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이 세계적 선수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너무 "단순하고 정직하게"만 공격하지 말고, 다양한 공격 기술들이 필요할 듯 싶다. 손쉽게 끝낼수 있는 경기를, 시간끌며 판정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얼핏 드는 생각이, 지금까지 국내무대에선 먹혔을지 모르나, 누군지는 모르나 현재 훈련 코치진이 갖고있는 생각과 능력의 한계가 보여지는 듯 싶어서, 코치진에 변화를 주거나, 바꾸는게 어떨지? 기회가 되면, 무적의 챔피온들인 이슬람 마카체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들어낸 다게스탄에 훈련을 보내보면 어떨까? 웬지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태클도 세계적 선수들에 비해 미숙하기는 하나, 잘 먹히는데, 그 순간, 약간의 변형으로, 결정적 필살의 엘보 사용의 기회가 많은데도 전혀 사용치 않고, 킥도 다리에만 집중되어있어서, 다양한 킥 사용의 기술을 좀더 연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복싱기술도 좀더 연마해야한다. 강한 주먹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게만 주먹을 내밀다보니, 상대선수도 예측이 가능하고, 맞다보면 익숙해지고 파괴력도 감소되는 느낌이 있다. 고석현이 주먹을 내민 뒤, 수비를 위해 왼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자세가 정해져있어서, 거기로 주먹을 내밀었을 때 큰 것 얻어맞는 것을 종종 보여주고있다. 초기에는 한방에 KO를 만들어 내기도 했으나, 물론 상대선수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KO 빈도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좋은 자질을 갖고 있으니, 제대로 훈련하면, 세계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