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요. 정말 중요한 순위 싸움은 8월 부터죠. 게다가 올해 8월 부터는 2연전이 없고 3연전으로 다시 진행되는 첫해이기도 하죠. 연패 후 다시 승리인데 위를 보니까 1.5로 게임차가 줄어들었네요? 어떻게든 팀이 이길 만큼의 점수, 그러니까 투타 조화가 밸런스를 맞추고 있네요. 김동진과 안주형이 버텨주고 있고 김헌곤과 이성규의 힙턴이니 허리가 정상 같아 보이진 않아도 윤정빈이 있고 돌아올 김성윤도 있습니다. 내야는 류지혁이 돌아오죠. 짜내기가 척척 됐으면 5연승을 넘어서 8연승 9연승도 했겠죠. 생각대로 척척 되는 야구는 왕조때도 없었습니다. 그냥 끝내기로 이기고 그랬죠. 연장가서 점수를 확 내거나요. 깨알 정보 하나 적죠. 손주인과 류중일 감독의 관계는 매우 안좋았는데 그 이유는 손주인이 번트 사인이 나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거나 아웃만 당했죠. 무려 문학에서 번트 실패하고 슬래시로 적시타 쳐서 이겼는데 감독 얼굴은 빨개져서 손주인 칭찬을 했습니다. 잘했다고요. 근데 재밌는 게 말이죠. 11 12 한국 시리즈 엔트리에는 손주인이 포함 된 적이 없어요. 그리고 트레이드 되었죠. 손주인도 83년 멤버 중 한 명이고 엘지로 트레이드 되고 선수 평가자체니 타점이니 모든 수치가 성장하게 됩니다. 13시즌에는 무려 삼성을 상대로 역전 투런까지 치지만 그 경기는 채태인이 봉중근하고 14개 이상 끈질긴 승부 끝에 끝내기를 쳐서 이깁니다. 근데 류중일은 엘지 감독도 하고 국대 감독 하는 마당에 다시 돌아올 일은 없을거 같고 손주인은 삼성 돌아와서 구단 매니저하고 지금은 코치를 하고 있네요. 참 재밌습니다. 재밌게 야구 보시면 됩니다.
@@user-pq7ej8mb7h 더 재밌는 이야길 적자면 코시엔트리에만 들어도 우승 보너스 3천 정도는 챙길 수 있죠. 근데 김희걸도 들어가는 엔트리에 못들어갈 정도였으니 감독이 얼마나 미워했는지 금액만으로도 나오고요. 더 재밌는건 트레이드 된 현재윤이나 김효남은 금방 은퇴하는데 손주인은 주전도 하고 주장급 선수가 되기도 하죠. 강명구나 정병곤이 우승도 허고 시리즈 주전도 했는데 손주인은 엘지서 단기전 했지 삼성서는 코치로만 단기전 하네요. 그리고 왕조시절보다 지금 젊은 선수들이 야구는 더 잘하는거 맞아요 왜냐면 메리트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당일지급되는 현금이 있었던 시대고 지금은 보너스라고 해봐야 개인 광고 모델과 유니폼 마킹 인센티브 정도인데 잘하는거 맞죠.
번트도 한번씩 해야지 지금 거의 매경기 주자만 나가면 번트인데 명색이 프로인 상대팀이 번트수비를 실패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어제 이재현 번트 나쁘지 않게 댄건데도 3루에서 아웃된거 보면 알잖아. 애초에 번트 자체가 기대득점값을 오히려 낮춘다는게 통계로 증명됐는데 언제까지 번트에 집착할건지? 어제와 오늘의 차이는 번트를 했냐 도루를 했냐 차이고 김지찬의 높은 도루 성공율이 승리로 이끈겁니다.
이재현과 김영웅의 문제는 못 밀어 친다는 점이다. 변화구는 밀어칠줄알아야 공약이 가능하다. 김지찬만 밀어 칠 줄 알지 다른 선수들은 모르는 것 같다. 큰 스윙만 하지.... 잠실은 홈런이 잘 안 나오는 구장이란 말이야. 그럼 점근 방법을 다르게 해야 되는데 쫍은 구장에서 하는 방식 그대로하니 되니? 답답하다.
박병호는 타선에 왜 안 쓰는건가요? 잘해줄때는 엄청 세워주고 한화전 이겨줄때는 어쩌고.. 감탄고토네요.. 기회를 좀 더 주지... 박병호가 잘했으면 하는 한 사람으로서 아쉽네여. 팀원들이 좀 부진한 타선 커버해줄 정도도 안되면 우승은 힘들 것 같아요. 좀만 못해도 타선에서 빠지는데 마음 놓고 자기 기량 만큼 칠 수 있을까요? 힘들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