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들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아들아들하다가….요즘음 딸이 더 곰살맞게 잘한다 싶으니 딸이 좋다고 난리더라…이게 전부다 1인칭 부모시점아닌가???? 자식이 내필요에 의해서 낳는거나???? 이나라는 자식이 부모한테 독립이 안되는게 아니라 부모가 자식한테 독립이 안되는 구조다….
이 영상 보고 곱씹어보면 정말 그렇구나... 하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해석대로 생각한다면) 배 좌수는 본인이 한 일이 있기에 사산한 듯한 장화의 모습을 믿어 의심치 않아 바로 장화를 죽였고, 홍련이 뒤따른 것까지 같은 의미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여우누이는 여우를 낳은 것인가? 여우로 키운 것인가? 생각해본다면 적당한 주의와 거리, 교육 등이 있었다면 여우딸은 정체가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집 안에서 살생을 벌이지 않고 밖을 나가 사냥을 하고 오지 않았을까... 편하게 집안의 것만 먹으며 누린 여우누이는 결국 전혀 성장하지 못했고 가족들과 공존할 수도 없이 잡아먹고, 본인조차도 나갈 수 없게 된 거네요.
해석이 이상하다느니 하시는분 많은데 고전문학에 정답이랄게 있을까요 그저 나는 이런식의 해석을 했지만 저런식의 해석도 있구나. 설사 통설과 다르더라도 이렇게 볼수도 있구나 하는거죠. 해석이 다소 자극적이라 해서 자기 멋대로 해석한다며 이상한사람 취급하는거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본디 이런 부류의 학자들은 자신의 주관적인 해석을 갖는게 당연하지요. 그 해석이 여러가지 증거로 검증을 받고 여러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 통설이 될 뿐인거지 정답은 없습니다. 이런것 또한 주입식 교육의 폐해일까요. 정답이 없는것 조차 정답을 만들어내고 이에 벗어나면 틀렸다고 비판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는 않군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설화, ○○전 같은 이야기들 원전을 보면 잔인한 묘사가 생각보다 많고, 당시 사회문제를 내포하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미덕을 교훈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죠. 구전되고 기록되는 과정에서 내용이 변하는 것일 뿐... 원본부터인지 각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장화홍련전 작중에서는 배좌수 집안이 전처가 가지고 온 재산으로 부유해졌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딸들이 시집갈때 그거 그대로 다 내줘야하는데 그러면 후처는 제 아들에게 물려줄 재산을 빼앗기는거라고 여겨서 장화홍련을 죽게 했다고 서술되죠. 이걸 욕심과 질투로 해석하여 당시 현모양처에게 요구되던 "칠거지악을 멀리할 것"을 학습시키기 위한 요소로 해석하기도 하더라고요.
모든 고전동화는 서양 동양을 막론하고 본질적인 이야기 빼고 전부 다 시대상에 따라 바뀌죠. 너무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이야기들도 그당시에는 당연하고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지만 현재는 아니니까요. 장화홍련 이야기도 우리는 너무나도 익숙하게 알고 있는 스토리가 있지만 원본에서는 분명 근친상간의 문제를 다룰 수도 있다고 봅니다
듣기만 했지..몇일전 장화홍련이랑 콩쥐팥쥐 읽었는데 엄청 잔인해요...동화책에서는 장화가 계모 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그때 나타난 호랑이가 그 아들을 팔과 다리를 찢어버리고....콩쥐팥쥐에서는 콩쥐 남편이 팥쥐를 토막내서 팥쥐엄마에게 보냅니다. 너무 잔인해서 놀랐어요....
서양동화도 엄청 잔인하고 학대, 살해 내용 많이 나오는데 그당시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이해할만한 내용이었다는거죠. 콩쥐팥쥐도 팥쥐 갈아서 젓으로 만들어서 먹는다는 내용 나오는데 실제 조선왕족에서 사람을 갈아서 젓으로 사용하는 기록이 있어서 당시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친상간 문제도 비일비재했고요.
