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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요약/12인의 성난 사람들】 당신이 믿고 있는 바로 그것이 지독한 편견일 수 있다! 

고전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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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찬미#12인의성난사람들#사법제도#배심원#법영화#법정드라마
'12인의 성난 사람들'입니다.
법관련 종사자들에겐 필관람이었다는 바로 그 영화!
하지만 법관련 영화는 전체요약을 삼가하려구요 너무 힘드네요 ^^;
그럼에도 구독과 좋아요는 잊지마세요~~~^^*
원제 : 12 Angry Men
개봉일: 1957년 4월 (미국)
감독: 시드니 루멧
각본 : 레지날드 로즈
주연 : 헨리 폰다(8번 배심원), 리 J. 콥(3번 배심원), 조셉 스위니(9번 배심원)

Кино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ап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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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282   
@고전찬미
@고전찬미 3 года назад
광고가 너무 많습니다.ㅠ.ㅜ 저작권자가 광고설정을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ㅠ.ㅜ 답답하시겠지만 깊은 양해 바랍니다....
@unknown-io1dh
@unknown-io1dh 3 года назад
좀많아도 괜찮습니다 고전영화라...저처럼 어린 사람은 막상 찾아보기는 힘들고 또 찾는다 해도 지루할까 걱정되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고전영화 명작들 보기에 지루하지 않게 줄거리 텔링식으로 영상 만들어주시니 돈주고도 볼 정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3 года назад
@@unknown-io1dh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풀로 봐도 정말 명작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ㅎ
@user-zc6pw7nn7x
@user-zc6pw7nn7x 3 года назад
근데 궁금한게 자막에 대한 저작권자인가요? 영화 자체는 저작권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3 года назад
@@user-zc6pw7nn7x 저도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오래전 영화에도 있더라구요 디지털화 시키면서 생긴 건지 ㅠ
@doi7702
@doi7702 3 года назад
걱정마십시오 유튜브프리미엄 씁니다^^
@junjun2334
@junjun2334 Год назад
함께 갑시다 시공속으로
@entks9123
@entks9123 6 дней назад
NO!
@user-gi8yi3nj3w
@user-gi8yi3nj3w 3 года назад
16:58 이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는 단순히 분노라는 정념에 휩싸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소년이 빈민가 출신의 흑인이라는 점에 대한 인종차별적 의견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합리적 토론의 장에 차별적 편견을 가지고 오는 자는 토론에 응해줄 가치도 없다는 교훈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user-kp1dk4kk1o
@user-kp1dk4kk1o Месяц назад
멋지네요 유죄를 주장하던 사람도 이사람 말만큼은 안듣는게
@Martin8Kelly
@Martin8Kelly Год назад
마지막 성냈던 3번의 사정이 보이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눈가가 촉촉해졌네요... 이성적인 듯 보이는 인간의 실상은 무지와 감정에 휩싸인 존재이고 그런 부분이 인간적이기에 이해를 해야 하지만 큰 선을 위해서 역시 이성을 포기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 묵직한 메시지를 보내줘서 큰 인상을 받았네요. 배우들도 모두 너무 연기가 훌륭하고 꼭한번 봐야겠습니다. 좋은 영화 리뷰 감사합니다 고전찬미님~.
@JaeS-pg3nd
@JaeS-pg3nd 2 года назад
가출한 아들이 자신에게 비수를 꽂아 자신을 아프게한 아들을 투영해 이 유죄판결을 통해 '아들아 너는 그러면 안됬어 벌을 받아야만 해' 라는 그의 맹목적으로 주장하는 고통속의 분노에 느껴지는게 많았어요 내 속에도 그런 마음이 날 괴롭히고 날 비틀어버리는 그 마음을 볼수 있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영화가 있을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2 года назад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의 힘이죠^^
@user-rl9ns5qb4o
@user-rl9ns5qb4o 4 года назад
지독하게 잘만든. 연극같은 영화
@user-rb7oo4ue5z
@user-rb7oo4ue5z 7 дней назад
우리나라의 참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행동하죠 우리나라사람들이 이영화를 좀 봣으면
@user-yw4th9bg9i
@user-yw4th9bg9i 3 года назад
명작 중에서도 명작 처음 시작과 끝 장면이 정말 영화적 언어란 무엇인가 보여주는 명장면
@kimkyuhyun
@kimkyuhyun 3 года назад
제가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처음 시작과 끝장면이 어떤가요?
@user-yw4th9bg9i
@user-yw4th9bg9i 3 года назад
@@kimkyuhyun 첫장면에서 법원 건물을 올려다 보죠. 고압적인 법의 권위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헨리 폰다)이 비가 그친 법원 계단을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법의 권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양심있는 배심원의 아름다운 장면으로 드러납니다. 시의 운율처럼 시작과 끝 장면이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거죠.
@kkang353
@kkang353 2 года назад
@@user-yw4th9bg9i 좋은 표현입니다
@fhjcdyhf3305
@fhjcdyhf3305 Год назад
고전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 영화 한정된 공간에서 1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음 내용도 어렵지도 않고 입문용으로 아주 좋은 영화
@makeit6393
@makeit6393 3 года назад
꼭 돈을 쏟아붓지 않아도, 시나리오의 완성도만으로 영화는 걸작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영화. 정말 재미있어요, 꼭 보세요.
