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팬들을 위한 매너는 최고십니다. 제가 학생시절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야구캠프에 갔는데 일일이 다 팬들을 위해서 야구 조언도 해주시고 사인도 해주시고 그러더라고요. 다른 삼성 출신 선수들분도 계셨는데 모 야구선수 분이랑은 팬들을 대하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 이후부터 양준혁 선수 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LG 팬 입니다 :) )
sk팬이었지만 양준혁 선수 은퇴하던 경기 때 김광현이 안타하나 줄 줄 알았지만 150km 직구 꽝꽝 때려 넣는거보고 참 마음이 멜랑꼴리 했는데 양신 마지막 타석때 내야땅볼 치고 전력질주 하던 모습은 정말 양준혁의 야구인생 전체를 볼 수 있었던 모습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음 누구보다 노력하고 누구보다 안타치고 누구보다 홈런을 잘쳤던 선수였지만 마지막까지 내야땅볼 하나에도 전력질주 하던 그 모습이 바로 양준혁의 야구인생을 보여줬던게 아닐까...
양준혁 하면 은퇴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아직도 선하다.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남고 싶냐던 기자의 질문에 "그저 1루까지 열심히 뛰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했었지. 그리고 그렇게 팬들의 기억 속에서 여전히 존경받는 당신을 보면 참 인생 멋지게 사는 분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은퇴 후 강연때 그러던데,, 마지막 경기에서 전력으로 투구해준 김광현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3번째 타석.. 안타나 홈런보다 내야 땅볼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진짜 양준혁의 모습을 보여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홈런왕 타이틀 한번 못한 선수가 통산홈런 1위(후에 깨졌지만), 삼성갈려고 1차지명 쌍방울 거르고 1년 쉬었고(삼성은 김태한 지명), 선수협 논란으로 기아, lg로 트레이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양준혁은 영원한 푸른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