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보고싶던 경기인데 귀한 자료를, 그것도 주요장면을 빠짐없이 볼수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경기가 있던 날이 어린이날이었는데, 가족모임때문에 너무나 보고싶던 경기를 못봐서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경기는 김종석 선수의 스티탄생을 알리는 경기였습니다. 왼손잡이에 투타 모두 뛰어나 1년전 최고스타이던 박노준 선수와 많이 비교가 됐었죠. 앞으로도 좋은 경기 계속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병권 투수 실제 당시에 라이브로 봤는데...감회가 새롭네요. 저 캐스터 정말 목소리 끝내줬죠. 군산상고 1번 타자 고장량 선수도 기억나네요. 비오는 날 중계방송.조계현 투수까지~♡♡ 저는 대구라 대구고교.대구상고.경북고 경기를 다 봤는데 선린상고 박노준 전설이구. 저 때가 국민학교 2학년이라 프로야구 생기면서 oB베어스 회원가입했는데 그 해 우승....기념품을 대구에 있는 두산 사무실에 가서 유리잔이랑 우승포스터 받은 기억이 납니다. 야구는 어릴적 저의 예술이었어요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당시 김종석의 부산고와 류중일의 경북고 라이벌전이 대단했죠. 프로야구 개막 직전이라 고교야구 인기가 대단했던 시절입니다. 김종석은 한양대를 거치며 망가져서 막상 롯데에 입단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잠실야구장 개장 기념 부산고, 경북고 경기에서 류중일이 1호 홈런을 기록하고, 김종석이 1호 피홈런을 맞은 기억이 나네요.
저도 서울 운동장에서 직관했었는데요. 김종석 선수의 3점 홈런 대단했었죠. 암표에 여기저기서 소주 마시고 교가 부르던 아저씨들 ㅋㅋ 김종석 선수는 문병권 문희수 조계현 이런 선수들에 비해서 프로에서 너무 빨리 사라져서 안타깝습니다. 저때만해도 박노준 김건우 졸업한 선린 다음으로 경북고 세상이 온줄 알았는데 부산고가 저리 강자일줄이야
이장우 캐스터의 "써드 써드!!, 쎄칸 땅뽈, 인꼬나~~" 특유의 중계 음성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못 찾다가 오늘에야 듣습니다. 덕분에 국민학교 시절 보았던 경기를 다시 보며 옛 추억에 빠져 봅니다. # 영상 23분에... 2루 도루할 때 테그했는데 왜 세이프냐며 글러브로 땅을 치며 항의하던 경북고 유중일이 이닝이 끝나자 2루심에게 모자 살짝 벗으며 방긋 웃는게 너무 귀엽습니다.~~^^;;
부산고 4번 타자 포수 전용우 선수 나랑 방위 동기였는데 대학도 3년 선배인데 계속 반말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용우 선배 잘 계시는지? 좋은 성품을 지닌 부인데 롯데 2구에만 있었죠. 참 프로에 성공하기 힘든게 여기 야구 명문고에서도 프로에서 살아 남은 선수가 서너 명밖에 없는거 같네요.
이렇게 보니 고교때, 대학교때 정상급의 선수로 활약했어도 정작 프로에서는 비글비글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선수생활을 끝낸 선수들이 엄청 많네요. 초중고대 프로까지 잘한 선수가 드물 정도네요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학창시절 반짝인게 다가 아니네요. 끝까지 지켜 봐야 선수로서 성공하는지를 알겠네요 류중일 감독 같이 쭉 ~ 엘리트 코스로서 지도자까지 간 선수들은 정말로 0.1%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직전해인 81년도엔 경북고가 그야말로 전국최강이었지. 봉황대기 결승전이었던 선린상고와의 경기는 지금도 명승부로 꼽힌다. 선린엔 박노준과 김건우란 수퍼스타가 있었고 경북엔 성준과 류중일이 버티고 있었지. 그 결승전에서 당시 1학년이던 문병권이 혜성처럼 나타나 경기를 매조지 시키고 박노준은 발목이 꺾여버리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말지. 당시 유명한 잡지였던 여고생인가 여학생인가 하는 잡지 표지모델로 성준, 류중일, 문병권이 나오기도 했었다. 동대문구장이 그야말로 장사진이었는데......
1982년 대통령배 고교야구 우승 부산고(mvp, 우수투수 모두 김종석), 준우승 경북고. 이 경기에서 뛰고 있는 유중일, 김종석은 이듬해 모두 한양대 83학번으로 입학하는데, 내가 86학번으로 한양대 입학한 후 당시 교내에 있던 야구장에서 당시 4학년이었던 이 둘을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은 입학 초기에는 하나의 신기한 경험 이었다.
내 나이 국민학교 5학년때 토요일 낮에 중계하는걸 잘 봤습니다. 38년이 지났지만 제목 봤을때 부산고가 6대4로 이긴경기였고 김종석이 홈런 친 경기일껀데 했는데 맞네요. 부산고 졸업후 고대 진학후 롯데로 왔는데 롯데에선 몇년 못버티다 나간것 같네요. 저때 고교4강이 부산고,경북고,군상상고,천아북일고였는데 프로에선 류중일,조계현만 성공했네요
내가 부산, 대구, 군산 출신도 아니지만 후배들인 하던 고교야구가 재미있던 기억이 나네요. 김종석 선수가 대통령배 우승했는데 다음 대회부터는 최고 선수인 조계현에 가려 우승을 못했죠. 그리고 경북고 구수갑이 조계현 선수를 82년 한일고교야구 교환전에서 혹사시켜 조계현은 83년에는 빛을 못봤죠(경북고가 군상상고에 계속 졌거든). 당시 고교야구가 그립기도 하지만 구수갑처럼 (다른 학교)선수를 망가트리는 안 좋은 기억도 있네요.
한국 야구 역사에서 실전에서 실적으로 딱 1명을 뽑으면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뚜렷한 결과를 남긴 부산고 출신 추신수 가 원 탑. 최동원과 선동열도 전성기에 메이저리그 갔다면 통산 200승은 물론이고 어쩌면 300승도 가능 했을지도...그러나 그건 그냥 가능성의 세계일뿐이고 현실은 추신수,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지금봐도 고교야구 치고는 수준높은 경기네요. 부산고 3루수, 경북고 2루수 빼고는 수비도 모두 수준급이구요. 김종석 선수는 대회 전경기 완투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만화같은 기록을 만들었고요. 결국 부산고는 김종석 선수 어깨를 갈아서 우승을 했네요. 감독이 누군지 쓰레기같은 인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