@silverseung3928
@silverseung3928 Год назад
좋은 영화란 이런 영화라 생각됩니다 한정된 장소 한정된 인원으로 한시간이상을 끌어가면서도 단 일분도 지루하거나 걸림이 없이 몰두할수있는것은 연기자들의 완벽한 연기와 그 연기를 끌어내 줄수있는 감독이 있음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는 세대를 초원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어느 때 보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합니다 고전찬미님 좋은 영화 정말 고맙습니다
@myztro8786
@myztro8786 4 года назад
한컷도 빼지말고 풀영상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감명깊게 본영화입니다..
@bonbon48637
@bonbon48637 Месяц назад
와.. 리뷰로만 보는데도 입이 바짝바짝 마를 만큼 숨죽이고 봤어요. 한정된 공간안에서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기 쉽지 않고 또 이렇게 몰입 시키기 쉽지 않은데 대단한 작품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user-pu1bo2ud5j
@user-pu1bo2ud5j 2 года назад
이건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10년전에 봤지만... 지금도 영화 탑 50인가..들어가는 작품으로 인간의 삼라만상을 총망라 하여 표현한 명작.
@kiilyi3011
@kiilyi3011 Год назад
8번 같은 사람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잘못된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침묵하고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려주는 영화.
@tv.5607
@tv.5607 3 года назад
좋은 영화가 되기 위해 많은 장소와 CG 그리고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수작이죠^^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thelatesummerof1994
@thelatesummerof1994 4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잘 볼께요♡
@user-yq5st2ee2n
@user-yq5st2ee2n 3 года назад
편견 때문에 중립이란 힘든 것이란걸 다시금 느끼네요. 오늘 애들을 감정적으로 엄청 혼냈는데, 저도 마지막 배우분처럼 애들과 소원해질까봐 두려워지네요. 애들이랑 잘 풀었지만 그래도 마음의 상처는 남아있겠죠..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3 года назад
아이들과의 관계는 항상 마음이 쓰이죠^^ 누구나 자녀들이랑 갈등 안 가져본 부모는 없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선 이후의 시간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ㅎㅎ 너무 마음 무거워하지마세요^^
@kimdowoo0420
@kimdowoo042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나쁜사람이네요
@hlsylsify
@hlsylsify Год назад
학부 때 이 영화를 분석하고 토론학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는 좀 어려웠는데 지금 하라고 하면 아주 잘할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헨리 폰다 연기 참 좋아요. 고전 중의 고전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su_a1227
@su_a1227 4 года назад
귀한영상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jingminjun
@jingminjun 3 года назад
13:47 여기서 죽여버릴꺼야 뜻하는게 아이가 말했다는 죽여버릴꺼야를 상기시키는 엄청 중요한 대사였네요..
@tennisboy.
@tennisboy. 2 года назад
영화야 말할 것도 없지만 편집도 너무 좋고 중간 중간 설명도 시의적절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LVCIVSBRVTS
@LVCIVSBRVTS 3 года назад
흡입력이 정말 굉장한 영화입니다... 어떤 추리소설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네요. 미국의 배심원제라는 독특한 법정문화와 보편적인 (무죄추정에 대한)법정논쟁이 교차할때야만 등장할 수 있는 수작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죄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증거들을 무너뜨리며 무죄로 움직여가는 과정이 법정이라는 시공간적인 제약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아슬아슬한 논리와 개인적 감정이 줄다리기 하는 과정이 보기 쉽지 않은 장면들이었습니다.
@yjj2031
@yjj2031 4 года назад
참 고민됩니다 명작이라해서 예전부터 보려고했던건데 또 이렇게 요약영상이 있으면 괜히 이걸 보고싶은..요약영상이 재밌어서^^;
@giseokkim4051
@giseokkim4051 4 года назад
논쟁 벌일 때 현실에서 있을 법한 다양한 인간 유형들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봤었네요
@user-pg5ou9iy8j
@user-pg5ou9iy8j 3 года назад
전설의 명작. 지금도 역대 띵작을 고르라면 늘 탑 10에 꼽힐 정도.. 꼭 보세요. 흑백이고 뭐 아재느낌 난다고 해서 저도 안봤는데 오지고리지고레릿고.- 당신이 믿는게 전부가 아니다! !
@user-bs5ji6ej1u
@user-bs5ji6ej1u 2 года наза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영상 이었어요 감사합니다.
@-HKKang
@-HKKang Год назад
13:50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하이라이트이자 반전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전에 '죽여버릴거야'라는 말을 살인의 동기라고 봐야할 지 않아야할 지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이 대사를 통해 결국은 진짜 살인의 동기라고 보기 어렵다고 입증이 되어버린 장면이니깐요..
@user-mh9db3pb2c
@user-mh9db3pb2c 4 года назад
너무 재밌어서 20분이 금방갔습니다! 좋은 해설 감사합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영화 '각설탕'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ㅎㅎ
@dosoonyim4612
@dosoonyim4612 4 года назад
이제와서야 이해가 가네요 예전에 볼때는 조금은 이해가 안갔는데...감사합니다 고전찬미님....👍🙏🤗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아...다행이네요 ㅎㅎㅎ
@yeoeukssi
@yeoeukssi 4 года назад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또 봐도 참 몰입감이 뛰어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su_a1227
@su_a1227 4 года назад
와 선생님 👍🏻
@Merovingian2003
@Merovingian2003 3 года назад
ㄹㅇㅋㅋ
@gongja3096
@gongja3096 3 года назад
와...영화좋다. 엄지손가락을 팅기지 않아도 쫄쫄이를 입고 뛰지 않아도 이렇게 재미있을수 있구나...
