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상에는 그다지 공감은 안 갑니다. 2012년부터 블로그 써 왔고 그 세월이 꽤 오래됐는데 개발자로써는 롱런하지 못했고 조현병과 악덕기업 때문에 커리어 망해서 개발일 절대 못하게 된 지 꽤 오래 됐네요. 전 회사에서 주7일 12시간 이상 일하면서 월급 135만원 받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다가 밤샘근무와 과로 때문에 약을 꾸준히 먹는데도 조현병이 재발해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뒀고, 그 회사에서는 임금체불, 퇴직금체불 당했어요. 게다가 4대보험마저 안되는 회사라서 경력인정받아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도 안되었던지라 결국 개발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일 절대 못 하게 된 전직 개발자지만 티스토리에 저의 개발자로서의 실패담을 적어서 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글을 정말 잘쓴다 책을 내면 반드시 사겠다 등의 댓글도 꽤 많이 받았었어요. 뭐 그 티스토리 블로그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정신 못 차리는 조현병 환자가 제 블로그 글 다 내리지 않으면 범죄 저지르겠다고 협박했거든요.
현재 코딩 인문하려는 사람인데요. 영상의 말에 공감합니다. 코딩 뿐 아니라 연구 보고서도 글을 잘 써야 하는데요. 글을 잘 쓴다는 게 미사어구의 단어를 잘 쓰는기보다는,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써먹을 수 있어야 하고, 남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쓴 글이라고 봐요. 현실에 제대로 써먹을 수 없는 보고서는 죽은 보고서 같아요.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글쓰기는 기획력 같아요. 그게 참 어렵지만 기획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와...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에요. 소프트웨어학과 다니게 될 신입생인데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입학 전까지 뭘 해야 하나 알아보는 중이었거든요. 프로그래밍에 논리력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로 연습할 생각만 했지... '목적이 있는 글쓰기'로 연습할 생각은 못 해본 것 같아요. 논리력 측면에서 코딩할 때마다 수학문제 풀 때랑 너무 비슷하다 정도만 느꼈던 것 같은데 글쓰기로 접근한다는 건 정말 신기하네요! 목적이 있는 글쓰기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런데 까놓고 말해서 코딩관련 서적들이나 인터넷 문서들보면 정말 글을 거지같이 쓰는 사람들 천지임.....심각한 수준인 경우가 많음 그것도 공식적인 문서 등등 책 많이 팔아먹은 인간들도 예외가 아님... 최소한 책을 쓸때 초심자 대상 서적인지 전문가 대상 서적인지는 목적을 정하고 써야 하는데, 입문서라고 해놓고 입문자가 알아들을수 없는 용어로 도배한 경우들이 많음... 말하자면 러시아말 알파벳도 모르는데 러-러 사전 보는 느낌인데.. 이런 입문서들이 천지삐까리..... 이새끼들은 사람과의 소통이라는걸 평생 해본적이 없는 놈들이 쓴것같은 책들이 대부분임...
5년차개발자입니다. 얘기하시고자 하는 바와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제 생각과 경험을 짧게 적자면 결국에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의지 + 그것을 얼마나 잘 하는가 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SI 메뚜기 개발자마냥 회사를 자주 옮겨서 이력서에 회사근무경력이 좀 긴데, 면접을 보면서 면접관분들이 이력서가 알아보기 힘들다라는 피드백을 몇번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유양식으로 제 개발경력과 커리어를 어떻게 성장시켜왔는지 스토리처럼 자기소개서를 써서 올리니 확실히 더 좋은 기업에서 면접제의가 오기도 하고 이력서도 잘 통과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술경력만 이것저것 써놓고 왜 이걸 하게 되었는지, 여기서 어떤점을 익히고 성장했는지를 알기 어려워 면접관분들이 보기 힘들어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경험하고있는 사례가 있는데, 저희회사에 PM을 맡고계신 분의 업무스타일이 업무나 일정에 대한 공유나 기록을 잘 안하시고 일방적으로 의사결정 결과를 전달하시는 타입입니다. 이렇다보니 매 프로젝트마다 협업툴을 통해 업무내용과 일정, 진행사항과 히스토리를 기록 및 공유하려고 해온 저에게는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정보들이 공유가 안되다보니 이미 내부에서 알고있음에도 퇴사한분에게 다시 연락해서 질문하는 케이스도 생기기도 했구요... 그래서 제가 회사측에 말씀드려 협업툴을 도입하여 사용을 권장하게끔 요청드렸지만 PM분께서는 끝까지 자기방식을 고집하시더라고요. (대기업 XX전자 IT관련 사업부에서 부장까지 하셨다는 분이 이러시니 미칠것 같습니다..) 결국 분야나 조직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서 개개인의 역량이 성장 발휘될수도 있고, 혹은 발전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나 만족도 역시 커뮤니케이션의 활용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보고요. 결론은 일잘러는 글 쓰기/읽기든 말하기/듣기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한다. 로 정리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 해야하는 1순위는 자기 자신을 고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웹이든 프로세스든 오류는 발생함 그리고 버전 자체도 업을 향해서 가지 다운을 향해서 가지는 않음 그러나 본디 자기성질을 이기지못하고 배우려고하지 않으며 고집과 아집을 부리는 개발자는 끝내 도태되고 사라짐 글쓰기보다 자기 자신의 기술스택 혹은 배움에있어서 빠르게 피드백되는 사람이 진정한 개발자가되는것이지 그냥 머물면 그건 공장 기계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걍 다 의미없고 아웃풋 내거나 효율적인 코드를 짜는 개발자가 짱이다. 아웃풋은 없고, 하루종일 문서 작성만 하고 있는 개발자들 많은데 매니저나 그 위 레벨에선 답답해함. 애초에 이 영상 만든 사람부터가 가르치는 입장이라 글쓰기를 강조하는 거 같은데, 개발자로써 중요한 덕목은 다양한 생각임. 내 코드가 어떻게 쓰이고 어떻게 응용되고 어떻게 최적화를 쉽게할 수 있으며, 다른 개발자가 내 코드를 수정하려 할 때 어떻게 하면 빠르게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지를 코드 한줄 한줄에 다양하게 생각할 줄 아는 게 중요함. 이걸 어떻게 다 문서화를 함? 시간만 낭비되고, 그냥 코드만 봐도 이해가 되게 짜는게 서로 편하고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