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대학다닐때 교수님 수업은 항상 인기였어요. 수업 과제도 뭔가 미국식으로 한학기동안 한 주제로 프로젝트 하는 거였어요. 저희조는 동물원연구프로젝트라 운좋게 교수님이랑 같이 애버랜드 유인원관도 가고 제인구달 교수님도 뵈었었던 기억이. 실제로도 젠틀하시고 수업도 재밌어서 제자들팬도 많아서 수업이 팬미팅 같았습니다ㅎㅎ 교수님 진짜 그대로시네요^^ 채널 잘 보고있어요~
8:19 다른 것보다 이게 가장 재밌었음… 후각이라는 공통 주제에서 반려견 훈련사는 개, 동물행동학 교수는 인간 - 나방의 소재로 티키타카가 되는 거…. 게다가 두 분 언변도 좋으셔서 대화 주체가 아닌 제삼자가 듣는 데도 재밌고 내용 자체도 매우 흥미로움ㅋㅋㅋㅋㅋ 매번 같은 장소로 나가는 산책에서 매번 흥분하는 강아지와 그걸 인간인 내가 이해 못했던 이유를 이 영상으로 알게 될 줄이야 확실히 전문가다… 짜릿해,,,,,
전에 우리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이상하게 커피 냄새, 물파스 냄새에 환장을 하더라구요. 근데 캣닙에는 별 반응이 없어요. 커피 냄새나 물파스 냄새만 맡으면 입에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미친듯이 뒹굴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커피 마실 때마다 달려 들어서 밀기라도 하면 손을 막 할퀴고.... 참 특이한 녀석이었죠.
강형욱님을 존경합니다. 얼마나 고뇌하고 노력하며 진지하게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는지 그의 일, 언행 모두에서 카리스마가 아니라 아우라가 피어오릅니다. 개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살이도 시각도 전문가인 그는 훈련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도 가치도 바르게 높게 전달하신 분이기도 하죠.
좋은 취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전혀 다른 공학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이지만, 순수한 지식만을 따지자면 학자는 업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보다는 당연히 뛰어나실 겁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주로 이론을 다루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엔지니어 분들에게는 산업계의 문제와 경험에서는 당연히 모자랍니다. 그런 두 파트의 분들이 이렇게 함께 토론하시면서 진행하는 이 영상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이 여러 분야에서도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3:38 강형욱 박사님께서 저 말 하기 전까지 솔직하게 다 표현하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지 않나요 그런 다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있나요ㅠㅠㅠ하면서 봤는데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런 좋은 사회에서 살았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을 배우고 갑니다 그렇죠 솔직한 표현을 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의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겠죠
각자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전문가와 전문가가 만났을 때 좋은 이유 중 몇 가지는 다양하고 질 좋은 지식이 교류된다는 점, 새로운 시각들이 공유된다는 점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각자가 이미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깊이 연구를 해봤기 때문에 타 분야를 연구한 사람에게도 깊은 존중을 해줄 수 있고 그것이 태도로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요. 훈련사님 교수님 두 분 다 서로의 전문 분야를 공유하고 상대가 알려주는 지식과 경험들을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물 흐르듯 부드러워서 보는 내내 편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