진짜 근친상간 이런이야기들은 들을때마다 세상에서 가장큰불행이 따로 있을까 싶다 가족의 소중함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것만 해도 슬픔이고 고통인데 그 고귀한 가족간의 사랑이 헌낯 짐승같은놈의 쾌락의 대상이 된 이야기라니... 너무 끔찍하다 정말 이런 일 겪은 딸들의 사연들을때마다 대신 복수해주고 죽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즉하다
심지어 저 당시에는 저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였다는거임.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피리부는 소년 역시 지금보면 엄청 잔인하고 살해하고 학대하는 내용들 밖에 없음.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야기로 전해짐. 결국 이러한 이야기들은 시대에 따라 이야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변할 수 밖에 없음. 우리가 지금 판단하기에는 이해안가고 잔인하고 쓰레기라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거지
새끼쥐로 사산아처럼 꾸미는 거랑 여우누이 소 항문에서 간 빼먹는 이야기 전부 어렸을 적 재밌어서 몇 번씩이나 읽던 전래동화책에 다 있던 내용이네요ㅎㅎㅎ 그 당시엔 그게 잔인한지 어쩐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잔인하긴 하군요. 전래동화를 엄청 좋아했어서 거의 섭렵하다시피 했는데 의외로 잔인한 내용 엄청 많아요 연이와 버들도령이라고 제 어렸을 적 최애 전래동화였는데 그것도 새엄마가 버들도령 살해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나와있죠. 그 전래동화 전집을 한글 떼자마자 읽었으니까 4~5살 때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책 겉표지가 다 까져서 속지가 분리될만큼 읽었었죠.
@@P87rabbit 많은 판본에 '전처의 재산이 전답이 수천필, 노비가 백여 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배좌수의 재산이 전처로 인한 것이라고 볼수도 있는 거죠. 특히 단순 혼수 개념을 넘어서 오늘날의 상속과 비슷한 "분재"라는 개념이 있었습니다. 장화,홍련의 생모가 결혼하며 가져 온 수천필의 전답과 수백인의 노비는 장화,홍련이 결혼하는 시점에서 아버지에 의해 '분재'돼야 했죠. 그럴 경우 당연히 자기 아들들의 몫이 사라질 걸 우려한 허씨가 돈 때문에 죽였다고 보는게 정설이긴 합니다
저런 내용들은 결국 시대상에 많게 이야기가 바뀝니다.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피리부는 소년 전부 다 실제로는 엄청난게 잔인하고 살해하고 학대하는 내용들이에요. 장화홍련도 마찬가지죠. 그 당시에는 그러한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비일비재한 일들이었으나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잔인하고 비윤리적이기에 자연스러운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이야기가 시대상에 따라 바뀐고 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화홍련 이야기랑은 당연히 다르죠
내가 초딩때 읽은 걸로 기억하는 장화와 홍련 내용은 장화와 홍련이 우애 좋은 자매고, 엄마가 죽고 나서 아빠가 과부를 새엄마로 데려옮 아빠는 전처를 그리워하며 쉽사리 새엄마와 그 아들인 장쇠에 정을 주지 못하고 새엄마와 장쇠가 장화와 홍련을 괴롭힘 그 와중 멀리 떠나보낼 명분으로 쥐로 애를 유산한 것 처럼 위장하는 꾀를 내곤 장화를 친척집으로 보내는것으로 설득하는데 성공함 아빠와 홍련은 날이 늦었으니 내일 출발해도 괜찮을거라 하지만 계모가 만류하고 계획한대로 장쇠가 데려다 주는 척하다 연못에 빠트려 죽임 홍련이 며칠 지나고 언니가 보고 싶다며 장쇠에게 언니가 간 친척집으로 안내해달라 부탁, 같은 방식으로 죽음 두 자매는 사또에게 귀신이 되어 계속 찾아가지만, 사또는 사연을 듣기도 전에 무서워하며 달아나고 새 사또가 부임할때마다 되풀이되며 여러차례 반복됨 5번째쯤이었나? 부임했던 사또는 사연을 찬찬히 듣고 계모를 벌해 원한을 풀어줌 아빠는 그 전말을 다 알게되고 두 자매에게 사과하며 두자매의 엄마와 닮은 새로운 사람과 재혼 그 새부인이 선녀가 연꽃 두송이를 품에 안겨주는 꿈을 꾼 뒤 쌍둥이 자매를 낳음 두 부부는 장화와 홍련의 환생이라 믿으며 이번 생에는 평탄한 삶을 살길 기원하며 쌍둥이 사위한테 동시에 시집을 보내며 끝남 인데.. 뒷부분이 좀 다르내요 역시 전래동화는 사람들 기억하는 내용이 다 달라
영화 장화홍련은 그런 내용인데 원본인 고전 장화홍련도 그렇다고? 뒤에 여우누이 해석보면 현대서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듯 한데 그걸로 미뤄봐선 현대에 감독이 뒤틀어 근친상간 스토리로 만든 걸 보고 고전을 재해석한거 같네요. 고전은 그냥 계모가 전처 자식들 괴롭힌게 방점 아닌가요?
