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보고 인셉션 오마주라고 하는데 솔직히 난 다르다고 봄. 인셉션의 팽이 장면은 결국 팽이가 어떻게 되는지 안보여주고 끝나기 때문에 저게 진짜 가상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전혀 안가는 열린결말의 형태였지만 굿 나이트 월드는 저 비트가 깨지는 현상이 나온 시점에서 저 세계가 가상현실이라는걸 대놓고 보여주는 거임. 게다가 중간에 현실세계의 인간들이 스마트폰에 의해서 가상현실로 로그인 당한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도 현실세계라고 묘사되는 세계 또한 가상현실이라면 말이 되는 설정이 되고 아버지와 카무로의 시체가 현실세계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 또한 저 곳이 가상현실 세계이기 때문에 완전히 데이터가 삭제된 아버지와 카무로는 시체 또한 데이터가 삭제되어서 사라졌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게 된거라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음.
마지막화 라스트씬에 이치가 돌아서며 아무것도 아니야.. 할때 픽셀이 지지직 거리는건 인셉션 영화의 마지막 팽이가 계속 돌 듯 멈추출 듯(현실인지 아닌지 구분해주는 장치) 하다 끝나는 장면과 오마쥬같은 느낌.. 그러고 보니 아카바네 일가 중 엄마말고는 동생도,주인공 이치도 완벽히 검은색이나 흰색의 괴물(새)=AI,바이러스 와 닿은 적이 있는 전 적이 있죠...그때 AI와 동화 된 건 아닐까 하기도
피코랑 만났는데 현실로 와서 사귀는? 그런거라던가 아니면 저 세계가 마지막에 용이라던가 그런거 때문에 실제로 자기가 나왔다는 말도 없이 그러는거 보면 아직 세계에 갖혀있다 그런건가 뭔가여?? 이거 조금 궁금하네요! 그 다음 주인공 아버지 비서분은 그럼 현실세계에서도 살아있나 이것도 궁금해여
@@kkd 맞긴 한데 플래닛에서 만든 AI들이 현실로 인식하는 세계는 아니고, AI들이 현실로 인식하는 세계를 그대로 모방한 검은새의 독립된 새장이죠. 새장은 플래닛도 현실세계도 뭣도 아니란 작중 묘사가 있습니다. 게다가 플래닛에서 피코의 데이터는 삭제되었으니 피코가 삭제되기 전, 검은새가 플래닛에서 빼돌린 피코의 데이터를 새장에 재구현시켰다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검은새는 지구의 모든 데이터를 빼돌렸으니 플래닛의 데이터도 전부, 혹은 일부라도 빼돌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