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문센님의 매력이 철철 질퍽질퍽 흘러 넘침니다. 상대남이 조금은 매력이 떨어지고 본인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웃음 잃지않고 대화이어가고 배려하시는 모습이 외모나 아나운서라는 배경을 떠나서 너무 멋있는 여자였어요. 꼭 꼭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정미녀가 궁금해한 레니, 레너드 호칭은 주인공의 단기기억상실증을 이용하려는 주변인물들 (나탈리, 테디)가 주인공에게 자신이 주인공편임을 의도적으로 각인시키려고 이용하려했음을 보여주는 장치로 생각됩니다. 영화후반부로 가면 이들의 의도가 드러나고, 주인공 아내만 사용하는 레니라는 이름을 의도적으로 사용했음을 알게되죠
개인적으로 놀란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표현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물리학박사, 공학박사급 되는 사람들은 놀란 영화의 과학적 사실이 맞냐 틀리냐 원리가 뭐냐 이런 것 보다 그걸 '시각적으로 표현해 내는 방식' 자체에 매우 감탄을 하게 됩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의 디테일보다는 메세지와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 집중하는게 좋은 것처럼 앞으로 놀란 영화들의 과학적 사실들은 그냥 그런갑다~ 하고 받아들인 이후에 놀란 감독의 '표현'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조금 더 편할것 같습니다.
방송 잘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공감이 갔던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었지만... 인생 영화는 이래야한다 라는 말이 탁 거슬려서 댓글을 다 다네요...(이제까지 잘봤다는 글도 안쓰고 좋아요 정도만 간혹 눌렀는데..) 영화를 접했던 계기, 그때의 감정 등 개인의 소소한 부분이 영향을 미쳐 인생영화를 정하는건데...주제의식, 철학...등의 가르침이 있어야 인생영화가 될수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영화감독이 4대성인도 아니고... 영화를 보고 멀 꼭 배워야하는 강박이 있다면 영화를 더 멀리하게 되지 않을까요 근데 "스고이 하루"는 무슨 철학이 있는지 ㅋㅋㅋ 그냥 다 가져다 붙이는거 말고요 ㅋ 손문선씨는 캐릭터는 인성 XXX지만...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너그러움^^
동감합니다. 사람마다 의견을 다를 수 있지만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그걸 '음식' 이나 '게임'으로 대체했을 때 내가 하는 말이 문제가 없나 라고 생각해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잡치게 하는 말은 피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나이에 상관없이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지 못하는게 전형적인 꼰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