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물이지만 빌런의 주장에 대한 주장이 일반 시청자들이 듣기에 공감할 요소가 없네요. 인간이 스스로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어가는 게 눈에 보였다면 상관없지만 그런거 없이 너무 세상이 평화스럽게 묘사되어있어서 빌런의 주장이 너무 공허함. 매력적인 악역의 주장이 없인 그만큼 극적인 반감 또한 생기지 않는데 화살로 강화 시키는 것 또한 너무 안습한 설정이네요. 이럴거면 처음부터 그냥 화살 죄다 써서 한 번에 끝장내면 될 걸 뭐하러 지금껏 하나씩 깔짝이면서 쏘다가 막판에 몰아서 화살 다 먹고 강해져서 거대화 하더니 끝인지. 단순히 애들 핫빤쮸 보여주고 우정 보여주기 식으로 공허한 느낌의 스테레오 타입 식 구성이니 이미 어렸을 때 그런 컨텐츠들을 봤을 머리 큰 사람에겐 감동도 뭣도 없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일본 애니 리뷰를 많이 보다 보니까 문득 든 생각인데 일본은 천재발명가나 천재기술자에 대한 대우가 일반기술자랑 차이가 없거나 또는 그것보다도 더 굉장히 안 좋나요? 능력있는 천재능력자가 누구보다 잘 먹고 잘사는 케이스를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약간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 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기득권이 될 수 없는 느낌이랄까?? 미국쪽이나 일본 이외의 국가의 창작물에선 오히려 정상적인 루트의 천재가 대우가 너무 좋아서 무슨 잘못을 해도 제제를 벗어나니 빌런이 되버리는 경우도 흔한데말이죠 이게 실제 일본 사회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 구도가 묻어 나오는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올바르고 검소한 과학자에 대한 선망이 투영됐다고 생각합니다 아동만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불의를 못 참는 올곧은 사람인 것 처럼 과학자가 가져야 할 겸손함과 검소함을 투영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과학자들이 나오는 작품들은 대개 아동 청소년이 시청하니까요! 조금만 연령대가 높아지면 별 이상한 과학자 빌런도 많이 등장한다와!
걍 말도안되는 설정임 어딜가나 자본주의 국가에서 천재는 대접받음 심지어 무한대의 친환경 에너지? 노벨상 기본페시브에 국가에선 아니 전 세계에서 영웅으로 치켜세워주는게 기본이고 박사 개인이 개발했다면 국가와 맞먹는 부와 권력을 가졌을 정도임 현실로 따지면 핵융합 에너지를 혼자서 만든건데 요즘 시대의 신기술은 단일기술 만으로 만들어지는게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천재 수십 수백명이 달라 붙어야 신기술이 가능할까 말까임 기본적으로 천문학적인 r&d비용이 기본이며 이는 개인이 감당못하며 최소한 기업단위에서 시도하고 특히 핵융합 기준 국제적으로 공조해서 만들정도의 꿈의기술인데 그거 혼자 개발하고 거지인 세상은 망하는게 맞을듯ㅋㅋ
@@shiitake 그리고 상대적으로 한국이 대접을 못받음 이는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의 차이가 큰데 한국의 경우 빠른 성과를 내야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서 원천과학기술에 관한 투자는 매우 적은편에 속해서 비교적 강한 기술분야의 기업에 들어가 성과를 내는것 말곤 성공할 방법이 없지 심지어 그것마져 정부지원이 큰 중국에 팔려나가 인재유출이 심한편임
![[결말포함]과학을 끝 없이 진보시킨 인류의 최후](/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