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수입이고, 이윤을 남겨서 재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단가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시공의 어려움이 있고, 또 다른 것은 해당 철물을 사용하고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국내법 (규정과 실험)에 의한 보호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직영으로 짓는 집은 자기 책임 하에 무언가 적용이 용이하지만, 남의 집을 짓는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그 책임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실제 실행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1. 아직 ALC 구조를 실물 실험한 것은 없습니다. 예측컨데 유럽의 YTONG 에서 만든 내진 디테일을 국내에 적용하고, 구조계산만 된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콘크리트에 의한 기둥과 테두리보가 들어가기는 하나, 관건은 블럭 사이의 접착력에 달려 있는데, 이 부분은 현장 작업자의 숙련도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어서요. 영상에서는 편집되었지만 구조기술사 사이에서도, 이 현장 블럭 접착의 건전성 때문에, ALC 구조를 내진구조로 인정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엄밀히는 계산이 가능하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이는 판넬집의 현장 용접과 그 결이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숙련된 ALC 전문 조적공이 필수로 요구되고, 이런 저런 내용을 지키면... 가격으로 선택하는 소재는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2. 평지붕의 외단열과 방수는 별도의 영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arcade8092 네^^.. 그래도 단층이라면 괜찮습니다. 횡력이 현저히 작아서요. 숙련된 작업자가 필요하므로, 그냥 믿는다기 보다는.. 조적 후 기밀성능 시험을 조건으로 걸면 이 역시 검증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다룰 상세편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갈 예정이오니 그 때도 잘 봐주시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ALC로 중부1지역에 집을지으려 검토해봤는데 몇개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열관류율 기준으로 중부1지역은 600×300×300mm 블럭 써야한다. (모든 제조사 생산규격 기준) 2. 구조체(외벽)두께 600mm라 평수 잡아먹음. 3. 조적후 함수율을 낮추고 마감하면 공사 기간이 길어진다 혹은 블럭자체의 함수율을 낮춰야하는데 마땅한 방법을 아직 못찾음. (킹콩ALC는 함수율 20%라 하는데 확인필요) 4. 함수율 때문에 마감방법의 한계가 있다. 5. 좋은점은 벽체가 두꺼워 조용하다. 6. 조적에 신경을 쓴다면 다른작업들 (방수,단열,평활도 등등)에는 작업자의 성실성에 영향을 덜 받는다. (여차하면 내가 쌓을수도 있다) 7. 공사기간이 짧다. 8. 단층작업에만 유리하다. 9. 외관 수리작업이 편리하면 저렴하다. 10. 붙박이장,싱크대등 실내인테리어시 수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혹시 나중에라도 슈퍼 콘크리트에 대해서도 이런 방송이 가능 하겠습니까? 슈퍼 콘크리트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엄청난 강성들과 200년에 가까운 수명 내구성을 가진다고 선전 하던데. 만일 그렇다면. 그런 콘크리트를 지금처럼 현장에서 틀에 부어서 양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장에서 하나씩 레고식으로 긴 블록으로 만들어 역시 콘크리트로 만든 기둥 보에 공장에서 양생된 콘크리트 블록들을 하나씩 끼워 맞추며 쌓아올려서 집을 지으면 안되는 겁니까? 한옥 지을때 나무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짧은 생각에 그렇게 하면 건물의 직진도와 굴곡문제는 물론 정확도 역시 잡을수 있을것 같고. 그렇게 되면 외부 단열이나 다른 문제들도 많이 해결될것 같습니다만.
그럴 수 있습니다. 그게 PC공법이라고 보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건식 공법이 그러하듯이, PC 공법도 조인트의 기밀/수밀 성능을 확보하는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그 것만 되면 가능한 공법입니다. 다만, 콘크리트의 특성상 공장제작이 가성비를 가지려면 동일한 주택 (또는 모듈)을 년간 수백 채 이상 공급가능한 규모는 되어야 합니다. 80년대 국내에 주택용 PC공장이 성황리게 만들어 졌다가, 모두 문을 닫은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되긴 하겠지만 ALC에 별도의 징크 외장재를 하는 것은 ALC를 하는 목적(?)과는 결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ALC는 압축강도가 작기 때문에, 외장재의 설치를 위한 앵커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도 있지만, 습기 배출을 위한 디테일을 적용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alclee1004 ALC 전용앙카 라는 게 앙카를 박는 데 ALC 손상 없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전용앙카지 그 전용앙카를 박는다고 ALC가 석재 등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건 아니죠 예를 들어 석고보드에 일반 못을 박으면 금방 헐거워 지지만 나사 못을 박으면 이런 문제가 없지만 그렇다고 석고보드 자체가 견딜 수 있는 무게가 달라지지는 않잖아요 앙카에 걸린 무게를 견디는 건 앙카에 달린 게 아니라 앙카가 박힌 구조체의 문제이죠 ALC전용앙카라는 건 석고보드에 일반 못을 쓰지 않고 나사못을 쓰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