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속에 있으면 이성적인 사람도 비이성적이게 된다고 하네요. 요즘같은 시대엔 그래도 입사때부터 성교육 비디오 틀어주고 하는데 옛날에는 조직내에서 영향력 있는 남자들이 여자들을 성희롱해도 묵인해주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던듯.. 남성중심 사회에서 그런거 들춰내면 약간 ㅉㄸ 취급해버리는 그런 느낌.
걍 그저그런 사이다 드라마가 아니라 정치드라마다… 원래 성격이 냄비같은 브래들리는 자기성격이랑 싸우고 타협하다 운명의 순간 만나서 앵커로서 자리를 잡고 정치의 흐름에서 치이던 알렉스는 결국 자기흐름으로 가져오고 끝나는 것 까지 ㅋㅋㅋ 찰리는 앞으로 어케 될지 더 궁금해지네여.. 완벽하게 선한 인물이 없어서 더 재밌어요
ㅋㅋ미치는 자업자득, 어차피 사실인 조사내용이면 빠르든 늦든 뽀록 날 거고 언론인들의 생명이란 조금이라도 더 빠른 뉴스보도에 달려있을 테니 진실을 좆는 브래들리나 자기 직장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나 시청율과 화제성을 원하는 피디든 각자가 자기 생긴대로 자기 일들을 하고 있을 뿐이죠. 잘못이라면 직권을 넘어 뇌가 ㅈ에 달려 서로의 비리를 물고 연대하며 죄를 키운 사장과 미치 뿐?
저는 조금 다르게 봤네요. 특히 알렉스라는 캐릭터요. 명백한 성추행 방관자이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정치 드라마 같았습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각자의 정치를 펼치죠. 미치도 그 중 하나입니다. 미치의 성추행은 스토리의 메인 주제가 아니고 트리거일 뿐입니다. 직장내 성비위 주제가 자극적이긴하죠. 다만 모두들 성추행 이야기뿐이라, 드라마 주제가 변색되는 것 같아 덧붙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