@junou1902
@junou1902 3 года назад
히어로물 쌉노잼 ㅇㅈㅇㅈ
@user-nw1jr9be6d
@user-nw1jr9be6d 3 года назад
장르의 다양성이죠
@user-cd7ft8re4s
@user-cd7ft8re4s 3 года назад
방한칸에서만 벌어지는 일인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 영화...
@ilovedog3217
@ilovedog3217 3 года назад
명작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rm9qs1fx7v
@user-rm9qs1fx7v 3 года назад
너무 예전 영화라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user-dw9vj5dt9g
@user-dw9vj5dt9g 4 года назад
아아유명하신분들이 .다다나오네요
@user-dm3ps2ec7c
@user-dm3ps2ec7c 3 года назад
영화 흡입력이 장난아니네요! 시각효과 미장센 다 필요없고 각본만으로 끝까지 흥미진진합니다
@MCMH5.23
@MCMH5.23 3 года назад
이유는 모르겠는데, 마지막 2명의 이름이 나올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ㅠㅠ
@leesanghoon76
@leesanghoon76 Год назад
감사합니다. 정리 좋네요
@song_hwan
@song_hwan 4 года назад
이거 띵작이죠. 몰입할 수 밖에 없는 탄탄한 캐릭터와 스토리.👍🏻
@user-su2yn9tc7p
@user-su2yn9tc7p 4 года назад
이번영화리뷰는 1~2부로 나누시지않고 합본하셔서인지 20분이 좀 넘으셨내요...ㅎㅎㅎ 영화가 참 귀한 성찰하게 끔하는 영화내용입니다... 한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서 저렇게 많은 논의와 고민과 검증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보여준 영화인것같습니다...그것에 비하면 지금 사법부에서 행해지는 판결은 얼마나 졸속인지...ㅠㅠ 영화리뷰 참감사합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이수용 네 그래서 법관련자들에겐 교과서같은 영화라는데....반영은 잘 안되는 듯 ㅠㅠ
@korea-ninja
@korea-ninja 4 года назад
오~이 명화를...👍
@soojin5853
@soojin5853 2 года назад
잘보고갑니다~~~♡♡♡
@iamcst1991
@iamcst1991 4 года назад
좋은 영화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전명작이네요. 편집도 잘 하신듯... 전체 풀 영상을 본 느낌입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감사합니다....그래서 편집 때마다 좀 고생이긴합니다^^;;;;;ㅎ
@reki4000
@reki4000 4 года назад
진짜 재밌는 영화죠. 유툽에 있었는데 삭제되서 안타까운 영화중 하나에요
@user-dw9vj5dt9g
@user-dw9vj5dt9g 4 года назад
오이우 귀한거 요 흑백 그리고 폰다할아범님 감사해요하튜
@TangStudios
@TangStudios 3 года назад
영화는 총 12명의 배심원단이 한 방에서 한 소년의 유무죄를 가리며 시작된다. 처음부터 영화의 중반까지 마치 감독이 의도한 듯 표현하는 것 중 하나가 선풍기와 더위 그리고 땀이다. 선풍기가 틀어지지 않는 것과 등장인물들의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봤다. 작품 중반을 넘어갈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1번 배심원(배심원장)은 방의 전등을 켜는데 그다음 장면에서 7번 배심원이 답답한 마음에 선풍기를 다시 켜보고 그제야 작동하기 시작하는 선풍기를 보며 ‘전등과 연결되어 있었나 봐!’ 라고 한다. 선풍기가 작동하고 나서부터는 하나둘 등장인물들이 무죄 진영으로 옮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땀에도 젖지 않으며 흠뻑 젖었던 옷들도 차츰 말라 옷에 더 이상의 땀 자국은 보이지 않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영화 내내 입에 달고 있는 ‘덥다’라는 표현도 사라진다. 선풍기가 고장 났다는 편견이 깨지는 시점과 소년이 무조건 유죄라는 편견이 깨지는 시점은 영화 내 시간상 30분이 채 넘어가지 않으며 인물들은 몸을 뒤덮었던 땀과 더위가 사라짐과 동시에 서서히 판결에 의심을 품고 8번 배심원에 동조하여 또 서서히 무죄를 인정하게 된다. 영화는 편견과 소속된 무리의 분위기에 동조되어 절제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즉 색안경에 대한 또 전과와 슬럼가라는 출생지에서 비롯된 흑백논리에 의한) 소년의 무죄를 입증해 나가며 말하고 있다. 무죄, 그 이전에 등장인물 12명 중 한 명도 선풍기가 그냥 고장 나서 틀어지지 않는 걸 거라는 편견에서 벗어난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처음부터 유일하게 유죄라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았던 8번 배심원조차도 선풍기에 대한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또한 선풍기가 작동하기 전까지 땀을 흠뻑 흘렸던 등장인물이다. 작중에서 선풍기는 즉 편견을 뜻한다.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생각했다. 오히려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3번의 말이 맞는 건 아닐까? 법정에서 맹세한 증인들의 말을 부정한다면 대체 어떤 것을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8번의 말 그대로 검사들이 주장한 유효한 증언이 옆집 여자와 노인의 증언뿐이라면 그 증언의 진위와 정확성을 처음부터 부정하고 시작한 대화에서 어쩌면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을지 모른다. 그 순간부터 대화는 어째서 소년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논하기보다. 증언이 어째서 거짓인지를 증명하기 시작한다. 즉 논점이 아예 벗어나기 시작한다. 한쪽 다리를 저는 노인이 방에서부터 복도까지 걸어 나오는 시간, 지나가는 지하철 창으로 옆집을 볼 수 있는 단 몇 초, 지하철과 붙어있는 집이 겪는 지하철 소음, 안경 자국 그리고 코를 만지는 습관 등 영화는 내내 소년에 관한 얘기는 온데간데없이 증언은 부정하는 장면만을 보여준다. 정작 맹점인 칼이 주머니에서 빠졌다는 믿기 힘든 소년의 대답과 1시간 전의 봤던, 등장인물은 그렇다 쳐도 영화 제목을 모르는 소년 그리고 노인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오는 소년을 봤다는 여인이 소년을 봤다는 말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종국에 노인과 여인은 거짓말쟁이가 되어있다. 증인이 위증의 벌을 받겠다는 선서를 하고 한 증언조차 믿을 수 없고 모든 것에 만에 하나라는 가능성을 단다면 대체 무슨 결론을 지을 수 있을까. 