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라이브 방송 다시보기) / @chungco_phil 안녕하세요. 오늘은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책에 대한 비판적 내용도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충코의 책 - 📖 2023~2024 신간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교보문고: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27769 📖 2023 「철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예스24: www.yes24.com/Product/Goods/119577626 📖 2022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예스24: www.yes24.com/Product/Goods/119577626 **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10시 30분 라이브 방송 진행합니다. (방송 진행 못하게 되면 커뮤니티에 사전 공지 합니다!) * 인스타그램: chungco_phil
물론 인간관계를 완전히 포기하고선 살아갈 수 없고, 어느정도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건강한 태도 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를 음식에 비유하며, 음식을 아예 안먹고는 살 수없지만, 음식을 소식하는 것은 건강한 습관 중 하나라고 하죠. 저 행복의 기원에서 외향성이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떤면에서는 과식하는 사람이 건강에 좋다고 말하는 모순과 비슷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필요 이상의 음식을 과잉 섭취 했을 때, 포만감이 아닌 불쾌함이 들을 뿐더러, 이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당뇨과 고지혈증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끼니를 거르지 말고, 건강한 음식(건전하고 바른 사람)을 섭취하라 라고 주장은 좋은 주장이지만, 건강한 음식인지, 인스턴트 혹은 상한 음식인지를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음식을 섭취하는 삶이 무조건 건강한 삶입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저 책에 내용으로 보입니다. 정답의 기준이 베스트셀러가 될 순 없지만,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베스트셀러에 자주 오르는 이유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외향성,사교적으로 생활하기에는 인간이라는 동물 자체가 대부분 어리석고, 석가모니,소크라테스,공자,노자 같은 뛰어난 현인들이 극소수 여서, 무분별한 외향성은 결국 파국을 낳기 떄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을 강요하는 사회는 동시에 불안을 주입하게 되는것 같아요. ex)너는 행복해야해, 너한테 좋은 결정을 해야해. 이러한 언행들은 행복하지 못하면 나는 실패자인가? 고통받으면 절대 안돼는 것인가? 삶의 순환의 관점으로 행복을 봐야지 맹목적인 행복은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것 같네요
예전에 진화심리학 이론을 처음 접했을 때는 거부감부터 들었지만.. 사실과 당위를 구분해서 생각하고 그 본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이성'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하니 괜찮더라고요. 오히려 본인의 진화심리학적 본성을 잘 이해해야 내면의 이성을 더 올바른 방향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뇌과학에서는 행복이 크면 고통도 크다고 함.. 외향적인 사람들은 행복에 대한 역치가 높기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큰 행복을 추구하는 것 뿐이라고. 내향적인 사람은 고통도 적고 행복의 강도도 적음, 오히려 그들은 소소하게 평화로운 자극적이지 않은 밍숭맹숭함을 찬양한다고 함. 명상을 통해 삶을 개선하는것도 이런 행복의 자극 고통의 자극에 대한 역치를 낮춰가는것이라고 볼 수 있음. 행복의 강도가 너무 커서 고통의 강도도 너무 큰게 조울증이라고 함. 마약을 하면 행복이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 반작용에 의한 고통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다시 마약을 찾아낼 수 밖에 없으나, 마약에 의한 행복 만족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지옥행 열차를 타는 것과 같다고 함.
@@userox6xl3vf3s 맞네.. 쾌락이 맞긴함.. 하지만. 미친소리가 되는건 아님 쾌락과 행복의 상관성은 분명히 존재함. 예를 들어 고통이 행복이다 라는 극단적인 사례는 일반화되지 않음. 아무리 소소한 행복이라도, 쾌락은 존재함. 댓글에서도 소소한 행복의 만족감에 대해 언급함. 쾌락과 행복의 상관성만큼 의미는 있음. 따라서 미친소리정도까진 아님. 쾌락을 행복으로 바꿔말하는것과 상관적 의미의 추출가능성을 미친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중 뭐가 더 미친걸까
개인의 인생이 버틸만하다면 그게 행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라 계속해서 안좋은 일이 생겨도 합리화 할 수 밖에 없고… 난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스스로 꽤나 흡족한다는 생각도 누군가 보기에 웃기기도 하죠. 이 세상 사는데 마인드가 중요하다하지만 그냥 끝없는 합리화라고도 볼 수도 있으니까요.
