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기였고 뒤플래시 맷집까지 추가로 볼 수 있었던 경기 션에게 잽에서 분명히 밀렸는 데 그냥 끝까지 맷집으로 맞더라도 들어가는게 진짜 대단했음 처음 무지성 테이크 다운은 뒤에 자리도 많았고 션이 대비할 수 있었기에 안걸릴 줄 알았는데 힘으로 그냥 어거지로 찍어누르는 게 힘이 정말 대단하다 느낌
션의 운영과 거리재기 테크닉이 돋보였고 뒤플래쉬의 힘과 맷집이 돋보이네 진짜 명경기다 누가 이기든 납득가는 경기이면서 누가져도 납득이안가는 경기네요 초반에 잽을 그렇게 맞고도 저게 데미지가 별로 안들어갔나?싶었는데 2라운드보니까 그냥 버틴거구나 싶었고 그렇게 타격을 받으면서도 계속 호전적으로 풀펀치를 내지를수있는게 대단함 션도 테이크다운 잘방어하면서 침착하게 운영을 해냈는데 뒤플래쉬의 힘차이와 한방한방이 강한게 느껴짐 열대 맞아도 한방 꽂아서 무너뜨리겠다식으로 하는데 경기 더 늘어졌으면 어떻게될지 모르겠다. 션이 체력이 떨어져서 방어에 틈이생기고 힘싸움에서 무너졌을까 아니면 결국 착실하게 데미지 쌓아가면서 힘빼주고 무너뜨렸을까
뒷점멸은 그러면 UFC 입성 후 한 번도 패배 없이 계속 이기고 올라오면서 결국엔 챔피언이 된 거네 ㄷㄷ.... 그리고 둘 다 이번 올해 첫 넘버링 대회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었고 서로 본인들의 진가와 성장한 모습을 제대로 잘 보여준 거 같음 ㅎㅎ 나중에 2차전 꼭 이루어졌음도 하고
경기 전에도 배당 거의 비슷했고 전문가, 선수들 의견도 거의 반반 갈렸던 만큼 진짜 접전이었고 치열한 경기였음ㅋㅋㅋ 션이 이겼으면 하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션이 1,2,5라운드 가져가서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뒤플래시 승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 ㅋㅋㅋ 스플릿 나올줄 알았음. 2라 끝나고 나서 션 존나 멀쩡해보이는데 뒤플래시는 눈 밤탱이에 좀 지쳐보였고 2라까지 션이 경기 운영 존나 깔끔하길래 이거 무난히 션이 이길줄 알았는데 뒤플래시가 인자강력으로 밀어붙임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션이 프론트킥을 더 차줬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진짜 멋진 경기다.. 뒤플레시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네. 인상도 좋고 사람 좋아보이는데 힘이랑 맷집이 진짜 괴물이야 ㅋㅋㅋ 스트릭랜드도 외형부터 나 ㅈㄴ개쎔 뿜뿜하는 무뚝뚝한 최종보스 이미지 개멋있고 마지막에 플레시 승리 후에 깔끔하게 패배 인정하고 축하해주는 모습도 멋있네 진짜 두 선수의 케이지에서 활약상 앞으로 계속해서 보고 싶어지네요.
스트릭랜드 선수 특유의 다리폭을 좁혀선 업라이트자세가 이번경기에서는 독이되었네요. 아데산야같은 카운터 잡이들을 상대로 중심이 뒤로간 업라이트자세는 상대타격을 흘리고 서서히 압박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뒤플레시처럼 하단태클에 능숙한 선수들 상대로는 하체그립을 쉽게 내주기 때문에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여러 상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타격은 냈지만 타격임펙트에서도 차이가 나면서 패배하게 되었네요 사실 본인의 타격자세와 스킬은 굳이 고칠필요없이 훌륭하지만 타고난 내구도와 파워에서의 격차가 훨씬 컸다고 할수 있겠네요. 이런건 노력으로 극복이 힘든거라 더 뼈아프구요
1~2라 타격능력은 스트릭랜드가 훨씬 좋았다, 역시나 거리감도 좋고 쨉도 잘 맞췄지 근데 뒤플이 3라부터 힘내기 시작하면서 레그킥, 바디킥, 헤드킥, 양손 펀치 골고루 내주며 볼륨을 높이고 압박빈도를 늘린게 결국 통했다 지쳐서 하기 힘든 플레인데 그렇게 전진하면서 다양한 루트로 볼륨을 내는게 뒤플이 생각보다 체력이 좋은 것 같다 특히나 션 눈에도 커팅이 나고, 체력도 빨리면서 3라부터 비벼지게 됨 개인적으론 거의 얀 vs 얀칼라예프전 만큼이나 엄대엄, 무승부 같은 경기라고 보는데 뒤플의 인자강력, 압박빈도, 임팩트를 보고 뒤플이 챔피언이 됐을 뿐 그냥 실력적으로는 둘이 비슷하다는 결론이 나온 경기같음 션은 자기 흐름대로 압박하면 정교한 타격교환이 장점이나 페레이라, 뒤플래시가 그랬든 하단 중단을 더 섞어주며 헷갈리게 하면 타격을 허용한다는 빈틈이 발견됐고 뒤플은 뛰어난 인자강력을 보여줬지만 확실히 타격능력이 엉성하긴 한 것 같음, 기력빠진 아데산야 말고 전성기 아데산야 폼이라면 코스타꼴 날 것 같기도 하고 치마예프 타격보면 얘네들한테 비비지도 못 할 것 같고 1~2라 레슬링여포 스타일로 섭미션 못 하면 걍 잠식당할거 같긴함 보니칼이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고 치마예프는 노익장 캐노니어 상대로 검증하던지 해야 할 듯 타격, 체력이 너무 구려서 언제까지 1~2라 여포전략으로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그게 안 통하는 날이 올텐데
뒤플레시가 옵션을 더 많이써서 이길 수 있던 듯. 앞손 잽 맞아가면서도 고개 숙이고 오버훅 콤비네이션이 주효했던 것같음. 안으로 파고들 때마다 테이크다운 섞어주니까 레슬링 방어 잘해내도 체력 쭉빠지는게 보임. 클린치 상황해서 커팅나면서 조금 힘빠진게 보였음. 스트릭랜드도 맞으면서 미친 압박하고 몰아서 줘패는 타입이었는데 이번엔 본인이 압박당하다보니 어쩔 수 없던 듯.
걍 션이 포인트 싸움에서는 이겼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클린치 테이크다운 힘싸움 케이지 중앙 점유율 압박 이런거 고려했을때 션한테 손을 들어줄수가 없는 경기였음.. 3~4라운드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션이 이겼을수도 있는데 너무 잽 사움에만 올인한게.. 물론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겠지만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들 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션의 아쉬운 점은 한방파워 였고, 뒷 점멸의 큰 장점으로 풀빠따 공격을 5라내내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션의 단단한 숄더롤 파훼법으로 왼발 하이킥을 들고온 뒷점멸,,무식 해 보이지만, 전혀 무식한 스타일로 싸우는 선수가 아닙니다. 1라부터 바디, 로우킥, 왼발 하이킥, 테이크다운, 이게 점점 쌓여서 후반으로 갈수록 스트릭랜드가 복잡 해 졌죠. 아무튼 너무 멋진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