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말입니다. 중국은 우리 상상 이상으로 격차가 큰 나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외국에서 공부할 때 중국 유학생이 있었는데 본인은 스스로가 아주 평범한 중산층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 나라 안에서는 그 이상이었겠죠. 중국 현지내에서 명문대라 불리는 전국 100대 대학교 출신 대졸자 평균 초봉 월급이 세전 100만원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한걸까 싶어서 주욱 살펴보니 '우리는 으레 옷을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의를 넘어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이 상식이다' 이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네요.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말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예외는 있을 수 있지요. '사람은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밥을 먹는다' 이건 상식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상식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상식을 일부러 빗겨나게 의도적으로 행동한 것이지, 상식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의미에서 옷을 '잘 입는것'이 아니라, 옷을 '최소한 가다듬어 갖춰 입는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유저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상식이 상식이 아닐 수 있게 되는 때도 살다보면 오기 마련이니까요 과학도 철학도 인문학도.
안녕하세요 금숙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에이사이가 교토에서 히에이산 천태종의 견제를 받아 1198년에 그 방어의 수단으로 <흥선호국론>을 짓고 가마쿠라로 넘어와 1202년에 초대 쇼군의 정비 호조 마사코의 귀의와 후원을 이끌어냈지요. 발표시점이 1202년이었고 이때는 말씀처럼 초대 쇼군 요리토모가 죽은 이후입니다. 제가 재미를 위해 말씀드린 내용에는 재미와 이해를 위한 과장과 혼선이 섞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쇼군을 바로 설득하기 어려워 정비에게 다가간 것도 있겠지만 당시 가마쿠라 막부에서 호조 가문의 역할과 힘 때문이기도 했지요. 결과적으로 처가의 설득과 영향력 덕분에 가마쿠라 쇼군가가 선종을 인정하고 가마쿠라 영내에 나라 남도6종에 버금가는 가마쿠라 5산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정확한 지적 감사합니다. 제 강연의 주요 목적이 기존 차인들의 지식들을 서로 묶어 더 유연하고 의미있게 연결짓는 일입니다. 앞으로 더 알차고 섬세하게 다가가겠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다만 감상의 표현이 다소 한계가 있으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견원지간이라는 표현이 수사적인 면에서 과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동아시아 불교사가 고대로부터 중세를 지나기까지 천 년이 넘는 세월간 교와 선, 그리고 이를 좌우로 넘나드는 밀의 세력간 알력싸움과 교체의 전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신다면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실 수고 있지 않을까요. 고로 틀린 말은 아니니 무식하거나 네가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표현이 과하다 혹은 다소 주장이 독단적이네요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어쨌건 작은 유튜버에게도 큰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비구가 깨어 있음을 닦고 나면 마음 챙김을 확립하고 올바른 알아 차림을 갖추라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갈 때에도 몸을 굽히거나 펼 때에도 의복과 발우를 갖출 때에도 먹거나 마시거나 가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말하거나 침묵할 때에도 올바른 알아 차림을 갖추라 비구가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이제 그대는 한적한 숲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계곡이나 동굴이나 묘지나 숲속이나 짚더미가 있는 외딴곳에 처소를 정하고 수행하라 그리하면 그는 외딴곳에 머물며 탁발에서 돌아와 가부좌를 하고 상체를 곧게 세운 다음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합니다 그는 세상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여 탐욕을 버린 마음으로 머물고 탐욕에서 벗어나 마음을 청정하게 합니다 분노와 원한을 제거하여 악의 없는 마음으로 머물고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해 그들을 연민하며 분노와 원한에서 벗어나 마음을 청정하게 합니다 게으름과 졸음에서 벗어나 머물고 광명에 대한 명상으로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목소리도 좋고* 얼굴 도 잘 생기고* 아주 아주 멋있는 기타 맨🤭 💚이상협 아나운서와 KBS 제작진들과 다큐를 만들었는데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정말 예술적으로도 멋있고 종교를 떠나서 멋있는 작품입니다 거기에다 역사적 고증도 너무나 섬세하고 분명하게 잘 드러내고 불교의 근원인 법의 이치까지 너무나 허점 없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sk0Jf9YcVOo.htmlsi=VoiTqAu2AkLt_lMO