난 나를 잡아당기는 중력을 실제로 보지도 지구가 원인 것을 실제로 보지도 지구 안은 멘틀과 내핵, 외핵이지 공동이 아니란 것을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오늘날 뉴턴과 갈릴레이는 거짓말쟁이인가? 그들은 아주 자잘하고 사사로운 것들로 아침부터 7시까지 싸우게 된다. 그 사소한 것들이 증언의 모순점을 찾아내는 과정임은 분명하나 노인과 여자의 증언이 거짓이란 명제로 출발한 그 모순은 시작부터가 모순이다. 위증의 벌을 받겠다는 둘의 증언도 신뢰할 수 없다면 그 방 안의 그 누구의 말도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장면을 보는 내내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달은 못 보고 가리킨 손가락이 어느 것이었는지만 얘기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8번의 의견이 개인적으론 꽤 많은 가스라이팅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전개 내내 어렴풋이 느꼈던 그것은 극 후반부 3번을 몰아치는 과정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무죄의 편에 선 사람은 정의고 유죄를 선택한 사람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라고 몰아치는 장면에서 나는 8번이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그의 논리엔 어떠한 증거도 없으며 과거의 경험(지하철 옆에서 살았던 기억, 칼이 위에서 아래로 찍긴 힘들다는 5번 참가자의 옛 슬럼가 생활 때의 기억, 여자의 눈가에 안경 자국이 있었던 것 같다는 기억, 도면으로 노인의 도착시각을 추정, 젊은 변호사가 일을 대충 했으리란 추정, 경찰이 심문을 강압적으로 했을 것이란 추정 등) 같은 어렴풋한 기억에 의존한 것들이다. 아주 사소한 것을 붙잡고 늘어지며 아주 작은 모순을 파고든다. 뭐, 그 작음이 억울한 소년의 판결을 뒤바꾸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어쨌든 그는 여러 논리와 반박으로 11명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는 영화 내내 증거를 차치하고 한 번도 자신의 의견에 확실하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자신도 잘 모른다. 추측할 뿐이라고만 할 뿐이다. 동시에 자신에게 동조하는 의견엔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지만, 자신과 대조되는 의견엔 자신이 의도한 답이 나올 때까지 몰아붙인다. 4번 배심원에게 그가 보았던 영화에 대한 것을 물어보는 장면에선 어제로 시작한 질문이 4일 전에 한 일까지 캐묻게 되고 옆에서 듣고 있던 3번 배심원은 1954년까지 가면 자신을 깨워달라고 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무죄의 편에 서게 되고 그들은 더 이상 유죄 측의 의견을 듣고자 하지 않는다. 흥분한 3번이 무슨 말을 하려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침묵하며 의견에 동조하길 암묵적으로 종용한다. 이미 3번이 말하는 커다란 덩어리는 부정 당한 지 오래이니 그들을 설득할 수단조차 없다. 이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의 자존심 지키기밖에 되지 않는 것을. 그들은 어쩌면 정의의 편이 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들이 한 억울한 소년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는 기쁨에 말이다. 하지만 영화는 마지막까지 그래서 소년이 유죄인지 무죄인지 관객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선풍기가 편견을 나타내는 감독의 미장셴이라면,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8번 또 자신의 의견 또한 옆집 여자, 밑 집 노인의 증언처럼 입증할 수 없는 의견일 뿐인 8번 과연 그의 논리는 옳았던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선풍기에 대해 처음으로 알아차린 인물은 영화 내내 비아냥거릴 뿐이었던 7번 배심원이었다. 영화는 마지막에 소년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8번과 9번 배심원의 이름을 관객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빠져나온 우리나 법원에서 빠져나온 배심원들이나 유죄를 받을 뻔했던 소년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user-yr8fu6ci9w
@user-yr8fu6ci9w 2 года назад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네요. 또다른 편견으로 보진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감사합니다
@user-un6ub5tc8f
@user-un6ub5tc8f 2 года назад
저는 이 영화에서의 중요한 주제는 소년의 범죄유무를 가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주제는 소년이 죄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것입니다. 민주주의의 뼈대를 이루는 밀의 자유론을 요약하자면 "소수의견이라도 다 들어줘야 한다. 혹시나 그 의견이 맞을 수도 있으니" 그래서 배심원제도는 만장일치제를 따르는 것이고 유무죄를 따지는 것도 확실과 비확실 사이를 가르는거죠. 이 방법이 비효율적이고 내용이 산으로 갈 수있지만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 것보단 낫다는 것이죠. 중세시대땐 천동설이 약간의 오류가 있었지만 모두가 믿고 그 당시엔 과학적이고 종교에도 부합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동설을 부정하고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교회에서 처벌했죠. 하지만 지금의 지동설은 거의 모두가 아는 명제가 되었죠. 100% 확실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같은 위치에서 담론하는것, 이것이 과학이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뿌리박은 중요한 원리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소년의 범죄여부가 안 나온것이 이 영화의 화룡점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댓글을 쓰신 분처럼 '혹시 이 조차 편견일수 있으니까, 진짜 소년이 아버지를 죽인걸수도 있으니까' 라는 의문이 생기는게 이 영화의 주제에 들어맞는것이죠. 보면 볼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의미가 달라지는게 고전을 잘 향유하고 있다는게 아닐까요.
