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 스토리는 기독교적 요소 + 프랑스, 영국 쪽 문화, 역사 를 기반으로 한 듯 일단 포칼로스의 처형을 보면 칼이 목쪽으로 떨어지고 푸리나 모자가 떨어지는 걸로 단두대를 연상케 하는데 이는 프랑스 혁명에서 사용된 단두대를 연상시킴. 또, 기독교에서 중시하는 '희생' 이 4장 5막의 주된 키워드이기도 했음. 마지막에 침몰한 폰타인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을 보면 새가 날아가는데 이는 노아의 방주에서 새를 날려보내서 지상을 확인했던 장면이 떠오름. 이때를 보면 세상이 아예 새로 시작된 것 같은데 대홍수 자체가 인류가 범한 죄로 인해 발생해 죄인들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고, 폰타인에서는 사람들의 원죄가 느비예트에게 사면되어 사람들이 전부 구조되고 포칼로스와 푸리나의 희생으로 모두 원죄를 짊어지지 않게 됨. 느비예트의 궁 대사인 "모든 높은 자를 내려다볼 지어다!" 는 욥기 41장에서 나오는 레비아탄에 대한 말에서 따온 듯, 그리고 느비예트의 별자리는 레비아탄자리 임. 영국 특유의 해양성 기후로 인한 비를 물의 용왕이 슬프면 비가 내린다는 설정으로 녹아내였는데, 처음엔 이게 밈이 되고 그랬는데 마지막엔 느비예트 너무 슬퍼서 폭우가 쏟아질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음. 수메르 스토리에서는 스토리 진행이 길어져서 약간 루즈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었는데(특히 사막 파트), 폰타인 스토리에서는 그걸 신경썼는지 재판과 재난이라는 요소를 활용해서 최대한 그런 부분이 없도록 하게끔 한 것 같음. 그런데 메로피드 요새 스토리는 좀 지루했음.. 마지막에 푸리나 그냥 사라진 것도 좀 아쉬웠고.. 유팽첸씨가 호요믹스를 나가셔서 ost에 공백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오히려 폰타인 ost는 내가 들은 원신 곡들중 가장 좋았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스토리가 얼마나 더 매워질까.. 싶은 거였음. 몬드 때는 이스터에그나 문서같은거 찾아가면서 그런 요소를 볼 수 있었고, 수메르에서도 인체실험, 살인, 유괴, 같은 요소는 간접적으로나 접할 수 있는데 폰타인에서는 위의 것들이 대놓고 나오다못해 성매매까지 간접적으로 볼 수가 있었음. 마르시악과 실버 용해된 거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npc가 진짜 죽을까봐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 스토리가 얼마나 매워질지를 모르겠음... 어쨌든 폰타인 스토리는 정말 아름답게 끝났고 푸리나 그녀는 진정한 물의 신이다.
@@hyungn7275 확실히 푸리나의 정신력은 대단하고, 신들도 대단하다고 칭송했죠. 다만 애초에 신들은 그 500년을 고통이라 느끼지 않으니까 차원이 다르다고 표현한 겁니다. 나히다는 500년간 감금 당했음에도 거기에 대해 일말의 원한조차 가지지 않았고, 라이덴은 일심정토 속에서 자기 자신과 몇 백 년을 싸웠습니다. 포칼로스는 500년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의 목숨을 끊을 준비를 자기 손으로 했죠. 이처럼 호요버스의 초월자들은 정신 구조 자체가 인간을 초월해 있습니다. 누가 뛰어나다 못하다가 아니라, 걍 초월자들은 인간과 정신 구조 자체가 달라요. 괜히 작품 내 인물들이 신을 찬양하는 게 아니죠. 전능까지는 아니지만 만능. 작품 내에서 인간스러운 면모만 보여줘서 그렇지, 얘들은 신화에 나올 법한 신들입니다. 일태도로 섬이 될 정도의 거대한 뱀을 가르고, 창을 던지면 바위산이 부서지고, 기후를 바꿔버리는 게 이 세계의 신이에요.