🙋♀️저 혼자 잠시 떠들어 본다면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몸뚱이와 기타 등등의 그 무엇들은 아주 단단히 자기꺼라 생각하고 그 몸뚱이를 위해 한평생 수도 없는 갖가지 작업作業을 하다가 💙진작 주인 노릇은 한 번 못해 보고 🙏손님으로만 살다가 가는 거잖아요? 🥕그 가짜 주인한테 속아서 살고있는 주인이 없는 몸뚱이... 🌱눈으로 보면서 나가고 귀로 들으면서 나가고 코로 냄새맡고 나가고 입으로 말하면서 나가있고 안으로 들어와서는 온갖 생각속으로 맴돌다가 또 뭔일 있으면 어느새 나가있으니 이 어찌 손님노릇이 아니며 이 어찌 주인노릇 한 번 해 봤다고 하겠소 🥕좋게 말해서 손님이지 거의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살펴볼 일이지요 🌱그 가짜 주인. 그놈이 끌고 다니는 대로 끌려 다니는 노예 말입니다 🎊진짜배기는 어느 알 수 없는 곳에 묻어 놓고... 🙏진짜배기라고 할 수 있는 그 주인공은 과연 어디?😮 😊🌴🧘♂️🧘
안녕하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아함경>에서 부처가 '이것이 나의 농사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지요. 물론 석가모니는 농사를 부정하지도 나쁘게 보지도 않았습니다. 탁발을 나온 석가모니를 보고 바라문이 언짢은 듯 쳐다보며 한마디 합니다. "당신도 씨 뿌려서 농사를 좀 지어보시지요." 이에 석가모니가 웃으며 대답합니다. "저도 씨를 뿌려 정성스레 농사를 짓지요." 바라문이 기가차서 비난하자 석가모니가 답하기를 "믿음이 씨앗이며 계는 빗물, 지혜는 쟁기, 반성은 그 손잡이요, 선(禪)은 그 줄입니다. 바른 생각은 호미고, 진리로 풀을 베며, 즐거이 머무르되 게으르지 않으니, 정진은 나를 이끄는 소, 안온으로 행하고 되돌아서거나 슬퍼하지 않으니 이것이 내 농사입니다." 마음의 농사를 보다 큰 뜻으로 생각하라는 구절입니다. 초기불교는 농사를 짓는 것을 반대했다기 보다 탁발을 통해 마음농사를 잘 지어 더 큰 뜻을 이루라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수 백년의 시간을 통해 교리해석의 시간을 거쳐 점점 고착화되며 부분적인 변경 및 해석이 가미되었을 것입니다. 사실 중국불교 뿐 아니라 인도의 후기불교 역시 초기불교와 여러모로 다른 점들이 많지요. 백장회해 이전에는 농사에 대한 시각이 전혀 부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수많은 앞선 조사들이 농사를 짓는 선택보다 탁발을 통해 구도를 취하는 방법을 선택했기에 이 전통을 따른 것 뿐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이 비슷하다보니 당나라에 이르게 되면 사찰에 스님보다 노비가 더 많았고, 이는 사유재산의 문제, 생명을 아끼는 문제, 시간을 잘 쓰는 문제에 대한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악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아! 그리고 김광수 교수님이 쓰신 불교칼럼도 꽤 유익합니다. 또한 백성호기자가 중앙일보에서 쓴 칼럼에도 나와있지만 티베트불교는 밀교계의 수장으로서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는 대신 육식을 하기도 합니다. 농사에 대한 부분은 결국 수행에 얼마나 시간과 감정의 낭비를 아낄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그 대답이기도 하겠지요. 중국 선종불교는 농사에서 이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입장 혹은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이 있다고 본 것이겠지요? :-)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석존 당시의 출가자들에게는 땅을 파고 씨앗을 뿌리는 농사일이라든가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일 등의 노동과 생산 활동이 일절 금지되었다. 그것은 〈유교경(遺敎經)〉의 다음 가르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정한 계율을 지닌 사람은 물건을 사고 팔거나 무역을 하지 말고, 집이나 논밭을 마련하지 말며 하인을 부리거나 짐승을 기르지 말라. 재물 멀리하기를 불구덩이 피하듯 하고 초목을 베거나 땅을 개간하지 말라.” 그리하여 석존 당시의 출가수행자들은 탁발에 의한 하루 한 끼의 식생활을 영위하였고 이른바 삼의일발(三衣一鉢)로 참으로 검소한 생활을 꾸려나갔다.'
안녕하세요? 감사한 댓글이네요. 중국의 전체를 대변할 수도, 정확하게 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만 제가 아는 바대로라면 백장사는 차를 만들되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식으로 템플스테이, 즉 선체험을 하러 오신 분들을 위한 선물로 조금씩 나눠줍니다. 중국의 사찰은 우리의 사찰과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국가고, 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중국의 사찰의 스님들은 기본적으로 선을 추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에서 파견을 나온 분들도 섞여 있구요. 중국 사찰에서 차를 만드는 곳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대놓고 차를 팔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향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을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