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US Army SF 소속으로 복무 했습니다. SEAL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부대도 Combat Diver SCUBA 작전 및 훈련을 자주 했습니다. 그래서 Diver Watch에 대한 관심이 많았죠.(굳이 Diver Watch 라기 보다는 Combat Watch의 개념이 더 적합하겠지만…) 제가 복무하던 시기만 해도 팀원 중 열에 일곱은 G-Shock 혹은 Luminox가 대세였습니다. 싸고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고 특히 야간이나 어두운 수중에서 확실한 시인성을 보장하고… 그런데 연차가 늘어 흔히 데스크라고 하는 관리자가 되면 시계의 급(?)이 달라지죠. 가장 많이 착용하는 시계는 의외로 Rolex…특히 Submariner… 거의 예외없이 Rolex를 착용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Rolex의 가치는 실용성에 있다고 생각 하고요. 마치 AK-47 처럼 온갖 궂은 환경에서도 Rolex는 그 내구성과 신뢰성을 입증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흔치않은 경우이지만 Panerai를 착용하는 간부들이 있었죠.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Submersible… 두툼한 팔뚝에 얹혀진 Panerai는 상남자의 심볼처럼 느껴졌고, 뭐랄까.. “생사를 오가는 전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스스로를 리스펙 하며 수여한 트로피 “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후로 정말 Panerai의 멋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요…?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전 중 큰 부상을 입고 정말 지리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 전역하던 날… 울 와이프가 제 손목에 직접 채워준 시계도 Panerai였습니다. Submersible… 그리고 그녀가 제게 했던 한 마디는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고생했다.” 제게 이 시계는 트로피 입니다.
짧으면서 꽉찬 히스토리까지 참신해요. 지난 번 조승연만의 독서 스토리텔링도 아주 좋았어요. 책 마다 나름의 읽기 스타일, 스토리텔링까지. 그 땐 시간이 없어 댓글을 못 달았네요. 개성있는 독서 스타일이 모든 사물을 대충 넘기지 않고 파고드는 기질로 보는 사람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면에서 한결같은 즐거움을 줍니다. 감사해요.
조승연님!! 매번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면 5:31 에서 산소통은 잘못된 표현이고 공기통이 맞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호흡할때 산소만 마시는게 아니라 질소+산소+등등등의 공기를 마시는거니까요!ㅎㅎㅎ 다이빙 가르치시는 분들도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시더라구요! 조승연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식을 함께 공유해나가는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다이빙시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체가 공기이며 다이버가 사용하는 장비의 이름또한 공기통(air tank)라는 것을 지적해 주셨네요. 질소와산소로 구성된 일반적인 공기를 압축기를 이용해 탱크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호흡기체를 만듭니다. 조승연작가님이 강조하신 잠수병이 바로 이 질소가 몸속에서 기화되어 생기는 병이 되겠습니다.(산소만으로는 독성이있어서 일반적으로 6m이상 내려가지 못합니다.) 다이버와 비다이버가 구분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아직 비다이버임을 알려주셨네요. 한국에 많은 다이빙강사분들이 계시니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어렵지않게 그리고 즐겁게 배우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좋은 영상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더 흥미진진하고 유익한영상 기대합니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만큼 가격도 극한인 파네라이....ㅎㅎㅎㅎ 그런데 기능을 제하고 그냥 미적으로도 너무 아름다운것 같아요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지난시대의 기술혁신의 상징 중 하나가 시계였구나- 라는걸 작은 잠수함이라고 표현하신 데에서 느껴봅니다 스위스가 아니라 이태리 브랜드라는것도 좀 신기하네요~ 다른 시계 이야기 또 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해녀였던 할머니랑... 많은 게 떠오르는 영상이네요. 옛날에는 잠수병 몰랐어서 할머니께선 그저 숨을 너무 많이 참아서 귀가 터져가지고 그만 뒀다고 하셨었는데, 지금 추측하기론 숨 쉬려고 너무 빨리 올라오려고 하셨던 게 아닐까 하기도 하고... 아직도 동네에 10명 정도? 해녀가 있는데, 모두 정말 강인하신 분들이에요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ㅎ 광고만 아니라면 식스티패덤즈 부터 롤렉스 서브마리너로 다이빙 워치 이야기를 풀어내셨을텐데 광고주 때문에 파네라이 이야기만 하시게 된게 조금 아쉽긴합니다 ㅎ 다이빙워치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뤄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럼 안전한 다이빙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