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이 잘 못 알고 있는게, 감자가 단 맛이 나기 시작하는 건, 냉장 보관한 감자여서 입니다. 상태와는 상관 없어요~~ 감자가 상하면, 풀맛이 나다가 씀바귀 맛이 납니다. 그건 드시면 안되요. 한 알만 먹어도 사람이 죽을 수 있는 독이 있습니다. 감자는 주변 온도가 일정이하로 내려가면, 월동하려고 전분을 당분으로 변환 시킵니다. 그런 감자를 익히면, 우리가 조림이나 볶음에 쓰는, 포슬포슬하지 않고 달고 단단한 식감의 감자가 되지요. 그래서 찌거나 삶거나 하는 감자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작물이 옥수수 인데, 옥수수는 수확 하고 눕혀 놓으면, 씨앗이 되려고 당분을 전분으로 바꿉니다. 옥수수 중에서 달지 않고 퍼석한 것들은 수확 후 장시간 눕혀서 보관한 것 들입니다. 감자나 옥수수나 사람이 유전형질을 바꾸어 만들어낸 작물들이라, 사람이 심지 않으면, 절대 번식이 안되는 작물인데, 그래도 번식과 생존 하려는 본능이 아직 유전자 어딘가에 남아서 아직도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게 재미 있지요. 어쨌든, 사람이 먹으면 죽을수도 있는 독성 식물을 농사지어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P.S 감자 보관할 때 사과와 함께 두면,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을 꽤나 오래 방지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