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거 진즉에 다 봤던 시리즈인데 솔직히 스릴러라고 하기엔 서스펜스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솔직히 다큐멘터리에 영화적 스토리를 가미한거에 가까울 정도로 무미건조하고 덤덤한 영화입니다. 어쩌다 보니 전 나름 흥미있게 봤네요. 사람들 참 담배 오지게 많이 피고, 주인공 아저씨 눈색깔이 진짜 이뻐서 감탄했다는...
폴란드어가 참 어려운데 고생하셨겠습니다. 지명 중에 Kęty는 켕티보다는 켕트로 읽는게 맞겠습니다. 폴란드어에서 Y는 'ㅡ' 발음이 나거든요. 그리고 지난 번에 폴란드 영화 Wołyń 추천드렸는데 기억하시나 모르겠네요. 아.. 저는 드라마 배경이 된 브로츠와프에서 6년째 살고 있습니다 :) 브로츠와프는 LG산업단지가 있어서 한국인이 엄청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행으로 오시는 분이 많지는 않은데 유럽 여행하실 때 한번 쯤 지나쳐가볼만 동네예요
미국 재난영화에서는 볼수없는 중진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집대성한 다큐같은 영화네요 1. 사탕발림 또는 정치질로 표만 얻고 올라가서 위기상황일때 능력은 없는 지도자가 의사결정자 2. 주인공은 뛰어난 스페셜리스트인데 뭐좀 할라고 하면 방해받음 > 주민 이기주의 및 능력없는 지도자 방해 3. 언론에서 안전하다고 떠드는 개소리에 세뇌당하는 무지한 민간인 > 재난 상황을 부추김 4. 능력있는 주인공은 꼭 말 더럽게 안듣는 암덩어리같은 가정사가 있음
폴란드가 생각보다 드라마를 잘 만든다. 요즘은 북구나 동구권 드라마나 영화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들 실생활이나 현실 이야기들도 훨신 인간적이라 동질감 마져 느껴지는게 많다. 북구도 비슷하지만 특히나 동구권 드라마나 영화들은 소위 말하는 "유럽이라는 콧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맘에 든다. 이탈리아는 좀 덜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 영화 드라마들은 곳곳에 슬적슬적 들어있는 유럽적 근자감에 정말 눈꼴 사나울때가 많다. PS : 이 드라마에 울트라 바이올렛 시리즈 주인공이었던 "마르타 네랏케비치"가 방송기자로 나온다..
영화로 보니깐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실제 상황을 겪는다 치면 엄청난 재난이죠.. 어떤의미에서는 그게 공포일 수 있을 거 같네요 사람들의 이기심 , 책임회피, 정치적인 ~(재난영화에 빠질 수 없는..)복잡한 요소가 좀 있지만 이런 비극은 반복되지 말아야죠.. 여러의미로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 새벽에...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전혀 낯설지 않은 설정이다. 어쩌다보니 정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권위를 잃어가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본인의 안위만을 걱정하게 되었다. 언제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환경문제는 더 이상 문제로 인식조차 되어 보이지 않는다. ㅎㅎ 결국 사람도 스스로가 사람이 자칭할 뿐 지능이 아주 조그 높으나 아주 이기적인 동물에 지나지 않나보다
저 때 폴란드나 작년 할로윈 참사나 터널 화제나 뭔 차이가 있냐?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일이 터지면 떠넘기기만 바쁜 윗대가리들 그리고 그 속에서 억울하게 죽은 시민들..... 그래서 결국 시민들은 정부를 불신하게 되는 그런 악순환....... 그나마 폴란드는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50명이면 얼마 안죽었네............1987년 대한민국 수도권 홍수 - 이 홍수로 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그 중 서울에서만 1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89명, 실종 150명. 또한 침수된 주택의 수는 2만 채를 훌쩍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추산된 재산피해는 2022년 기준 화폐가치로도 막대한 금액인 2502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