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2부터 철권 태그까지 빡세게 하면서 학창시절 보내고 5까지는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10대를 철권에 올인 했었습니다. 오락실에서 어린 나이에 성인들 다 이기면서 43연승도하고 그래서(지방이지만 큰 오락실) 철부심이 꽤 쌨습니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 하다보니 오락실도 못가고 잊어가던 와중 스팀으로 철권7이 나온다길래 구매해서 바로 즐겼습니다. 철권 태그, 철권5와 많이 다르더군요. 신캐도 많고 신기술, 없어진 기술 등 너무 많이 바껴서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옛날에 그 자존심은 있는데 뭔지도 모르는 기술에 자꾸 뚜드려 맞으니까 진짜 개빡쳐서 주먹으로 벽 치다가 손 퉁퉁 부었습니다 진짜 개빡쳤음. 저는 철권2부터 풍신류만 했어서 태그, 5까지는 피지컬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쉬운 조작의 캐릭과 쓰기 쉬운 이지선다 등 날먹캐릭도 많고 씨발 쓰다보니까 열받네. 어쨋든 구매했다가 적응 못하고 발매 두 달만에 스틱 팔았습니다 시발 ㅅㄱ
진짜 철권계를 평정한 인물로서 무릎님께서 느끼시는게 많으실듯... 철권을 많은 유저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실텐데.. 이렇게 진입하기 힘드니 철권을 싫어하고, 그렇게 되니 유저들이 점점 떨어져 나가고... 씁쓸하실듯.. 그렇다고 무릎님께서 그런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뭔가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철권 강의를 아무리 쉽게 가르쳐도 초보자들은 손이 안따라주니 또 잘 안되고..
It's decided, my new term for death fist is boong. 😁 It's hard, but it gets better the more you learn. Relative newbie here, would like to tell other newbies hang in there. 👍
정말 운좋게 스팀친추 주셔서 철권 알려주시는 분들도 간혹 있어요!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없어서 처음 입문할때 당시 왜 나는 버튼을 누르는데 상대방만 공격되고 저의 공격은 안나가서 스틱 인풋렉이 문제인가(?) 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프레임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그 이유를 알게 됬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에서 첨 철권을 접하면서 게임이 좋아하다보니 시작했는데 개인 조이스틱으로 조작하는 거랑 일반게임방보단 조작이 더 부드럽고 입력도 쉽다는데 그건 그냥 개소리겠죠? 진짜 영상으로만 보면 되게 하고싶은데 타격감에 쾌감이 있어서 이만한 겜이 별로 없더라구요. 하필 또 하고싶은 캐릭도 리차오랑... ㅋㅋ 처음 시작캐릭은 쿠마 기가스..
제 생각에는 철권이 진짜 격투기처럼 심리전도 다수 포함되있고, 대응법이 체계화 되있다보니 점점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되가는거 같아요... 물론 저도 처맞기만 하다가 접었지만 ㅠㅠ 이게 스탭이나 기타 테크닉들은 게임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고수들 동영상을 보면서 배워도 옆에서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맞게 하는건지 틀리게 하는건지 구분이 안가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릎님 말씀처럼 게임을 만들때 실제 고수들을 불러서 백스텝같은 기본 테크닉이나 횡신, 저스트 타이밍등도 시스템적으로 가르쳐주고 습득할수 있게 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평가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찌보면 당연하죠... 철권 판에서 한번씩 들어본 말인 "모르면 맞아야죠" 라는 말.. 그 한 마디가 모든걸 다 함축하고 있어요. 저도 다른 격투게임을 10년 넘게 즐겼지만 항상 느끼는것은,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간의 경험, 이해력의 차이도 큰 문제일 뿐 더러 특히나 철권은 조작도 난해하다고 생각합니다. 움직이는 일 조차 고역인 사람이 고인물들이 말하는 '프레임'이나 스텝 등등을 익혀야 한다니... 정말 '모르면 맞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에 너무나 적합하죠. 애초에 게임을 하는데 공부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면 누구라도 게임을 하기 싫어지겠죠.. 그냥 연습모드에서 콤보나 조금 연습하고 끄거나 컴까기만 하고 끄는겁니다. 이런 구조가 변화되려면 게임과 기존 유저들이 신규 유저들 친화적으로 좀 더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보다가 제 주변에서도 늘 나오는 이야기라 댓글을 좀 길게 적어버렸네요
확실히 오락실 감성때가 지면서도 계속 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지면 열만받고 이기려는 순간에 상대편 랜뽑해서 탈주하고 이러니 이중으로 빡침. 오락실때는 자주보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다 친해져서 밥먹으면서 웨이브 하는법 가르쳐 주고 이기술 몇프레임이다 뭘로 카운터 쳐라 등등 정보공유도 되었음 ㅋㅋㅋ 태그1때 중학생에게 웨이브도 배우고 친해진 사람들이 마니 알려주기도 하고 보면서 배우기도 했는데, 진하다가 상대가 넘어져서 낙법치면 웨이브 두번치고 추돌로 역가드 노리고 띄우라느니 트루 오거 뱀팔로 깨무는것도 1타 가드하고 물기전에 백대쉬로 피하는거라던지 막 알려줌 ㅋㅋㅋ 실력도 진짜 팍팍 늘었음. 콘솔도 없어서 따로 연습 못해도 실력이 팍팍 늘었음. 물론 가끔 비매너 애들이 지면 오락기 끄고 도망간다던지 나는 얌전히 게임하는 편이지만, 다른사람들은 상대편 계속 시간끌기로 이기고 도발하면서 하다가 건너편 상대자가 의자들고 와서 찍으면서 현실철권으로 변하는 것도 여러번 보긴했지만 ㅋㅋㅋ
철권 사놓고 게임패드로 하려나까 너무 어렵네요.. 조이스틱? 그거 하나 장만해야 하는건가요??? 뭐 주먹이랑 발차기는 그냥 누르면 된다지만... 방향 특히 대각선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한 번 철권 대전이라는걸 해보고 기술이라는걸 써보고 싶은 볼링만 하는 1인이었습니다ㅜㅜ
대전게임에서 제일 중요하게 전제 되어야 할게 랭크. 자기 실력에 맞는 사람들이랑 붙어야하는데 별 지랄을 해서라도 양학할려는 놈들이 있고 그걸 막을수도 없는게 1차문제. 의욕있는 사람들이 향상심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데, 왜 맞는지 왜 졌는지 피드백이 없음. 리뷰 돌려보라고 해도 뭘 알아야 혼자보고 깨우치지.. 옆에서 도움이 없으면 부처가 깨달음 얻는것만큼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