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 도둑이 아닌 상태에서 루피만 준 다음에 아무것도 안 챙기고 나가면 통이 큰 부자라고 칭찬을 해주며 다음에 방문때도 앵무새가 매우 환영해줍니다. 반대로 물건을 가격보다 적은 루피만 주고 사가면 짠돌이라고 부르는데 1루피만 주고 물건을 사가서 짠돌이가 된 다음에 다시 1루피를 주고 아무것도 안 챙기고 나가면 단돈 2루피로 방문할때마다 통큰 손님이라면서 환영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짠돌이가 아니라 도둑일때도 1루피 주기로 도둑상태가 풀리기에 여러분은 단돈 2루피로 도둑에서 통큰 손님이 되는 기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어차피 드는 돈은 똑같으니 괜히 앵무새 부리에 쪼여서 하트를 잃기 싫으시다면 1루피라도 사용합시다.
발더스 게이트의 주머니치기 기출 변형으로 NPC가 기절/사망했을때 그 NPC의 인벤에 배낭이 있었을시 그 배낭 속 내용물들이 안 증발한다는 요소와 파티원이 긴 휴식/레벨업할때마다 상인의 인벤이 초기화(넣어둔 배낭 속 내용물 제외)된다는 점을 합치면 노가다로 수만골드 값어치의 골드와 아이템을 배낭속에 쌓아놔서 한번에 수금해가는 꼼수도 있습니다. 이는 죽었을때 세이브가 초기화되는 명예 모드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수금 방법중 하나입니다 ㅋㅋㅋ
옥토패스 트래블러라는 게임에서 캐릭터마다 마을스킬이 있는데 도적은 훔치기 상인은 매입하기라 돈내고 살지 걍 훔칠지가 가능 근데 여기서 상인 마을에 한 할머니에게 매입하기를 시도하면 유품 작살(비매품)이라는 아이템이 있음 이걸 훔치기로 훔치는게 가능... 약사의 스킬인 질문으로 정보를 보면 남편의 유품인듯 한데 전 차마 훔치지 못했지만 훔쳤을때 따로 반응이 있는지는 궁금하네요
이상한 던전 시리즈는 작품에 따라 다르긴 한데 상점에서 물건을 다 쓸어담고 튀거나 했다간. 대번에 상점 주인 양반이 와서 엄청난 스팩으로 두둘겨 패거나 하는 식이 보통이고 소모성 아이템을 사용만 하고 다시 내려놓거나 하면 사용한 횟수 만큼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터지지 않는다던가... 같은 제약이 있곤 했는데 이걸 아예 넘어 템을 싸그리 들고 내빼는 방법 자체는 있는데 그게 좀 쉽다면 쉽고 아니라면 아니지요. 회복 아이템만 가지고 맨몸으로 가능한 방법은 상점과 다음 층으로 향하는 곳이 아주 가깝지 않은 이상. 거의 무리지만,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가지고 있다면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상점 방을 층 전체로 만들어 다음 층으로 향하는 판정을 아예 무효화 해버려 안전하게 들고 튀거나. 무작위로 순간이동을 노린다거나 탈출구(다음 층으로 향하는...) 로 순식간에 이동 시켜주는 템이라던가. 곡괭이를 들고 상점과 다음 층으로 향하는 곳을 파서 연결해버린다던가... 생각 이상으로 온갗 방법으로 들고 튈 수 있었죠. 아래층으로 떨어지는 함정에 빠져버리는 것으로도 들고 튀는 게 가능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추가로 발더스3에 상인...은 아니지만 야영지에 위더스라는 부활/직업변경 전문 npc가 있어요. 대가로 약간의 돈을 요구하는데 재밌는 점은 여타 다른 npc들과 달리 위더스는 소매치기가 실패해도 호감도가 깎이거나 전투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소매치기로 다시 돈을 빼올 수 있다는 겁니다ㅋㅋㅋㅋㅋ사실상 무료인 셈이죠
옛날에 와우 드군 확팩 때 아쉬란이라는 전장 입구쪽에서 하루종일 소매치기 해서 전장 자원 털어가는 도적 있던게 생각나네요. 전장의 구조 때문에 전장에 참가 안한 상태라도 근처만 가도 털렸는데 생각해보면 남의 전장 본진과 대도시 바로 사이 짧은 구간에서 잘도 간 크게 그런짓을 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