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네요 8살초에 5판 검사했었습니다 시공간146 암기 116 언어 127이고 유동추론 117 이고 대수는 약한편입니다 상위4%였는데 비슷한 성향인거같아서요. 물론 정미녀님 아드님이 더 상위버전인거같아요 진로가 고민입니다~ 공대는 힘들지 않을까 싶고, 의대는 어려울거 같고~
고학년되면 애 그릇이 보이고 치고 나가는 애인지 어느정도 학원선생들이나 부모들은 감잡아요. 다만 아닐거다 부정하고 싶고 희망적이겠지만 내애 성향과 그릇은 부모는 이미 알고 있어요. 요즘시대에 어릴때부터 제때 공부 안하고 놀면서 서울대나 의대간 애들은 없습니다. 어릴때 잘하던 애들이 사춘기에 긴 터널을 무사히 통과했다면 고등때도 잘하지만 어릴때 남들 제때 할때 못쫒아가거나 놀면서 하는 애들이 고등가서도 잘하는거 못봤습니다. 부모의 객관화가 아닌 아이의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당장 수학 역량부터 학원서 괴물같은 애들 보면 우리애 답나와요. 그래서 초등부모 희망고문할때 이미 중고등 엄마들이 잠잠한 이유입니다. 다들 학군지라고 부푼 희망을 가지고 들어오지만 실패도 많고 진짜 초격차 흔들리지 않는 콘크리트같은 아이들 만나면 멘탈까지 약한애들은 나가 떨어집니다. 제아무리 웩슬러 1프로 나온들 1프로 수두룩한 애들 집단에 내애는 더이상 거기서는 1프로가 아닌듯 지능이 공부에 도움이 될수 있지만 반대로 머리만 믿던 지능 애들이 마치 공부가 쉽고 입결 좋을거란 착각은 대입 뚜껑을 열어보기전까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수많은 영재들이 어릴때 반짝하다가 이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현실에 머리좋으면 의대보낸다?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그건 고3되서 애가 의대갈 성적이 되면 자기가 안가겠다고해도 의대쓰라고 선생부터 학원부터 다들 난리인데 무슨 웩슬러 하나가지고 어릴때 의대니 머니 초등맘들 보면 현실 깨지는 중고등때 다들 잠잠한 이유입니다. 아이마다, 기질마다,끈기마다, 머리좋은건 학군지에서도 다 그정도하는 애들이니 버티는거구요. 애초 기본조차 안되는 애들은 어느순간 팅겨나가버립니다. 부모욕심입니다. 골고루 분포된 교집합 같은 애들이 모두가 모인 대치동도 극약의 노력에 비해 괜히 애생각 안하고 이리저리 컨설팅에 휘둘려 잘하는애들 다 모여있는곳에 막연히 들어왔다고 학군 분위기 타서 우리애 잘할거라는건 남의 집애 들러리지 내애의 입결이 아니고 깔아주는 아이로 다 성공하지 않습니다. 애들은 내가 심리적으로 진다라고 생각하면 그땐 회복불가이고 결국 끝까지 스스로 애싸움 멘탈 쎈 애들이 싸워 버티는 애들이 대치동서도 결과도 좋더군요. 그만큼 타지역 형아 누나들 뺨때기 후려갈길 정도로 잘하는 애들이 다수가 포진되어 있고 그또한 층이 견고하고 두꺼운건 사실입니다. 한예로 휘문고만 보더라도 중간고사 이번 수학 엄청 어려운 내신에서 수학 만점자가 전교 50명 나와버려서 등급컷이 안나왔다고 하고 실수로 1개틀린 애가 3등급으로 밀려나는 초박빙으로 기말전에 난타전이라는 난리아닌 난리에 그애들은 모두 대부분 전국모의고사 1등급 아이들입니다. 극약의 내신 포기하고 정시 그냥 꽂아들어가는 이유도 왜 멘탈 약한애들이 나가떨어지는지 사례를 보시면 알듯합니다. 초등때 다들 학원서 날고기는 아이들이니 초등맘들은 하물며 지금 애 하는거보면 답나와요. 누적된 간극은 재난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서는 모두 달리는 입장에서 쉽게 이변이 일어나지 않기에 당장 초등, 중등 지표로 삼는 기준이 없기에 그나마 학원서 내아이의 수준을 전국단위로나마 실력과 객관화가 필요한겁니다.
새벽에 게임하는것 멈춰야합니다. 그게 스트레스풀고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습관고치기 힘들어서하는 핑계고, 그것을 긍정적인 활동으로 바꾸고 나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 깨닫게 될꺼예요. 아이와의 시간,, 자기개발 등 그것에서 얻게되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뿌듯해지실 꺼예요. 응원합니다.
저희 아이는 영유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수학 영어학원은 다 보내봤어요. 지금 4학년이 되었는데 엄마니까 어느 정도는 제 아이를 알겠더라구요. 웩슬러 검사로 적합하다는 시기는 지났는데 받아보게 할까 생각도 드는데요. 남편은 반대해요.어차피 입시로 모아지는 건데 의미없대요 ㅜㅜ 저도 역시 고학년 앞두니 다 의미 없다.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이든 우리나라 입시는 국영수가 중요하다로 결론ㅋㅋ 그냥 국영수 공부 시키고 있어요. 수학은 성대경시대회 두 번 가봤는데 장려컷 가까이 가기만 하고. 누렁소학원에서는 계속 낮은반이고 ...아,얘가 이과형 인재는 아니구나 부모가 제일 잘 알겠더라구요 ㅎㅎ그래도 우리나라 입시에서 수학이 중요하니 부족한 만큼 수학공부에 더 집중을 시키고 있어요.수학머리 있는 애들 따라갈수는 없지만 근처라도 가려면 더 많은 학습량이 필요하다는 거 인정하고요. 어떤성향의 아이든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현실에 문과형 부모에 문과형 아이는 슬픔니다ㅜㅜ 엄마가 infp라 아이도 비슷해서 감성 가득하고 상상하기 좋아하고 글쓰고 그림그리기 좋아하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다는 ㅜㅜ 딸아 미안해. 고학년 앞두니 닥치고 수학이라는 현실이 버겹기도 하네요, 수학을 잘해야 입시에서도 성공하고 좋은직업도 구할 수 있고. 그래서 아이가 잘하는 부분은 비켜두고 수학수학을 외치고 수학으로 달리는 중이네요
제가 지금 딱 그갈림길에 서있어요 아이가 책일고 글쓰는걸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수학선행들어가면서부터 수학때문에 시간을 다잡아먹어버리니 책읽을 시간도 글쓸시간도 없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가봐요 요새 삶이 지겹다 집이 싫다 학원가기싫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표정도 어둡고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딸을보니 ㅜㅜ 이렇게까지 수학선행을 빼야하나싶고 ㅜㅜ 앞으로 ai시대에 창의력ㆍ상상력 풍부한 사람만 돈번다는 얘기도 들리고 다 때려치고 너 좋아하는 책만 읽고 글쓰라고 하고 싶다가도 우리나란 인서울대를 나와야한다는 사람취급을 해주니....ㅜㅜ 고등가서 수학 포기할까봐 겁도나고 요즘 딸보면 생각이 많이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