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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gul1233 수많은 평이 댓글로 올라와 있는 이곳에서 나는 별로다 재미없었다...왜 이딴 영화에 환호하지? 라고 묻는게 더 이상하지 않냐? 물론 좋아하는 장르나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지만 꼭 듄 영화 잘만들었고 재미있었다고 리뷰 영상 만든곳에서 이딴 댓글 다는 참 한심한 인생아.......
아이맥스 심야로 새벽 1시에 영화보러 갔어요. 제 인생 처음이었어요. 혼자 영화보러 새벽에 훌렁 나갔던 건.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너무. 너무 많았어요. 새벽 1시 15분 시작인데 빈자리가 없었어요. 화장실 가는 사람도 없었어요.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들었갔지만 반도 못먹고 2시간 45분이 그냥 지나가버렸어요. 물론 중간중간 지루한 구간이 분명히 있긴했어요. 그래도 확실히.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파트2까지가 시리즈의 1권으로 도입부일 뿐이고 듄의 본격적인 서사는 폴이 황제가 되고 무앗딥 지하드가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애초에 감독 피셜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3부작으로 기획되었고 거기에 맞춰서 각색이 이루어졌으며 파트3까지의 큰 틀은 이미 잡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니 파트3 제작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폴의 미래 예견에서 자미스와 함께 무앗딥 지하드의 대학살을 바라보는 부분은 자신이 자미스를 죽이기 전에 보았던 '자미스를 죽이지 않고 곁에 두었을 경우 벌어지게 될 미래'일 뿐, 폴이 바로 그 미래를 바꾸고 싶어서 앞으로 자신의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될 자미스를 죽이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파트1 결말부의 핵심입니다. 이 부분을 자미스의 부활을 예견하는 떡밥으로 해석할 여지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원작에서 던컨이 골라(유전자 복제인간)의 형태로 수차례 부활하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다우카가 그를 골라로 부활시켜서 활용하기 위해 시신을 수습해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자미스의 시신은 이미 프레멘의 방식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그의 골라화는 애초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원작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각색을 해버렸기 때문에 원작을 기반으로 파트3에 대해서 예측하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개봉날 아들과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그냥 미쳤네요. 미친 영화입니다! 간만에 극장에서 봐야만하는 영화를 봐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운드만으로도 충분히 극장에서 두 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아니, 세 번 보세요! 액션은 우주판 반지의제왕! 스토리는 우주판 아라비아의 로렌스! 모래벌레는 사막판 아바타 또루크막또! ..... 빌뇌브 감독님아.. 3편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ㅠㅠ ...
사실 듄 파트1은 색깔이 애매 했는데 듄 파트2는 정말로 듄을 제대로 묘사한 영화 입니다. 이제야 듄의 진짜 색이 보입니다. 파트2 보기 전까지는 과연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어서 제대로 옮겨 놓을 수 있을까 의심을 했는데 엄청난 감독이 기어이 일을 저질렀습니다. 역시 세상에는 천재들이 있습니다. 시리즈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네요.
이미 너무 중요한 부분들이 다 각색이 되어서 무조건일듯 해요. 애초에 메인 갈등이 챠니가 같이 첩으로 살면서 폴이 챠니만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아를란의 질투가 증폭이 되고 그 과정에서 폴을 자기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걸 깨닫게 되는데. 챠니가 첩으로 살지 않고 떠나버려서 아를란이 질투를 느낄 대상 자체가 없어져서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되요
그래서 저는 3편은 전쟁과 액션 위주로 감독이 계획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스타워즈 처럼 우주 전쟁에 초점을 맞춰서 대규모 우주 전쟁과 사이다로 가다가 마지막에 폴이 암살당해서 죽고 공주가 황제가되서 프레멘 리더 차니와 폴 여동생과 함께 3 여자 리더들이 우주를 평화롭게 이끄는 식의 엔딩이 나올것 같아요.@@user-uu56
챠니가 탈주한 것이 훨씬 완결성있습니다. 챠니는 꿈속의 여인이었으며 프레멘이 추구한 자유를 상징한다 볼 수 있습니다. 프레멘의 자유는 결국 꿈속의 여인처럼 생생히 다가오다 결국 덧없이 떠나버렸죠. 폴은 프레멘의 일원으로서 자유를 추구하는 대신 메시아를 뛰어넘어 황제로 변모했으니.