@user-ko8eh7li8h
@user-ko8eh7li8h 2 года назад
의문이 있다면 법은 사람을 죽일 수 없다.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안들에 의문은 가스라이팅이 아닙니다.
@oneone0015
@oneone0015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8번 배심원이 마지막에 3번 배심원 옷을 덮어주는 장면이 어떤 걸 의미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어찌보면 죄책감일 수 있을까요?
@TangStudios
@TangStudios 3 месяца назад
7번 배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죄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다는 태도였습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선풍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은 즉, 유일하게 편견없는 자이고 그가 감독의 뜻을 대변한다면 소년이 진실로 범죄자인지 아닌지를 알려주지 않는 감독의 의도는 8번 조차 스스로의 편견에 사로잡혀있다. 그의 말은 과연 신용할 수 있나? 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누구의 말조차 신용 할 수 없도록 영화를 구성한 다음, 진실로 범죄자인지 아닌지를 알려주지 않는 것은 윗댓의 말 그대로 이 영화의 화룡점정인 것 같습니다. 진실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린 과연 누구의 말을 믿어야할까요? 소년의 유무죄 여부는 가려야만 하는데 말입니다. 전 위증의 벌을 받겠다고 ‘맹세‘한 이들의 증언을 ’맹세‘조차 하지 않은채 추정에 의한 결론을 내리는 8번보다 신용하겠습니다.
@user-ci8ns6tf3q
@user-ci8ns6tf3q 4 год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인의 성난사람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리뷰 감사 드리고 남은 시간 편안하고 유익한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영상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감사합니다..시간적으로는 저번 주에 올린 영화를 보셨는데 바로 어제 '석양의 무법자'도 올라왔습니다...보셨죠? ^^
@user-rk7io3nq9l
@user-rk7io3nq9l 3 года назад
잘 보았습니다.
@O_jjam
@O_jjam 3 года назад
13:49 진짜 소름이네요...
@basemoon7377
@basemoon7377 4 года назад
이영화 유명하던데. 리뷰 감사합니다.
@force703
@force703 4 года назад
나름 고전영화를 많이 안다고 자부했었는데.... 이 영화는 처음이네요... 너무 흥미롭네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앞으로 더 많은 고전을 기대하세요^^
@justdoit5833
@justdoit5833 4 года назад
말에 신념과 논리가 없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장면이 있어 현시대에 적용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OngEe-Mammy
@OngEe-Mammy 3 года назад
떠돌아다니는 웃긴 짤로만 봤었는데, 이다지도 흥미진진하고 훌륭한 영화인지 처음 알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기웃거리기만 했는데, 오늘 구독누르고 정착합니다~ 받아주세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3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완전 환영합니다^^ 오히려 제가 연말준비로 바쁘다보니 업뎃이 원할하지 않네요 ㅠㅠ 곧 더 많은 고전영화로 만나겠습니다^^
@michaelchang7
@michaelchang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이런 명화가 1950년대에 제작 됐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봐야할 영화입니다. 제인생의 명화증 하나 입니다
@hoter5235
@hoter5235 3 года назад
"똥을 꼭 찍어먹어 봐야 아는건 아니잖소" "어~ 니 얼굴처럼~"
@ijlijl1ijl1i
@ijlijl1ijl1i 3 года назад
이제야 본성이 나오는구만!
@sundory88
@sundory88 3 года назад
더러운 레스토랑스
@user-vn7qn2sx5p
@user-vn7qn2sx5p 3 года назад
아니 저 사람이 먼저....!
@dxlllllsw5462
@dxlllllsw5462 3 года назад
닥쳐라 시공의 폭풍!
@G-GU1234
@G-GU1234 3 года назад
뭐이쉐끼야?
