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아, 손발오그라드네, 오바치네, 뭐 저렇게까지? 이럴수도있는데, 스타크래프트서부터 같이 커온 세대면... 특히 30대면, 저 감정이 뭔지 너무나 잘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가죠.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프로게이머들이 1대1을 하며 대결하던건데, 어느새 그런 한국 선수들이 자라 세계무대에 서고.... 없어질 뻔한 게임판을 다시 우리 한국인들이 일으켜세웠고, 또다시 우리가 한번 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미래가 아직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치는 거죠. 일개 일반인인 저도 이런데 얼마나 당시 울컥 하셨을까 ㅠㅠ.... 심지어 용준님 그때랑 얼굴도 하나도 안 늙고 똑같아요.... 어케 그렇게 동안이심????? 내가 중딩에서 30대가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