뒤에 나오는 비판점을 추려보니 책의 이론을 대중에 적용할 때가 아니라 개인에게 적용할 때의 맥락으로 읽혔습니다. 저는 진화생물학으로 심리적 주제를 분석하는 내용에 대단히 흥미가 많지만, 그런 책들의 교훈은 대중행동이나 문화 등 거시적인 현상을 분석하고 해석할 때 적용함이 마땅하지 하지 않나 늘 생각합니다. 이걸 개개인에게 적용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자유의지가 상실된 유전자의 노예처럼 생각되거나 개인의 못난 점을 진화생물학으로 변명하기 십상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단순화 한다는 1번째 비판에 대해선데, 저는 어려서부터 삶의 의미나 행복과 불행에 대해 너무 큰 신념이 있어서 그에대해 혼자 너무 많이 생각하고 기대하고 실망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은국 교수님의 책과 강연을 보고 마음속에서 문학의 영역까지 넘어가버린 신념과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었는데요. 제겐 정말 중요한 철학적 교훈이었습니다.
난 외향인인데, 공감가는 노래 구절이 하나 있음.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신기해 팔 다리가 이렇게 이렇게 움움움직이는 게 > 이게 딱 내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생각임. 1. 외향성 덕분에 개개인이 가진 고유의 특성이 늘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옴. 2. 그러한 호기심 때문에 마음을 환기시키는 게 용이함. > 이게 나의 행복 3.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은 따로 적립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에서 오는 행복도 챙김. 4. 또한 ADHD인이라 어떤 하나의 규범에 귀속되거나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게 체질상 어려운 것 같음. 근데 나는 행복의 조건의 상당수를 갖추고 있음에도 전혀 행복하지 않음. 난 오히려 나 같은 보헤미안보다 경쟁심과 성취욕이 강한 내향적인 사람들이 더 행복의 조건에 가까운 게 아닌가 싶으며 이런 행복의 역치가 상당히 부당하다 느낌. ㅋㅋ
배부른 돼지냐 배고픈 소크라테스냐 그것이 문제네요 아니 배고픈 돼지 배부른 소크라테스? 배고픈 돼지와 소크라테스? 배부른 돼지와 소크라테스? 누가더 행복할지 갈수록 더 모르겠네요 저자의 말도 맞는거 같고 충코님의 비평도 맞고 하여튼 책소개 감사합니다 분명한건 좀 어렵더라도 진화 과학 철학 종교든 일단 모두 알고 봐야할거 같네요
오ㅏ대뱍이당...! 난 내향인인데 내향인이 더 좋은거 같음☺️☺️ 왜냐면 행복을 외부에서만 갈구하지 않으니 혼자서도 여러가지로 채울수가 있음! 비교, 경쟁심리도 별루 크지가 않음! 그리고 갬성적으로 여러가지 자극을 쉽게 느끼는데 별거 아닌 자극에도 경이로움이 느껴진달까(!) 그래서 자주 행복한거 같아용 내향칭구들 화잇팅!♡
행복이라는건.. 드래곤?? 해태?? 기린?? 과 같은 실체가 없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까지 딱 두가지만을 반복합니다.. 1. 불편함(기본적인 욕구부터, 신체적 고통 또는 정신적 고통,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을 모두 아울러 불편함이라고 표현한다면..)을 느끼거나. 2. 그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인간은 매일같이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한가지가 불편해서 해소하면.. 또다른 불편함이 생기고.. 어떤 불편함은 해소하면 두세가지의 또다른 불편함이 생기기도 하고... 또 어떤 불편함은.. 해소할 수도 없어요.. 그런 불편함은 피해야만 하죠... 이런식으로 불편함을 해소하면 인간은 행복하다 라고 착각을 하는거죠.. 저의 행복에 대한 고찰이였습니다..ㅎㅎ