@user-ut5cd6db1e
@user-ut5cd6db1e Месяц назад
한국에도 배심원들 이라는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를 오마주?한 것 같네요 현재 고2 학생이고 오늘 시험 끝났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_HOL1C
@_HOL1C Год назад
성난사람들 넷플릭스를 보고 왔는데ㅡ 연속으로 생각에 잠기게 만드네.. 3번이 제일 공감된다
@user-zg7vm7du9w
@user-zg7vm7du9w 3 года назад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봤는대 저는 진짜 숨도 못 쉬고 몰입해서 봤습니다.
@iloveclassicbooks
@iloveclassicbooks 4 года назад
흑백 화면 속에 저 좁은 배심원실에서 주로 전개되는 스토리인데도 몰입감이 어마어마하네요~ 저는 저 12인의 배심원 중 어떤 캐릭터와 가장 비슷할까 생각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고전책방'...웬지 '고전찬미'랑은 친척같은 느낌이 듭니다..ㅎㅎ 12인의 배심원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유형의 사람들을 대표하는 것 같아요 그것도 무엇인가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법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우리 스스로를 진단해주는 정말 좋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iloveclassicbooks
@iloveclassicbooks 4 года назад
@@고전찬미 저도 단순히 법 얘기보다는 저 12인의 배심원 안에 담아낸 다양한 캐릭터가 인상적이었어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고전책방 기회되시면 전체 영화를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andrewkim7348
@andrewkim7348 4 года назад
대단한 명작이죠.....하지만, 1950년대 만들어진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또 그 시대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냈다는게 신기하고..... 위의 영상을 봐도 알겠지만, 특수효과를 쓴것도 아니고, 대단한 야외촬영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세트안에서 시종일관 대화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연극적 요소가 상당히 강한 영화죠. 진짜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고. 탄탄한 각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하나로 명작을 만들어낸거죠. 역대 법정 영화중 항상 손에 꼽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격인 배심원 8번의 헨리폰다도 이름난 배우이고, 죽기 얼마 직전에 찍은 '황금연못' 이란 영화도 유명하죠....
@kj8225
@kj8225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예전에 EBS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합리적 의심은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liveforever1469
@liveforever1469 2 года назад
배경이 2-3개 정도밖에 안되는데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으로 끝까지 몰입해서 본 기억이ㄷㄷ
@dwaynhicks
@dwaynhicks 2 года назад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1991년 작인 "12명의 마음 약한 일본인"이라는 리메이크도 추천 드립니다. 원작이 시종 진지한 분위기로 일관하는 것에 비해 리메이크작에는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좀더 가볍게 볼수 있습니다.
@user-yz2im2cn9x
@user-yz2im2cn9x 3 года назад
진짜 담백하면서 재밌는영화였음..자극적이지 않아도 재밌는 영화
@user-zh9tm5vx4w
@user-zh9tm5vx4w 4 года назад
명작영화네요.. 이런 좋은 영화를 아직까지 못보다니... 다음영화 평점 9.1이나 되네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못 본 명작이 너무 많아요 ㅎㅎ 기대하세요^^
@user-zp4zx1cl5g
@user-zp4zx1cl5g 4 года назад
배심원으로 참석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정말 깊게 와 닿네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와....배심원을 하셨군요....많은 생각들이 났을 거 같아요^^;
@user-zp4zx1cl5g
@user-zp4zx1cl5g 4 года назад
@@고전찬미 주심 배심원을 했었는데요 찬반이 팽팽했는데 결국은 무죄로 결론지어졌어요
@icequeen5407
@icequeen5407 Год назад
잘 봤어요.
@michaelkang215
@michaelkang215 Год назад
의심의 여지...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의심하지 않으면서 믿고 산다.
@Cloudland0809
@Cloudland0809 Год назад
보면서 유죄 무죄라는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죄를 물을수 있음(유죄) 죄를 물을수는 없다(not guilty) 로 나누는게 무죄(innocent)와는 다른이유군요
@jhsong3600
@jhsong3600 4 года назад
오오.... 이렇게 재미 있을수가.. 그리고 엄청 저예산인듯.. 한번 찾아서 보겠습니다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전반적으로 훓으셨으니 각 씬마다 배우들의 대사, 움직임, 표정 이런 것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재밌을 겁니다^^ 강추합니다
@Erchamion432
@Erchamion432 4 года назад
1년전 학교 고전 선생님이 보여주신 영화인데 진짜 고전 명작인듯
@user-xw9ih3go1n
@user-xw9ih3go1n Месяц назад
정말 오랜만에 ... 짧게나마 다시봐서 좋았네요. 찾아보니 풀버전도 있던데 다시 봐야겠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혹시 '평결(1982)'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시대는 다르지만 왠지 항상 이 영화랑 함께 떠오르는 영화라서~)
@고전찬미
@고전찬미 Месяц назад
네..'평결'은 일단 자료를 찾아봐야겠네요...고전찬미 세계관에선 1982년작이면 나름 최신작(?)이어서 ㅎㅎㅎ 여튼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kred4862
@kred4862 4 года назад
정말좋은 영화죠... 특히 마지막 반전이 소름돋는 영화입니다. 그가 왜 그렇게 무죄를 주장했는가...
@nmn9824
@nmn9824 4 года назад
K red 무슨 반전인가요? 찾아보는데 안나오네요
@user-wu7xk8vg8e
@user-wu7xk8vg8e 4 года назад
K red 유죄 주장 아닌가요?
