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다닐때 집에 오면 부모님이 김정구씨를 비롯한 고인이 되신 가수들이 출연한 가요무대를 즐겨 보시느라 TV앞에 앉아계시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나이 60대 중반이 되었네요 이제 우리가 젊었을때 즐겨 부르던 7080의 노래도 흘러간 엣날 노래가 되었으니 세월의 무상함에 머리를 새삼 조아리게 되는군요
주옥같은 선율에 추억을 담아서 흘러서 보냅니다 작고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을 빕니다 그날/철수 김원태 시인 살금살금 내려와 .대지를 건드리는 끈질김의 빗소리에 삐죽 이 눈꺼풀을 열고 있다 흐리멍덩한 햇살도 들어와 돌아서 다닌다 게슴츠레 시선을 달고서 거실로의 이동한다 어두운 공간을 변화시키려 등 스위치 눌러대니 줄 타고 달려간 전기는 등 빛을 끌고 나와 요소요소 투척한다 구석구석 찾아들어 형상들을 끌어내어 눈동자에 각막에다 안쳐놓는다 시선에는 아침 뉴스 튀어나와 충돌한다. 즐겁게 뛰어다니는 선율은 오늘의 멋진 날로 그려보는 생각들로 이리저리 채색되는 예감이 앉아있다
My grandmother gave me a love for Korean songs, today I am a leader in a foreign country and it's easy for me to be a good person. Thanks to Grandma and Korea.
노래도 흘러 수십년! 인생도 흘러 수십년! 우리 어버이들은 늙어가셨고! 우리도 또한 이마에 주름살이 짙어가는 이때에 지난날 세월속에 아름다운 옛 추억과 함께 다시 불러보는노래! 다시 듣고싶은 노래! 인생의 무상을 깨닫게 하네요! 사회자 김동건 아나운서도! 2022년 3월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을 털러간 교포의 굴레/철수 김원태 시인 깊이 팬 굴곡의 한으로 파도를 타고 달려가고 따뜻함을 보이면서 솜털 구름에 한들을 태우고 달라붙어 흘러간다 교포들과 노래자랑과 가요무대보면서 입슬을 깨문다 눈빛세워 뒤돌아보고 뒤돌아보며 정들이 뛰어다니는 그리움을 떼어놓고 젖은 눈으로 부여잡는 눈빛들이 눈물마중이 한참이다 낯선 눈빛 의식하고 낯선 정서 외면한 체 나를 보는 눈동자와 나의 길도 닦으면서 흘린 눈물 얼마든가 타국에서 받은 설움 우리 눈물 배 띄운다 참을 만큼 참았다 지구촌에 신의로 우뚝 선 기상 어디서나 행복과 건강을 이끌고 태극기의 펄럭임은 지금부터다.
멋진곡들입니다짝짝짝최고다 미리와 찔러보는 냉기의 휭포/철수김원태시인. 더위에 길들고 가을향기에 시기라도 하듯이 하늘에서 휘몰아치고 적응 안 된 냉기를 투하 하고 있다 길잃은 기온을 찢으면서 단풍잎새 이산 저산 오색으로 불붗히고 다니면서 불을 켜는 시선들에 웅성인다 호강시키던 단풍잎도 떨어지고 날카로운 투척으로 오들오들 흔들면서 떨고 있다 냉기의 투척으로 물끄러미 자리 잡고 앉아있던 두꺼운 장롱 속의 동복들이 끌려나와 선보인다 밤 사이에 배추 위의 이슬들이 서릿발을 세우면서 김장 날 화장발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두터운 옷 꺼내고 있다 황금 물결 출렁이고 꽉 찬 열매를 지키던 경비 허수아비. 시선 밭 받으며 퇴역하고 있다 허무를 탓하던 참새들이 허기진 몸을 안고 悔計의 날갯짖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