진짜 개인적으로 최고의 스토리였네요. 원래도 푸리나 캐디가 맘에 들었는데 이번 스토리로 서사성이 완벽해졌습니다. 포칼로스의 계략, 푸리나의 공연, 완전해진 느비예트까지. 감동적이고 전율적인 서사가 정말 마음을 울립니다. 게다가 pv나 1~4막에서 나왔던 떡밥들이 착착 맞춰지면서 소름이 돋는데 그 전율성이 진짜 스토리 보는 내내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최고예요!@!
수메르 스토리도 참 잘만든 스토리였는데, 룩카데바타 스토리는 강렬한 슬픔같은 느낌이였고, 푸리나 스토리는 잔잔한 여운이 오래가는 슬픔인듯... 결국 푸리나는 정확한 계획은 모르는 상태로 니가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키면 실패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지. 근데 여행자는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고, 그저 관객에 불과한 사람이였으니,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한거라서 정말 많이 고민했을듯. 이해자가 하나도 없는거랑 하나라도 있는건 다르니까. 그것마저도 확실하지 않으니 조금만 더 참자라는 생각으로 정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결국 그 심판에서 신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왔을때 망연자실해서 우는 그 장면이 와닿는다... 내 실수로 인해 500년동안 버텨온 것이 물거품이 되었고, 모든 폰타인 사람들은 용해되어 죽을거라는 그 슬픔때문에 의자에 무너져서 우는 그 모습이 너무 슬펐음...
푸리나..진짜 각자 허술하거나 인간적인 면모들을 나름 가지고 있는 원신의 집정관들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공감되면서 슬픈 면모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신인 것 같음 ㅠㅠㅠ 진짜 마음만큼은 우리의 진정한 물의 신인 이 친구가 앞으로는 마음의 짐을 덜고 편안하고 즐겁게만 살아갔으면 ㅠㅠㅠㅠ 원신이 점점 갈수록 여운이 길게 남는 슬픈 스토리들을 많이 내는 것 같음 수메르랑 폰타인만 해도 이 정돈데 나타 스네즈나야 켄리아는 또 어떨지..뭔가 기대되기도 하고 ㅋㅋㅋ 그리고 푸리나야 앞으로는 제발 행복하자! ㅠㅠㅠㅠ
진짜 나타와 스네즈나야는 망할수가없다... 스토리 뽕차게 만들기 좋은 불과 용, 전쟁의 나라 나타와 집행관과 얼음여왕이 마무리로 들어갈 스네즈나야 스토리는 원신의 성장세를 한층더 쌓을수 있는 기폭제다... 어둠의 외해, 켄리아와 셀레스티아, 심연과 허수와 양자는 정말이지 기대할수밖에 없다...
진짜 적은 천리 지 않을까 라이덴 PTSD(?) 걸린 이유 도, 천리가 신없이 자라난 나라 가 공격 해 대서 바로 신들 보냇다 누나가 죽어서(+ 친구 들 사망) 그런 거고 푸리나 도 자기 가 한것도 아닌데 원죄로 500년 동안 고생 고생은 다 하고 천리가 만악의 근원이다
이번 마신임무는 포칼로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충격이었고 푸리나와 포칼로스의 서사를 알게되었고 둘의 서사 때문에 충격이었고 포칼로스의 비범한 지혜에 충격받았고 느비요뜨의 상상을 초월하는 귀여움에 더 충격받았고 스커크의 아름다운 미모와 자태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충격적이었고 폰타인이 포칼로스가 죽고나서 용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돠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더 충격받았고 느비요뜨가 완전한 용왕이 된것에 대해서 더더욱 충격적이었던 그런 마신임무네요
