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그나라에 맞게 개발된거예요. 제가 이나라 저나라 살아보니 그나라 환경에 맞는 옷으 따로 있습니다. 왁스 자켓은 영국에서 사냥할때 입던거예요. 영국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우산을 잘 안씁니다.현재도 영국에서 왁스자켓은 공원 산책용이예요. 진흙도 많고 가시 덤블도 많아서 왁스자켓이 편리합니다.
저는 영국에서 살고 바버자켓 실제로 매일 입는데, 도시보다는 보통 시골?이런데서 강아지 산책할떄 많이 입어요. 가로로 오는 비랑 바람도 막아주고 숲이나 이런데로 산책갈때는 가시덩쿨 옆이나 사이로 지나갈 때도 많은데 그 가시도 막아주거든요. Thorn proof 라고 해요 ㅎㅎ 진흙이 묻으면 젖은 스폰지로 털어주기만 하면 되서 저는 매우 잘 입고있습니다. 근데 도시에서는 딱히 필요없는 자켓인것 같아요ㅎㅎ :)
저도 영국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이랑 영국 기후나 날씨가 너무 달라서 한국에서는 잘 맞지 않는 옷이죠. 요즘 한국은 봄가을도 없다보니까 입을일도 거의 없을거고 한국에서 비는 무지막지하게 오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우산없으면 안되지만 영국비는 아시다시피 후드 쓰면 그만이죠. 한국은 음식냄새도 무지막지해서 옷 세탁도 자주해야하지만 유럽에서는 음식먹으면서 옷에 냄새 나지도 않고, 1년중에 더워서 땀날일이 없구요. 특히 한국비는 엄청 더럽죠 근데 영국은 미세먼지나 황사가 전혀 없으니 비도 깨끗하구요. 여러모로 영국에서는 유용한옷이지만 한국 실정이랑은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뭐 이쁘게 입으면 그만이죠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크라운이란 영국왕실이야기 드라마를 보면 '바버에서 드라마제작비를 엄청나게 줬나?'생각 들 싶을 정도로 왁스자켓이 많이 나와죠. 그걸 보면서 바버 왁스자켓에 실용성을 논하려면, 그 드라마 속 왕실사람들처럼 부슬부슬 비내리는 영국의 날씨와 대자연 속에서 장화신고 진흙탕을 돌아다니며 하루 종일 사냥을 하거나 승마를 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ㅎㅎ 영국왕실사람들이 사냥과 승마를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한번 가면 몇 주동안 온식구들이 하고 있으니) 바버자켓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온난다습한 계절도 있고 미세먼지도 많은 우리나라에 전원생활보단 대도시생활 중인 분들이라면 정말 도리도리...
유럽의 향수 기원과 거의 흡사하네요.. 향수도 마치 귀족들만의 향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옛날 유럽에서 똥꼬에서 악마가 나온다고 여겨져서 화장실을 집안에 배치하지 않고 창문에 걸쳐서 싸고 길가에서 싸고 뭐 아주 길가엔 똥냄새로 그득해서 그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 향수가 개발되고 쓰여졌다고 하죠.. 유럽하면 무슨 낭만이니 갬성만 생각하는데.... 실제로 가면 엄청 더럽고 엄청 게을른 모습들이 많아요.. 결국 향수도 방수자켓도 자신들의 단점을 커버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발달한것이네요.
조선말기 서울도 길거리에 인분과 하수가 넘쳐흘렀다는 서양인들의 기록물이 아주 많습니다. 서울 온천지에 똥냄새가 작렬했다고... 중세는 이보다 더 오래됐기나 했죠. 도심에 상하수도시설이 미비한 상태에서 갑자기 인구가 과밀화되면서 아마 그리들 됐을 겁니다. 유럽이든 조선이든.
