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학습의 빈부격차를 이해하지 못하면 중하위권 학생들을 탈출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공부를 싫어하고 열심히 안한다는 이유로 나무라기만 하게 되니 말이죠.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보다 더 힘들고 빨리 지칠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중하위권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그나마 빠르게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잔머리는 게이른게 아닙니다. 답지의 풀이만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아닌 자신만의 풀이 즉 답지 보다 더 짧고 효율적인 풀이를 생각해내는 친구들을 말하는 거죠 그냥 수학적으로 재능이 있는 친구들을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 노력이 재능을 못 이긴다를 풀어서 설명하신거라고 보네요
@@hoonkim5080 안 가르쳐봤죠 제가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인데ㅋㅋ 그 의대반 애들이 제가 말하는 어중간한 1등급들입니다 정석적인 답지 풀이 좋아하고 멍청하게 문제만 많이 푸는 애들은 절대 수학 실력 빨리 안 늘어요ㅋㅋ 계산을 귀찮아해서 어떻게 논리적 오류 없이 풀이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애들이 수학을 잘하게 되어있습니다
@@user-ky3gv3wf8w 노벨상 바라보고 이공계가는거 미친거고 정부 고위직 트렌드에 안맞는거면 이공계 예산 삭감되는데 무슨 노벨상. 수능수학으로 노벨상 운운하는게 넌센스 ㅋㅋㅋ 노벨상이랑 수능 수학문제 만드는거랑 관련1도없고 정직하게만 풀수있어도 문제 만들수있음 다시말하지만 정직한거 알아야 개념이 탄탄하고 새로운거 밝혀냄
@@jooj5983 수능 수학이랑 노벨상이랑 연관이 1도 없는건 맞아요. 저는 그 점이 문제라 말하는 거고요. 그리고 너무 노벨상 하나에 꽃히신거 같은데 굳이 노벨상이 아닌 유명한 수학자나 새로운 발견 등으로 바꿔 말해도 되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우리 나라 교육이 너무 수능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이 아닌 수학을 통한 수학 문제 해결법이나 가르치는 게 문제라는 거죠. 물론 수능 수학은 정직하게 푸는 게 도움이 많이 되긴 할겁니다. 이 점을 무시하는건 아니에요.
결국 이런 잔머리를 굴리다보면 조금이나마 더 빠른 길을 찾기도 하고, 기존에 배웠던 내용이 갑자기 연결되면서 어떤 깨우침을 얻기도 합니다. 나에게 익숙한 풀이 하나로 모든 문제를 ‘풀기만’ 하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이게 잘 푼게 맞나?’ 하는 고민은 항상 갖고 가야하는 거죠.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이라면 대부분의 풀이가 비효율적이고 오류투성이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제가 잔머리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알고보면 ‘탐구하는 자세’인겁니다. 수학 학습에 아주 중요한 요소죠.
처음부터 한 문제 한 문제에 너무 집착하는 학생들이 더 금방 지치고 힘들어하더라구요. 물론 한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다 결과적으로 이해하게 되면 그 기억이 오래가는 효과가 있긴 합니다. 다만, 그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면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흥미도 잃게되는 부작용이 너무 커요. 처음 배우는 단원이거나 잘 못하는 단원이라면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속도감 있게 학습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