할말이없네요 진짜 스토리돌다가 추리가많아서 어지러웠는데 복잡하고 근데 스토리보면 너무슬퍼 이 말로 이미할말다했어요 원신 지금꺼지 역사상 슬픈적이 없었는데 이건 심지어 스토리 다스킵할려고 광클했는데 이건 묘하게 감정자극해서 최초로 글꺼지 꼼꼼하게 읽은 ㄹㅈㄷ 스토리 푸리나 슬퍼서 눈물흘릴때와 포칼로스 죽을때 한 몇백가지 생각이 들면서 새벽3시까지 눈이안감기고 진짜 눈물나왔다 퓨리나ㅠㅠㅠㅜㅡ퓨칼로스ㅠㅠㅠㅠ아!!!!!!!! 겁나 슬프네 유일하게 빡쎄게 집중한스토리 아 이건 머리와 마음 영혼이 슬퍼서 거부할정도로 게임이지만 나도 너무힘들군 무조건 행복해 푸리나 게임 스토리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동기화 된건 이번이 처음일거야 푸리나 무조건 뽑는다 비록 전에 치치픽뚫해서 느비 못하고 라이온도못하고 넘어와버렸지만 아 스토리 100번이상 돌려봐도 안 무뎌질것같아 공감과 감정이입을 너무 잘해버렸네
항상 푸리나를 바병푸라고 놀렸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으로 연기가 모두 밝혀졌음에도 예언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해 폰타인의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울던 푸리나... 5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오직 나라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극한까지 희생한 푸리나... 여행자 앞에서 고민하면서도 예언을 위해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진실을 숨기려 했던 푸리나... 푸리나는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하는 바보였습니다 이젠 벤티처럼 바람이 흐르듯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길....(술은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산나비도 그렇고 원신도 그렇고 뭐 이리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냐.... (근데 그 와중에 망할 리니 전설임무랑 느비요트 전설임무때매 마신임무 계속 끊겨서 빡치는... 결국 마신임무 중단했는데 전설임무 강제로 수령 안하는 그런거 없나요 기존에 밀던거 다 날아가도 상관없는데)
빌드업이 이미 되있던게 메로피드 물막이 공사 해놓고 비요뜨와의 대화에서 킹능한 방법이 자기가 풀파워 되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방법은 생각하지 않는다 였는데 받을 용가리는 생각도 안하는데 포칼로스가 권능을 그냥 느비에게 처먹인 수준이라 느비 본인이 느낀 생각은 이미...
이번 5막 스토리 보면 이제껏 프리나가 얼마나 마음 졸여왔을지 짐작이 감... 폰타인 매 장마다 푸리나가 마음 겁나 졸일만한 사건이 하나씩은 있었음... 그러니까 더욱 허접처럼 보이고 바병푸 소리가 나올수밖에 없었던... 제발 행복해라 푸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칼로스는 진짜 신이었다. 신격과 인격으로 나눠서 신격으로선 용왕에게 힘을 돌려줘서 예언을 막으려고 500년간 자살+신좌파괴를 준비해가며 축적되는 에너지를 계속 지켜보며 살아왔고, 권능도 없는 인간으로선 500년간 원하지도 않는 신 연기를하면서 실시간 피폐물 찍으며 고통받는 와중에도 백성의 이름+사정도 기억하는 섬세함을 가졌고 각종 수단을 활용해 예언을 인간의 범주에서 최대한 막으려고 했으며 최후의 심판 이전까지 무너지지 않았음. 오죽하면 신들도 푸리나가 물의 신이 아닌걸 알아도 정의의 신이나 신의경지에 달했다며 극찬을 할 정도니깐
포칼로스가 불쌍한건 가장 인간이 되길 바랐고 결국 인간이 되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신이되었고 신으로써 죽었으니 마지막에 푸리나에게 "내가 꿈꿔왔던 것처럼 인간의 신분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렴" 이 말처럼 누구보다 바랐을 꿈을 푸리나에게 맡기고 자신은 꿈을 이루지 못한채 결말은 맞이한게 안타깝다 푸리나는 열린결말(해피엔딩)을 맞이했고 에필로그가 시작되었지만 포칼로스는 닫힌결말(새드엔딩)을 맞이했다
뭔가 스토리가 지역이 바뀔때마다 희생하는 요구치가 늘어나는거같네요....몬드는 신의 심장 리월은 거짓이라해도 한나라의 신이 죽었고 이나즈마는 무고한백성, 수메르는 한 신이 소멸됨과 동시에 기록말살되었고 폰타인은 소수의 백성과 신격의 소멸, 인격은 500년동안 고통받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