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삼성전자 천안 캠퍼스 에 근무할때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촌동생 조선호가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과장였는데 어느날부터 내게 접근해서 내가 투자하고있던 코스닥 sga 주식을 매도하라는 회유와 딜 그리고 협박 살해위협까지 있었습니다 그과정에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촌동생 조선호에게 밀반출시켰던 미개발 국토개발지도를 이용해서 내가 투자하고있던 코스닥 sga 주식과 딜을 요구했고 내가 거절하자 내 가족들을 위협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미국생활 46년차입니다. 급작스럽게 이민왔고 온 가족이 적응 못해 힘들어하고 있을 때, 그 나마 위안을 줬던게 어머니께서 해 주셨던 한식이었죠. 정말 구할 수 있는 재료 어떻게든 구해서 한식을 식탁에 올리셨습니다. 그 때가 80년대 초반이었으니 한식재료 구하는거 자체가 고역이었죠. 그래서 메주도 직접 담그시고 간장 고추장 된장 직접 만드셨어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게장… 의외로 텍사스에서 게를 쉽게 구할 수 있었기에(요즘 이탈리아에서 난리 났다는 그 블루크랩…), 식탁에 게장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게장은 소울푸드에 가깝습니다. 그냥 그 시절을 떠올리면 게장이 먼저 떠올라요. 현재도 해 먹습니다. 처음에는 보는 것도 힘들어 하던 독일인 와이프도 임신했을 때 한 번 맛 보고 현재는 게장에 푹 빠졌습니다. 어머니께 레시피도 전수받아 집에서 틈 나면 저와 같이 만들어요. 아이들도 환장을 하고요. 게장 특유의 감칠맛은 다른 어떤 음식과도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요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어요. 그래서 종종 집에 초대해서 한식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게장 만큼은 저항감이 너무 세서…ㅋ 의외로 이탈리아, 그리스계 사람들은 별 거부감 없어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비주얼만 가지고도 표정이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서 먹어본 사람들은 중독성 강하다고 얘기합니다. 정말 좋아해요. 우리 집에서 게장 만든다고 하면 자기들 것도 같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용기를 내는 사람들이 극히 적다는거… 먹어보면 참 맛 있는데…
식감이 중요한 게 아님. 익숙하지 않아도 해산물 잘 먹는 사람은 겁나 좋아함. 나는 육류는 겁나 좋아하는데, 해산물 비리고 싫어함. 특히 회처럼 안 익은 거 제일 싫어해서, 간장게장 먹을 때도 비린 느낌 들고 식감도 싫고 밥도둑이란 말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줘도 안 먹음. 근데 간장 자체가 밥도둑인 건 다 아니까. 간장에 참기름만 넣고 비벼도 밥 사라지는데 게장 회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은 간장 양념까지 환장하게 먹겠지. 해산물 안 맞는 사람은 오래 지나도 소용없음.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시아권 나라들이 다양한 조리법과 식재료를 사용하는것 같긴함. 특히 날로 먹는 문화는 서구권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도. 서구권 애들 특히 식감중에 쫄깃쫄깃, 흐물흐물, 말랑말랑, 끈적끈적 이런거 극혐하는듯. 반대로 우리도 해외나가면 이해하기 힘든 식문화가 있는것 처럼 그냥 문화적차이라 봐야겠지.
서유럽이나 북유럽 사람들은 생으로 먹는거에 거부감이 있음. 이탈리아 스페인같은 경우 우리랑 식문화가 비슷함. 곱창 등 내장도 먹고 생으로 먹는 문화도 발달해있어서 거부감이 없을거임. 80년대 일본이 스시 세계화할 때 제일 애먹었던 부분이 생으로 먹는거는 야만이라는 인식을 깨는거였음.
한식에 대해 아쉬운것은 고급 식재료를 쓸 수록 있는 그대로의 맛을 강조하다보니 맛을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가오리 애 처럼 맛있는 식재료가 있다면 그것을 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가미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텐데 있는 간을 썰어서 내어주는 것에 그쳐버림. 한국의 회도 마찬가지. 일본에서야 고급 횟감이 있다면 손질하고 숙성시키고 초밥으로 내던지 아니면 가시를 발라내어 조림이나 구이로 내는 요리들이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좋은 물고기 잡고 썰어서 내어주는 것에 그침.
옛날 어릴 때 할머니가 간장게장 진짜 잘하셔서 김치통 큰거 한가득 간장게장 담아서 주신 기억이 떠오르네요 .. 진짜 얼마나 맛있는지 하나도 안짜서 아 원래 간장게장이 안짠 음식이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커서 여러 식당들 가보고 나서 하나같이 다 짜길래 그 이후론 아예 안사먹습니다 .. 울 할머니가 진짜 잘했던거였어 ..
근데 사실 간장게장은 호불호 오지게 갈리는 음식이 맞음 비린 거 잘 느끼는 사람은 아무리 맛있게 만든 간장게장이라도 보통 불호를 표하거든 그게 나고 주면 먹긴 하는데 먹다보면 속이 매슥거려지는 그런 맛임 심지어 이것도 잘 만든 간장게장이라는 전재하고 홈쇼핑이나 그저 그런 저가형 게장은 평소에 게장 잘 먹는 사람들도 간장에 까나리 액젓 탄 맛이 난다고 다 손 놓고 버리기 일수임 진짜 불호 없는 음식은 간장게장이 아니라 양념게장이다 이건 매운 양념이 비린맛을 싹 잡아내서 게의 살결과 양념의 조화를 한가득 느낄 수 있어서 좋음
나 진짜 애기때부터 평범한 나물들은 고사하고 회나 조기생선눈알도 빼먹고 지금도 무슨 짬통마냥 가리는거없이 진짜 다잘먹는데 유일하게 게장만 못먹었음.. 걍 뒷맛이 비리다고해야하나 애초에 미각이 예민한편이라 그냥 그런갑다했는데 아무리 맛있다는거 먹어봐도 그 단맛 고소한맛 다 좋은데 비린맛때문에 못먹은적이 더 많음.. 존나 웃긴건 왜 맛있어하는지 알아서 보기엔 ㅈㄴ먹고싶은데 또 먹으면 비리고 무한굴레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