예를 이상하게 드는 듯. 여우가 그 집에 온 이유는 복수를 위해서라는 게 그 이야긴데 참... 아빠가 여우 사냥을 나갔다가 어미여우를 잡고 굴 속에 있던 새끼 여우가 복수하기 위해 그 집에 막내딸로 태어났다는 게 이야기의 흐름입니다. 가족들 다 죽이고 남은 두 아들까지 해치기 위해 그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지금 해설자님 논리라면 그 여우가 아들들이 떠나고 몇 년 동안 굶고 있었다는 게 되죠. 그런 논지라면 이미 죽었어야죠. 장화홍련의 경우도 장화홍련과 장쇠의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그 당시 결혼하던 남녀의 나이를 보면 오히려 장쇠가 먼저 결혼을 하는 게 정상입니다. 오히려 나중에 장화의 누명이 벗겨지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계모가 만든 쥐똥이 가득 든 쥐 가죽을 누가 왜 후임 사또가 올 때까지 남겨뒀을까가 문제죠. 강사님 의견대로 장화랑 홍련은 당시 인식으로 시집도 못가고 늙으면 자연히 도태가 될건데 계모가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죽일 이유가 없죠.
그거 판본마다 달라요 어디에서는 용한 기도터에서 기도했는데 그 기도한 장소가 여우바위 였다는 얘기도 있고, 또 삼신할매가 아들 셋을 안겨줬는데도 부모가 욕심을 못버렸다고 생각해 여우를 점지했다는 얘기도 있고, 기도하던 모습을 1000년 묵은 여우가 몰래 바라보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상속에 딸도 있는건 맞으나 조선은 유교를 신봉하는 신진사대부가 세운나라고 이미 기득권층에 유교사상이 많이 퍼진 상태라 장자가 가문을 잇는 문화가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예로 이미 이성계 때부터 신하들이 다음왕은 유교의 예법에 따라 장자가 이어야 한다 부르짖죠. 가문을 이어가는 아들의 위상이 당연히 딸의 위에 있던 시대가 맞습니다.
장화 홍련전은 왜곡된 실화극이었군요ㅠㅠ 친부가 친자를!~옛날이 현대보다 더 잔인했다더니~아주 옛날이나 현재나~본인들이 낳은 친자식을 성폭행한건 전통내림인가?ㅠㅠ 기가 막힌 슬픈 이야기~교수님 때문에 이제라도 진실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소수 이겠지만 악마의 탈을 쓴 친부와 계모! 저는 어려서부터 레코드판으로 장화홍련전 흥부전 심청전...을 창극으로 꾸며진~어린시절이라 호기심과 흥미로워서 자주 듣고 자랐어요.그중에 장화홍련전은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 사건에 대한 기록들은 시집 보낼때 재산분할 때문에 일어난 일로 되어 있고, 근친은 전혀 상관이 없는데 강의를 이따구로 하냐 ㅋㅋㅋㅋ 이런 사람은 강사자격도 없고 믿고 걸러야 되는 되는 부류네. 실제 사건에 기반되어 설화가 만들어졌고, 구전되어서 여러 판본들이 나오다 보니 판본 중에는 근친요소로 해석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가 맞지. 마치 반대로 실제 사건이 근친떔에 일어난걸로 말하는 세치혀의 사기꾼이네요
근대 만약 친부가 그랬다면 딸을죽여 사실을덮을수도 있지만 계모를죽여 사실을 덮을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죽었다했는데..가능성일뿐 그닥 설득력은 쨋든 내가 아빠라면 어떤관계든 계모를죽일듯 못생겼고 아들도 나았으니 볼거없고 한데 딸혼삿길도막지 걍계모 제거하거 새신부 ㄱㄱ할듯 왜꼭사실을덮는다고 장화를죽이지 노이해 예를들어 그냥당한 강간당한 피해자일수도있고 단지그것만으로 부정행위했다곤 확증할수 없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