하나 더 추가말씀 언급드리면 서양에서 하이힐의 기원역시도 이와 연관이 깊어요 왕족 및 귀족들은 남녀안가리고 굽이 높은신발을 신는데 이는 도로의 형태가 v자 형태로 가운데로 갈수록 파이는구조인데 그러다보니 각종 오물은 가운데로 모이게되겠죠 해서 길가쪽으로 걷는 이들은 신분이 높은자들, 신분이 낮은자들은 가운데쪽으로 걷게되죠 헌데 행여 길가쪽에도 오물이 있을수있어 이를 덜밟고자 굽이높은 신을 신기시작했고 이게 하이힐의 기원입니다 양산도 이와 비슷하게 창밖으로 던지는 오물을 막기위해서였고 육식위주의 식생활이라 체취가 심했어요 지니님 말씀대로 화장실이없어서 궁전에 있던 이들은 모두 정원에서 볼일을봐야했고 눈에 띄일수있기때문에 정원역시 미로처럼 만들어놨어요 여기에서도 부적절한관계가 참 많았고ㅎㅎ무튼 이 체취 및 오물냄새를 가리기위해 제작된게 향수였구요
@@집시-i2m 저는 왁스를 거의 바짝 말려서 입다보니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붙지는 않아요. 왁스가 남아있을 때 묻어있던 먼지도 마르면서 사라지는거 같구요. 왁스자켓의 실용성보단 옷자체가 예쁘고 편해서 입는거라.. 눈비맞거나 뭐가 묻으면 그냥 물티슈로 슥슥 닦아서 잘 말려놔요. 나중에 모아서 세탁 후 리왁싱 한번..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있습니다.. 요즘 백화점에 매장 많이 들어와있던데 가서 입어보시고 물어보셔요 예전처럼 예민하게 응대하지 않고 친절하더라구요.
@@현-v7w9f 전 해가 안드는 (습하지않은!)베란다에 걸어두고 그냥 잊는편이에요. 1~2달..? 지나면 주머니에 손 못 댈정도는 아니고 문질문질하면 손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옷이나 가방같은데 이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구요... 어느정도 말랐을 때 입고 다니면 바짝 마르게 되면서 색도 좀 연해지고 원단도 티가 날거에요. 이때부턴 막 입어도 어디 묻어나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영국에 2년 살아보니 진짜 우산 너무 귀찮을정도로 비가 자주오고 보통 소량씩 가랑비에 옷 젖듯이 와요 폭우처럼 오는때도 있긴하지만요 ㅎ 그래서 영국갈땐 고어텍스 잠바하나 가져가는게 최고최고 저도 거기 있으면서 바버 하나 사고팠는데 한국오자마자 아 안사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ㅋㅋ
설님 동영상 보다가 궁금한 장비가 있어 질문드립니다. 설님 스파팅 장비중에 "실크건"이 보이던데 그 장비는 어디서 구매 가능 한가요 그리고 가격대는 어느정도 되나요? 그리고 노란색스팀 발생기 를 쓰시던데 원래 노즐이 프라스틱 소재 아닌가요? 설님 기계는 금속 재질로 되어 있는거 같던데 원래 그렇게 나온건가요? 아님 개조를 하신 건 가요? 원래 그렇게 나온거라면 구입처를 알고 싶구요 개조를 하신거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스팀 발생기는 물이 뚝뚝 떨어 지지 않겠죠? 바쁘실 테지만 답변 부탁 드립니다 . 저도 세탁업을 하는데 설님 영상으로 많은 정보 를 배워서 항상 감사 드립니다
세탁설님 질문이 있습니다! 캠브릿지 멤버스 브랜드에 브리티쉬 밀러레인 자켓을 입고 있습니다. 18년도 구매해서 현재까지 착용중인데, 쿰쿰한 냄새로 인해 세탁하려 합니다. 왁스를 먹인적은 없으며(사용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세탁 기호에는 전부 X 표시, 소재는 면/폴리에스테르/나일론 100% 입니다. 차가운 물과 중성세제(구연산 함유)로 세탁해도 괜찮을까요? 우선 벨트만 세탁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ㅠㅠ
선생님 도와주세영 ㅠㅠㅠ 흐헝 과탄산소다가 흰옷 빨래에 너무 좋아서 자주 썼는데 흰색 옷도 색이 섞인 옷이 있다보니 거기서 물이 빠진건지 물이 들어버렸어요.. ㅠㅠㅠ 검색해보니 오히려 과탄산소다가 얼룩빼는데 좋다는데 저는 과탄산소다를 넣어서 빨다가 이리 된건데..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ㅠ_ ㅠ 흐어어 도와주세요...!!
왁스드 자켓은 원래 당시 소재의 한계로 인해 생겨난 것인데 화섬직이 개발 되기전 방수 방풍를 위해 면에 왁스를 먹인것이 시초입니다 장점은 방수 방풍이고 단잠은 왁스를 먹인만큼 무게가 무거워지감 더불어 열전도율이 높아 낮은 온도에는 착용시 보온이 안되어 내피를 결속함으로 이를 보완하게 됩니다 그 후 나이일론이나 고어택스가 개발되면서 방수와 투습율 두가지를 잡으면서 무게가 무거운 왁스드 자켓이 필요가 없어진건데요 유행은 돌고 돌기 때문에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100년이라는 역사로 인해 바버의 왁스드 자켓은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lassic never go out of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