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최근 학부 학생들을 대할 때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아졌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서 문득 학생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말씀주신 것 처럼 대학원생 때 필요한 태도(특히 문제해결 능력)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 학부 학생들에게 너무 강요하고 있었던 것 때문은 아닐까? 라는 성찰을 하게 되네요... 그동안 제가 너무 당연히 여겨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선 그렇다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이 암기를 해야하는 상태가 되게 하거나 수동적인 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최소화 하자니... 뭔가 직무유기인 것 같기도 하고... 적정선을 지켜야 할텐데 참 어렵네요.. ^^;;)
현 고3여고생 전자공학과 대학 학부 희망자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 후 미국 취업을 목표로 전자공학과로 서ㄱ박사를 알아보고 있는데요....경제적 여건이 전혀 없어서 꼭 장학금을 받고 대학원을 가야하는 ㅅㅏㅇ황입니다..근데 영사ㅇ에서 말쓰ㅁ하시ㄴ 것처럼 박사까지는 안하고 ㅅㅣㅍ은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꼭 미국에서 사ㄹ고시ㅍ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서ㄱ사 풀펀딩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대는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대학원을 다녀 학비나 새ㅇ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ㅠㅠㅠㅠ 저도 ㄷ시에서 대학원 다니고 시ㅍ어요ㅜㅜㅜ 가능하면 조언부탁드립니다....
너무 공감되고 위로도 많이 받아서 답글 달아봅니다. 저는 제가 힘들었던게 단지 제가 남들보다 못하고 똑똑하지 못해서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느꼈던 점을 좀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얘기해 주셔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남은 박사생활 이겨내 볼게요! 감사합니다!!
석사과정 초기엔 무슨말인가 했는데, 지금 이 영상 보니까 격하게 공감합니다. 외적인 보상은 갈수록 줄고 바늘구멍이 되고, 설령 있다고 해도 이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학부 때 학점 올A 이상 받았다 하면 다들 이해하지만, 무슨무슨 논문 투고해서 AAB 평점 받고 게재했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은 같은 분야 대학원생 극소수 제외하면 거의 없겠죠) 결국 자기가 스스로 동기를 부여받을 무언가를 만들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공부를 하기가 어려워 지는 듯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3학년이고 석사 과정을 미국에서 하려고 합니다! 학비 + 생활비 + 시험 준비를 위한 학원비 등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aicpa까지 보려고 해서 더 부담이 되는데 혹시 어떻게 비용을 충당하셨는지 여쭈어보고 싶어요ㅜㅜ 그리고 대학원은 컨택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어떤 식으로 하면 되는걸까요? 현재 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 학교들의 MPAc 과정 생각중입니다!
긴글주의 미국에서 고등학교 2년 다니다 정리하고(코로나 터지기 일년전) 현재는 직딩으로 살고 있습니다. 초기 반년째 이전까지는 좋았습니다.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밝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배려도 잘해줬습니다. 근데 반년째 되니까 뭔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더니 1-2년째 됐을 때는 학점은 학점대로 문화는 문화대로 뜻대로 안되는 게 한국에 있었을 때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너무 많아졌더군요. 저 역시 2년차때 번아웃으로 인해 심하게 폭발해서 가족한테 너무 힘들다고 연락하니 가족은 우리는 너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니까 정리하고 돌아오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은 들은 저는 혹시나 발생할 후폭풍때문에 잠시 고민했지만 지금의 공부, 언어, 문화 할거 없이 모든 게 다 거지같은 생활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결국 수락했습니다. 현재 우울증, 불안증, 자해 등의 정신질환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원래부터 정신건강이 안좋아서인 것도 있겠지만 유학생활 하면서 겪은 온갖 거지같은 일들 때문에 다니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미국에 있었을 때도 어떤 선생님께서 저보고 힘들어 보이니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몇번 갔는데 문제는 제가 학교 다녔던 곳이 뉴욕, LA같은 인프라가 발달한 도시에 저같은 한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 아니라 업타운(이라 쓰고 깡촌이라 읽는다)이라서 병원 한번 가는데 선생님 차 타고 겨우 도착해서 상담을 해도 영어로만 상담을 해서 제 상태를 제대로 표출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현지 학생 선생님과 얘기를 해도 기본적인 것만 얘기가 통하고 속으로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고 제가 남자라서 그런진 몰라도 미국 특유의 마초이즘 때문에 은근히 눈치도 많이 보고 먹는 것도 영 시원치 않고 학점은 F만 아니면 다행이고... 이런 것들에 진절머리가 나는 걸 넘어서 앞에서 말한 정신질환에 걸린 저로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결국 귀국행 비행기를 택했습니다. 귀국 이후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가 현재는 전술했듯이 직딩으로 밥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미국에 갔는데 다시 한국으로 오는건 하느님, 부처님도 몰랐을 겁니다. 누군가는 큰 악몽 꿨다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라고 말하겠지만 그 악몽 때문에 이렇게 병원까지 다닐 정도로 심각한 정신상태를 보면 그런 말이 나올까요? 얘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인터넷 커뮤나 기사글 보면 한국으로 까내리고 미국같은 외국들 특히 선진국들을 치켜 세우던데 저는 그런 글을 쓰는 인간들 싸대기를 후려 갈...기고 싶지만 그건 폭행이니 그 잘난 선진국에 가서 저처럼 1-2년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길게 썼는데도 제가 말하는 게 뭔지를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저의 묵은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조금은 나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옛날에는 미국에서 박사 받으면 인생성공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박사받기도 힘들지만 받은후 교수로 취업하면 문과의 경우 10만불도 안되는데 요즘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그 월급으로는 혼자살기에 급급한 정도, 나이 30대 중반에 받는 월급치고는 너무 작죠,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문과 석박사 추천안합니다
진짜루요 ㅜㅜ 연구는 모르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인데 그건 필연적으로 끊임없이 내 한계에 부딪히는 과정이니까… 후자의 인식이 강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같아요ㅠㅠ 내 관심사, 역량, 대부분의 시간으로 형성되는 연구를 나 자신과 분리해서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구요. 후 굳세어라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