@user-uy6ul9vp2o
@user-uy6ul9vp2o 4 года назад
반전이라면 모두가 납득한 사실에 대해 끝까지 반대의견을 주장한 3번 배심원의 행동에 대한 이유죠. 그가 끝까지 유죄를 주장한 이유는 자신의 아들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것에 대한 분노를 어린 소년에게 투영해서 풀려고 한 겁니다. 똑똑하고 현명하며, 아들을 멋지게 키우려고 한 자신의 노력과 희생을 부정하고 사라져버린, 아들에 대한 원망과 자식세대에 대한 분노를 법정에 나타난 소년에게 쏟아부은 겁니다. 그래서 모든 정황이 소년의 무죄를 가리키는 상황에서도, 그는 소년의 무죄를 인정 할 수 없었던 거죠. 자신의 옳고, 아들과 같은 세대인 소년은 틀린거니깐. 그런 삐뚫어진 믿음과 신념이 최종까지 소년의 결백을 부정한 결과물은 낳은거죠. 영화리뷰 중 나왔던 세대갈등이 3번에게는 중요한 요소였던겁니다. 아버지인 자신에게 비수를 꽂은 아들놈을 보면, 저 소년도 자기 아버지에게 단도를 꽂은것이다. 이렇게 믿은겁니다.
@myhero.5476
@myhero.5476 2 года назад
@@user-uy6ul9vp2o 모르는거죠 긴 장문의 글을 쓰신거 보면 리차드기어 나오는 프라이멀 피어도 보셨을텐데. 저렇게 되길 피고인 소년이 조작했을 수도 있는거죠. 물론 영화고 논픽션이니 가능하겠지만. 저도 반전영화 탐정영화 찾아다닐때 우연히 본거고 정말 재밌게 본 영화지만. 한발치 떨어져서 본다면 영화 구성상 현실 재판하고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몸불편한 노인이 15초냐 41초냐 하면서 시간을 쟤보는것도 배심원들이 재연이나 행동으로 입맞추고 할게 아니라, 현실재판에선 그 증거를 가지고 와야하죠. 물론 재연한 증거 혹은 판사가 얘길합니다. 노인이 목격하기까지 15초가 걸린다는 증거가 있나? 잭나이프 칼도 그럴겁니다. 소년이 그걸 알고 위에서 눌러찍어 죽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하죠. 내가 칼잘다루는걸 아니까 어설프게 죽인것 처럼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죽였을수도 있다는거죠. 여자가 안경을 끼고 봤냐 자다 깨서 눌린자국이 있냐 이거 또한 배심원들이 결정할게 아니고 재판과정에서 판사나 변호사가 혹은 검사가 물어보고 대답을 얻어야 재판자체가 신빙성이 생깁니다. 즉 증거자료 가져오라는게 재판자체에서 판사에게 제출될 자료를 지금 저사람들은 배심원들끼리 모여서 추론하는거라고 보여지네요. 사실적은 사진이나 팩트없이 결국 다 추론하는거죠. 뭐 영화는 영화니까 저도 재밌게 봤지만 현실에서 저렇게 추론해서 판결을 낸다면 검사측에서 가만히 안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저런상황이 오면 무죄판결보단 판사가 기각을 시켰을 겁니다. 피해자의 살해동기는 있지만, 증거 불충분 또한 받아들여진다. 무죄보다는 기각인거죠. 증거자료 더 가지고와라. 살해동기는 충분히 있으니. 영화는 정말 짜임새있게 잘만든것 같습니다. 다만 프라이멀 피어처럼 현실에서 나 아니에요~ 하면서 극구 부인하면서 연기한 놈이 결국 dna 같은 감식결과에 걸려서 유죄에 종신형 당한 사례도 많으니까요
@manhan95
@manhan95 Год назад
@@myhero.5476 그 두영화가 근 40년이나 차이난다는거 아시고요? ㅋㅋㅋㅋㅋ 마틴 루터 킹이 인권운돈 하기도 전에 영화에요. 그건 감안하셔야죠.
@user-ps1tz7ld8f
@user-ps1tz7ld8f Год назад
당신이 모르는 감독의 마음 채널에서 영화를 만들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에서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에서 렌즈 플롯에 대해 나와서 찾아보게되었는데 정말 잘봤습니다.
@user-up2vf8lw7w
@user-up2vf8lw7w 3 года назад
교양수업에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넘 충격이었다. 명작..
@user-fg9yj4ku4j
@user-fg9yj4ku4j 2 года назад
교양 과제로 보게되었지만 생각보다 재밌어서 몰입해서 봤었던 영화.
@user-fl9zh5nv6q
@user-fl9zh5nv6q 3 года назад
함께 갑시다.. 시공 속으로 .. !
@user-wi2bt2ll4e
@user-wi2bt2ll4e 3 года назад
NO!
@ika2ka
@ika2ka 4 года назад
재업 해주셨네요 👏🏻👏🏻👏🏻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또 침해신고로...조금 편집했는데 거의 표는 안 나네요^^;;
@justdoit5833
@justdoit5833 8 месяцев назад
8번 같은 사람도 주인공이지만 4번도 주인공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ric33057
@eric33057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훌륭한 영화!
