정말 잘 챙겨 볼 예정입니다.. 말씨도 너무 고우시고 영상에 담기는 말들 정말 힘이되네요.. 준비는 하되 걱정하지 말라.. 명언 하나 새겨듣고 갑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남아주세요! 존경합니다❤️
Oh, how I enjoyed another video from you! I was born in 1955. I also have pictures saved. My kids have ZERO pics to look at in old age!!!! Thank you for posting this enjoyable video. You inspire me!!!💋💋💋💋
Such a lovely lady! Far ahead of her peers with regard to fashion and style. She inspires me so much. I was born in 1950. I used to be a Music teacher in South Africa but have been teaching English in Korea since 2008. I wish I had this lady's confidence and style! 💖🏆
사진들이 다 너무 멋지고, 감명깊네요!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밀라노 할머니처럼 멋지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 그리고 밀라노 할머니랑 같이 소통하는 오프라인 자리도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밀라논나 영상보면서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된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항상 화이팅하시고 건강하세요!!
논나님 졸업 작품으로 디자인하신 옷 너무 멋있고 입어보고 싶어요 정말 사고싶네요ㅎㅎ 심플한듯 과감한 디자인이고 지금봐도 세련됐어요😍!!!!👏👍 인화한 사진들 보니 세월을 함께해서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고 마음이 더 따듯해지네요:) 겸손하시고 따듯하신 모습 늘 귀감이 됩니다 참우아하셔요❤ 논나님 인생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열심히 사시면서 외로운 적은 없으셨나요? 전 이무리 해가 바뀌어도 찾아오는 외로움 때문에 견디기 매우 어렵습니다. 핸드폰에는 제게 연락오는 사람도 없고 제가 연락할만한 사람도 별로 없고요 최근엔 직장에서 저를 소외시키는 인간도 등장해서 자괴감에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인간관계가 유효기간이 있다고 하셨지만 왜 저의 인간관계는 유독 더 짧게 느껴질까요 이 외로움은 언제 끝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