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름-g9k7p 출시년도를 고려하면 당시에는 굉장한 출력이었던건 사실이죠. EK9 타입 R의 첫 출시가 1997년인데, 동시대에 1.6리터 자연흡기로 180마력대의 출력을 내는 차는 거의 없었습니다. 동시대의 엔트리 슈퍼카 페라리 F355가 380마력이었으니 (이것도 리터당 100마력을 넘겼으니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한 성능입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형 퍼포먼스카로서는 대단한 출력이었던거죠.
Vvt등 다른 시스템이 저회전 셋팅과 고회전 셋팅이 부드럽게 전환되며 일반 운전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면, vtec은 마치 옜날 드라마에서 "터보! 온!!!"한거 처럼 급격히 출력이 변하는 느낌이 매력이죠. 물론 그 뒤에 진짜 하이캠 셋팅이 되어있고 그 엔진을 저회전에서 sohc로 쓴다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함, 기술력이 있는거지만... 이제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호화로운 시대의 걸작....
2007년 1세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대의 미니를 타오면서 들은 한국에서의 미니 시승기와 리뷰중에 가장 간단명료하고 팩트만 잘 설명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트 타보지도 않은 분들이 카트필링 타령하는 거 보면 콧방귀가 절로 나왔는데, 이제는 뻔한 표현인 카트타령 없는 것도 정말 마음에 쏙 드네요. 개인적으로 수많은 미니를 탔지만 R53 수동이 왕입니다, 미니가 고장이 나네, 경고등이 어쩌네 하시는 분들 치고 관리 잘하시는 분은 못 봤습니다. 관리를 바로하고 돈을 제대로 쓰면 경고등 수년동안 보지않고 서킷을 탈 수 있는 펀카입니다. 잘 봤습니다.. 꾸독!
미니 r53 모델 타고있는 오너입니다! 이 영상보고 너무 끌려서 데려왔는데 병휘님 말씀대로 전륜 움직임이 정말 신기할정도로 예측 가능하게 이동 되는 움직임은 항상 탈때마다 웃음짓게 만들어주는 요인 같습니다ㅎㅎ 애청자 분들 중에 R53에 대하여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