@krindale
@krindale Год назад
좋은 영화네요 ㅎㅎ
@jinwonkim1230
@jinwonkim1230 3 года назад
마지막 장면이 너무 슬프네요...
@manny12166
@manny12166 3 года назад
엄청 재미나네 ㅎ
@hakinsworld
@hakinsworld 4 года назад
저도 예전에 누구한테 추천받고는 흑백에 너무 오래된 영화라 볼까말까 하다가 봤었는데, 요즘 나오는 반전스릴러 만큼 자극적이진 않지만 이상하게(?) 흥미진진하고 집중해서 보게되더군요. 그래서 웰메이드 명작인 거겠죠.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만약 한번 더 꼬아서 또다른 반전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건 어쩔수 없는거고, 여전히 저 영화의 시점에서는 저런 합리적인 접근이 전지적이지는 못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판단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user-vq6cb3wh8f
@user-vq6cb3wh8f 3 года назад
이제는 보기 힘든 설정이라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개인이 스마트폰을 항시 소지하고 있어 언제든 촬영 녹화가 가능하고 CCTV도 곳곳에 있으며 과학수사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증인들의 증언이 재판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던 과거와 다르게 현재는 디지털,사이언스의 힘을 통해 진실에 더 접근하려고 하죠.
@orientpianowin110
@orientpianowin110 4 года назад
오호.....신선한데?
@user-bq9ji1lt3o
@user-bq9ji1lt3o 3 года назад
장삐쭈때문에 보다가 이영화채널로오고 왓챠로 다시 봣는데 와... 이영화는 명작중에 명작이네..
@user-ey2ub9qc8h
@user-ey2ub9qc8h 4 года назад
60년전 영화임에도 굉장히 재밌네요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이런 류를 좋아하신다면 영화 전체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물론 구하기가 쉽진 않으니...ㅠ.ㅜ
@user-mj6mg7cr9t
@user-mj6mg7cr9t 2 года назад
심리학적으로도 훌륭한 영화네여.
@user-ul3tq9pb8j
@user-ul3tq9pb8j Год назад
흑백영화라고 하품하면서 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던 영화...
@thenewcoldwar
@thenewcoldwar 3 года назад
10점 만점으로는 부족한 명작이지요... 잘 만들었다는 말로도 부족함..
@user-xl5gq9tn3x
@user-xl5gq9tn3x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건 참 힘든법
@user-nm5ti4mz1q
@user-nm5ti4mz1q 4 года назад
꽤 오래된 영화인데, 이런영화가 있었군요. 판사한명이 좌지우지하는세상...엔 판타지죠. (한국 유명무실 배심원제는 있지만 ㅎ)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네 법전공자들에겐 교과서같은 영화라던데....우리나라엔 별로 적용이 안되네요..ㅠ.ㅜ
@syr930225
@syr930225 2 года назад
합리적 의심이라는 단거가 여기서 나온거네요
@moai4793
@moai4793 3 года назад
3:25 우왕 진짜 신기하다
@GREEN_iu
@GREEN_iu 3 года наза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는구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
@user-wi2bt2ll4e
@user-wi2bt2ll4e 3 года назад
저도 가르쳐주세요!!
@kkang353
@kkang353 4 года назад
이거 진짜 재밌는 영화 리메이크도 꾸준히 될 정도로 시드니 루멧 연출력이 진짜 극강
@고전찬미
@고전찬미 4 года назад
오리엔탈특급살인도 이 분 감독인데....그러고보니 찰진 대사와 긴장감을 증폭하는 연출이 비슷한 거 같았어요 오리엔탈특급살인도 언젠가 해야될텐데...사건 중심이 아닌 대사 중심.....넘 힘들어서...ㅎ
@kkang353
@kkang353 4 года назад
@@고전찬미 맨프롬 어스같은 류도 힘들긴 하겠습니다. ^^
@rnedlwjdgodiehosi
@rnedlwjdgodiehosi 4 года назад
살인을 했냐 안했냐 로 사형이 오가는게 조금 그렇네용.. 살인을했어도 수차례 폭행을당했기에 우발적으로 했다면 사형은 피 할수있지않을까 하는데 감방생활이라면 모를까..
@hyunjoonseo8983
@hyunjoonseo8983 3 года назад
1급 살인죄는 유죄판결이 나면 무조건 사형이라고 영화 중에 나옵니다.
@user-jz3rg2pm5p
@user-jz3rg2pm5p 3 года назад
고전 명작 느낌 물씬나네
@bestplayer08
@bestplayer08 4 года назад
정작 미국에서 전직 판사 변호사 경찰관들한테 당신이 판단하기에 이 영화의 피고인 소년이 무죄냐 유죄냐 라고 물으면 7대 3 정도의 비율로 유죄가 맞다는 의견이 높다는건 재밌는점 중 하나.
@dbstnals727
@dbstnals727 4 года назад
bestplayer08 헐 왜요??
@Noble.6
@Noble.6 3 года назад
@@dbstnals727 직업적 편견이죠
@user-gk7bo8so2q
@user-gk7bo8so2q 2 года назад
고전찬미 프렌치 커넥션 부탁ㄷ립니다
Далее
🤯️ Vini Jr. ✖️ Brah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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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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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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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Е-КОГО НАДО ПРОУЧИТ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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