영어를 한참 배울때 20년전때 사이파이 체널에서 만든 듄의아이들 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그 드라마에서는 폴은 죽었는지 어디에도 안보였고 알리아가 우주제국의 황제가 되있었고 엄청난 폭군으로, 레이디 제시카는 딸에게 휘둘리는 무능한 엄마로 묘사된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영화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군요
2편을 2번 보긴 했는데 빌드업 5시간 반에 가장 큰 전투신을 딱 10분남짓 후다닥 해치운 기분(밀린 숙제)이라 많이 실망 이었습니다. 감독 확장판이 다시 나와야 제대로 감상할 것 같습니다. 선떡밥 후투자 전략도 있지만, 선공개로 투자금 뽑고, 후확장으로 이익 극대화가 진짜 전략인 듯 하네요.ㅋㅋ
폴의 여동생이 아주 강력한 베네 제세리트가 되고 원작에서 폴이 시력을 잃고(허나, 신기하게 볼수는 있음) 예지자가 되어 사막으로 떠날때 까지 영화를 만들면 좋겠네요. 그럼 소설 처럼 듄의 아이들전 까지 깔끔히 영화로 만들수 있으니 이번, 파트2는 드니의 각색이 약간 들어 간거 같아요. 폴 동생의 출산이 이뤄지지 않고 영화가 마무리 되었으니.....
다들 반지의 제왕의 영향으로 당연히 트릴로지일거라 생각하는데 원래 2부작으로 계획되었던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파트3가 안나와도 충분히 완성된 시리즈라 생각될 정도로 떡밥을 회수했죠. 물론 감독도 의지가 있는거같고 3가 나올거 같긴 합니다만 2030년 이전엔 어려울거 같습니다.
폴과 챠니는 서로 사랑하죠....2편에서 적들을 상대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나는 오직 너만을 사랑한다' 라고 했죠. 하지만 원작과 다르게 챠니는 떠나죠. 제 뇌피셜은 챠니가 폴의 아이를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원작에선 폴을 믿고 첩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 폴에게 분노와 수긍, 체념 등 여러 감정이 있는상태로 도망치듯이 떠납니다 프레멘은 사막 부족으로 '물'을 신성시 여기고 눈물도 흘리지 않는데 상대방에게 '침'을 뱉으면 나의 물을 당신을 위해서 희생했다고 하는 극상의 예의입니다. 죽은 사람에게서 '수분'을 채취해 물을 만들고 그걸 모아서 거대한 수조를 만들었습니다 그 '신성한 물'이 이 아라키스를 낙원으로 만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근데 폴은 '낙원'으로 가자고 하지만 결국 '피'를 흘리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챠니는 '폴이 아라키스의 신성한 물로 아라키스를 낙원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프레멘이 흘리는 피로 낙원을 만든다' 라는 행보에 떠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폴은 모든 미래를 보며 하나의 가능성을 보는 예지력을 가졌습니다. 이는 폴의 여동생도 마찬가지죠. 폴은 챠니만을 사랑하죠. 여기서 나오는 폴이 봤던 하나의 가능성이 폴과 챠니의 자식이 아닐까 싶다. 이것이 제가 1편 2편을 본 소감이고 3편이 더더욱 기대 되는 이유입니다
성전이 시작된 이후인 파트3에서 중요한게 결국 퀴사츠 헤더락을 위시한 전 인류를 독재하는 독재자를 타개하는것이 폴과 챠니 사이에 나오는 레토2세인데 이부분을 충분히 생각 안할경우 운이 정말 나쁘면 챠니가 갑자기 신-황제가 되기위해 모래송어랑 융합한다던가 하는 파멸적인 절망편을 맛볼듯
이건 영화가 아니라 또 다른 하나의 세계입니다. 마치 세시간동안 저도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것 같았어요. 아바타1 같은 느낌. 아바타2는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듄2는 그리 큰 기대없이 봤는데 진짜 황홀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고 극장에서 놓치면 후회할 영화입니다. 아이맥스로 극장에서 꼭 보세요. 전 두번 더 볼 생각입니다. 입장전에 화장실 미리 가시고 물도 많이 마시지 마세요. 풀세시간 동안 봐야 합니다.
듄 파트3는 몬가 2개로 쪼개져서 나올 지도? 한 편 분량으로는 스토리 압축 리스크가 너무 클것 같음. 결말로 가는 내러티브는 꽤 다르지만 왕좌의 게임이 살짝 떠오름. -스포있음- 챠니가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면서 폴을 이해하게 되고(2에서 폴이 엄마한테 챠니가 언젠가 이해할거하고 말함) 폴이 봤던 좁은 길이란게..자신은 결국 챠니의 손에 죽지만 대중에게는 죽음을 알리지 않고 신같은 존재로 남고 알리야가 원작 비슷하게 섭정내지는 제사장의 형태로 통치를 하는 그런...? 심플하게 성전으로 그 많은 사람이 정말 죽게 되는 원작 스토리를 가져온다면 그 끝에 폴의 죽음이 있는 게 설득력있어 보임. 쨌든 이건 내 의견일 뿐. 어떤 방식으로 끝을 내든 빌뇌브 팬으로써 바라건데 그 답게 이 프로젝트를 별 탈 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