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자동차 정비입니다. WD사공은 다용도인데 맨 처음에 더러워진 금속 표면 이물질 닦아낼 때 왔따 좋습니다. 윤활은 조금 들어 있어서 금방 없어지지만 녹제거, 고착된 볼트 풀기 같은 용도로는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WD 얼마 하지도 않는데 자동차 마후라에 쫙 전체적으로 뿌려 놓으면 녹예방에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깐 자전거 바디에 용접부분 같은데 비 맞고 세척안하면 녹이 올라올 텐데 그런것 제거할 때 뿌리거나 녹 예방용으로 뿌려 놓고 닦아도 좋다고 봅니다.
체인에 직접 뿌리지 말고 헝겁같은것에 흥건하게 뿌리고 (체인에 직접뿌리다가 다른 브레이트 패드 같은곳에 뿌려지면 난감해집니다.. 브레이크 성능 떨어지고 삑삑소리나고) 패달을 돌려서 체인을 닦아주기를 서너차례 해주면 세척이되고... 다음날 라이딩할때 체인오일 떨궈주고 체인한두번 닦아주고 라이딩 하면 됩니다... 라이딩후에 헝겊에 wd40뿌려서 서너차례 닦아주고 이렇게 반복... wd40과 체인오일은 매일 할 필요는 없고 3~4회 라이딩하고 한번씩 해주는게.. 좋음..
자전거 5년차이지만 업힐은 많이 다니지 않아 초보 수준인데 얼마전 겁도 없이 황새봉 역코스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1년차 이후 4년만에 끌바 했습니다 ㅎㅎ 자존심 상하지만 눈앞의 고각 경사가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보니 내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약 100미터 정도 끌바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체력을 좀 회복하고 결국 다시 타고 오르긴 했네요. 다음엔 정코스로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의외로 저처럼 쓰시는분이 많아 놀랬네요. WD40 의 묽은 농도를 이용해서 한번뿌린뒤, 슥삭 체인을 닦아내면 좋더군요. 그런뒤 1회 10-20km 정도 자전거를 타고 다시 체인을 닦은뒤 오일도포하면 좋았습니다. 왜들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디그리져로 쓸때 경유나 휘발유에 담가서 흔드는게 짱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깨끗해집니다. 다만 청소끝나면 꺼내서 빨리 휘발시킨뒤에 꼭 윤활제를 발라줘야합니다. 기계쪽 잘 아시는분들은 WD40 은 거의 만능처럼 쓰이는거 아실텐데.. 고무나 브레이크디스크에만 안뭍게 잘 쓰면 됩니다. 체인링.구동계 청소때 (이땐 빨리닦아내야합니다) 도 좋아용.
영상 잘 봤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냥 심플하게 봐도 될듯. 마찰하는 금속에 유분이 있으면 윤활되는거고, 금속표면에 유분이 있으면 녹방지가 되는거고, 유분과 유분이 만나면 녹는거고. wd를 뿌리면 안뿌린거보다 훨씬 낫고, wd보다 좋은 자전거 전용 제품도 많이 있다는 거. 무슨 뿌리면 큰일날것처럼 생각할건아닌듯요.
한국은 로드나 엠티비를 무슨 프로선수인듯 차려입고 1킬로에 백만원씩 감량하는것에 목숨을 건 장비빨. 새로운 회원이 어수룩해서 잘 못탈수도 있는데, 잘 몰라서? 취미에 금전적인 여유가 그 정도라서 적당한 자전거 타고 참석하면 본인들 라이딩이 늦어질까 가스라이팅 대놓고 하는 쓰레기들...이 항상 있는듯 한데 주위/뒤에서는 그걸 또 은근히 방관해 주고 있고. \그러니 자전거의 종주국 유럽이나 미국보다 인구대비 고가의 천만원 이상의 자전거가 가장 많이 팔리는 천박한 한국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