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not a fake bride...lol! This reminds me of my Portuguese residency process...It took 3 SEF appointments to get all the paperwork right! Now, we are looking into getting married and it's complicated in Portugal withe him being French and me American!!! Anyways you are married, just legalizing it and doing it happily together! It will happen...Take care lovebirds❤
전생의 기억인지 어떤 확실한 기억이 존재하는. 그 때 관공서든, 병원이든 어딜 가든 항상 2~4시간 대기하는 것은 당연했고, 모든 일은 그렇게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에, 항상 정확한 완료는 기대할 수 없었고, 늘상 그랬기 때문에 저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였던. 애초부터 기대도 하지 않고, 당연히 오래 기다릴 것이고, 오늘 일이 완료 안 되어도 괜찮다는, 일상 다반사라는. 그런 사고와 감성이 내 마음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에 태어나서 이제까지 살면서 그런 것을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그래서, 생각해 보는... 대체 그런 마음 자세는 언제 생긴 것일까? 이번 생은 분명 아니야... 한국에서는 모든 일이 거의 즉시 완료되는 분위기이고, 즉시 안 되면 사람들이 열받는.ㅋㅋㅋ 6.25급 스피드~! 병원 예약 시간에 가서 '뭐 일이란 게 예정대로 되겠어? 2시간 정도는 기다릴 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 그런데, 5분 전에 이미 호출한다. 기다림은커녕 더 일찍 진료를 받고, 진료받고 있는데 방금전 찍은 엑스레이 결과가 다 나와있고...ㅋㅋㅋㅋ 내가 전생에 탑재해 둔 진득한 인내심과 기다림의 받아들임, 헛탕을 쳐도 실망하지 않는 마인드...를 쓸 일이 없는 한국.ㅎㅎㅎ 그런데, 서양의 그런 느린 풍토, 좌절이 수없이 일어나는 관공서 일처리를 보면, 꼭 그 때가 생각나는... 나는 그것을 일상 다반사로서 받아들여 버렸던. 그냥 속 편하게 그런 문제들이 당연히 일어날 것으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갖고 여유를 둠. 우주의 지혜가 말하길, '저항하면 지속되고, 받아들이면 지나간다'고 하죠.ㅎㅎㅎ 그냥 당연하게 여겨 버리셈. 일이 어그러지는 것은 일상 다반사이니... 그냥 그런 것으로 받아들임. 실망도 안 느낌. 이미 갈 때부터 오래 기다릴 것으로 생각함. 일처리 잘 안 될 것으로 예상함. 그러면, 오히려 그런 경험이 없어져 버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우주는 그런 현상이 있다고 해요. 저항하고 분노하면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놔주고 포기하고 체념하고 그 일을 풀어주면, 그런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된다는...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