폭력성과 행복도에도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불행이라는게 인정욕구에 대한 집착과 관련이 큰 거 같아요. 즉, 주변 사람을 그만큼 크게 의식한다는 거죠. 그런데 주변 사람을 의식하는 건 남성보다는 여성인 거 같거든요. 여성들 사이에는 기싸움이란게 있지 않나요? 칭찬하는 것 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돌려까기 하는 예라든지... 여성을 비하하려 하는 얘기 아님! 남성이 선해서 그런 종료의 기싸움이 덜 한게 아니라 남성 사이에서는 그런 돌려까기를 하다가는 죽빵이 날아올 수 있다는 걸 대개는 체득하고 있죠. 무엇보다 빠른 서열정리를 통해 기싸움까지 갈 일이 보통은 여성집단에 비해 적지 않나 싶거든요. 즉, 개인의 육체적 폭력이 오가는 일이 덜 한 사회일 수록 민주적(?)으로 부딪치는 일이 많지 않나.. 그래서 육체적 피해는 덜한 대신 심리적 스트레스는 더 클 수 있는 거구요. 그런데 이 폭력성을 담당하는 유전자와 타인 혹은 집단의 시선을 의식하는 정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까지도 하게 됩니다. 동물 사회를 보면 육식 동물일 수록 무리를 짓는 정도가 덜하지 않나... 초식동물일 수록 무리를 많이 짓고 그만큼 무리를 의식하게 되지 않을까... 호랑이는 거의 혼자 다니죠. 사자도 물소 떼에 비하면 집단의 수가 현저히 적구요. 정리하자면, 남성에 비해서는 여성이, 서양인에 비해서는 동양인이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평균적으로 좀 더 스트레스에 취약한게 아닐까....
저 책은 진화심리학에 가깝지 딱히 과학적이진 않음. 해당 유튜버가 말하는걸 보면 행복에 대한 정의를 뇌활성도나 호르몬 같은 것으로 정의 내리고 간게 아닌 왜 존재 하는가( 발상은 좋았다만 솔직히 What과 How가 아니라 Why로 넘어간 시점에서 이 사람도 '철학적 행복관'에 속함)로 시작해 정말 설문 답변으로 모호하게 간거 같은데, 굳이 이걸 어려워하거나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거 같음 성리학이 리와 기를 바탕으로 세계관 셋팅하고 유교 도덕을 합리화한 것처럼 심리학 같은 사회과학도 그냥 '과학적 방법론'이랍시고 바탕으로 심리학자가 이럴것이다 추측한 다음 그걸 당위삼아 얼기설기 논리전개하는 것일 뿐임. 사회진화론부터 시작해 최재천 같은 인간도 현실에 존재하는 판국인데, 이런 책조차도 과학적이라 판단해서 어려워하거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선 안됨. 과학은 그게 무엇인지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말하는 학문이지, 왜를 말하진 않음. 과학에서 말하는 Why는 결국 더 근본적인 How의 연장선상들이었던 것처럼, 그 Why를 뭘로 채울지는 개인의 자유임. 수학이나 과학, 공학을 제외한 사회과학이나 심리학은 저기 신학이나 동양사상과 같은 인문학의 범주임. 결국 그냥 공룡서적마냥 재밌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거나, 철학적 인사이트로 활용할지언정 그걸 과학적 사실인 것처럼 오판하면 안됨
행복이란 실체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새옹지마임 예쁜 와이프를 얻어서 좋았는데 딴 놈 만나 내돈내산 거덜내며 속썩이고 아들 낳아 좋았는데 군대끌려가서 가혹행위 당하다 자살하고 딸 낳아 좋았는데 욜로질하다 빚지고 업소녀 되고 행복한만큼 불행해지고 불행한만큼 행복해 지는 것이 인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