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엄인호님의 공연을 보게 된 적이 있었는데, 공연 도중 계속 술을 마시는 걸 봤다, 뭐 나름 블루스 필링이라고 감쌀 수는 있겠지만...난 개인적으로 만취한 연주는 어떤 프로기타리스트의 연주라도 듣고 싶지 않더라.. 모든 연주와 어울리지 않고 지 갈길만 후려 갈기는 느낌이어서.. 아무튼 저 여자분은 진짜 굉장하시네
음....... 잘하시지만 그래도 루씰하면 한영애님이 떠오르는건 막을 수는 없다.... 한영애 님이 연주하는 루씰은 기타연주와 혼연 일체되어 진정 완벽한 블루스 연주가 완성된다. 한영애님의 목소리가 기타소리처럼 또 기타의 떨림 소리가 한영애 님의 목소리 처럼 들리는 그 느낌은.....
보컬이 한영애 라면 오버드라이브 살짝만 걸고 거의 생톤으로 연주하고 ,오부리는 중간 한번만 해야 곡이 살지만(한영애 자체가 오부리이기때문에) 제니가 부를떈 엄인호가 리드하고, 저 언발란스 오부리! 이게 질리지 않고 맛있어요. 그리고 저분은 로이부케논 영향을 많이 받으신분이라(뭐 거의) 플레이즈도 그렇고 톤하나 만큼은 블루지하게 잘 뽑아내지요.
제가 그렇게 기타를 잘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 bm팬타만 꽂아넣어도 조합이 되지 않나요? 저곡을 저분이 쓰시고 수천번을 연주해봤을텐데,그리고 코드톤을 모를리가 없고 실제로 라이브가서 들어본적도 있구요. 영상으로 다시보아도 다른느낌은 있지만 저는 좋던데 다른 이야기 이지만 메탈리카 라이브를 영상으로 보면 라스의 드럼이 저랬던것 같고 잘 않맞는 느낌이 나지만 한곡 다 듣고 나면 결국 퍼즐은 끼워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