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하나 다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모두들 제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정성 있게 답글 달아주셔서 하나하나 읽어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이번 4분기에 워홀 신청을 해보려고해요 합격이 된다면 내년 초에 떠나보려고 합니다 만약 안된다면 하고 싶은게 생겨서 그 일에 관련되어 준비를 할 것 같아요 모두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워홀, 하고싶으시면 해보세요. 해라 하지마라 하는 그 누구도 나중에 책임져주는거 아니고 인생 어차피 본인의 선택에 스스로가 책임지는거잖아요 가셔서 어떤생활을 하고싶으신지 가능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고 일본에서 보내는 시간동안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보면서 스스로에게 뭔가가 남을만한 생활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일본에서 목수가 되어본다던가) 하고싶은데 참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생각나고 아쉬워하게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30대 중반이고 박사과정중인데요, 제 친구들은 벌써 결혼해서 애들도 키우고 집도사고 차도사고 돈 많이 벌고있어요. 저는 돈도없고 연애도안하고 뭐 아무것도없어요 ㅋㅋㅋ 2년 쯤 전에 박사과정을 수료해서 학비를 적게내게 되어가지고 그때부터 간신히 저 혼자 생활 할 정도 벌고있구요. 대학원 다니는 동안 친구들이 저렇게 터 잡아가고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나는 이래도 괜찮나 생각이 꽤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때 포기했으면 아마 평생을 그때 포기하지말고 공부 끝까지 해볼걸 생각하면서 살아야되겠죠.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그때 해볼걸 이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데, 뭐.. 먹고사는거야 어떻게든 해 내면 되겠죠 워홀 끝나고 나서라도 수우님은 사람이 좋아서 지금 함께계신 목수형님들이 도와주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