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수님 의견은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습니다. 특히 발해 건국일이 왜 678년, 684년, 698년으로 사서마다 다르게 기록되어있는지 의문이었는데 청화수님의 영상 하나로 모든 퍼즐이 맞춰지네요. 698년이라는건 대조영이 정식으로 대씨로서 왕위에 오른 해인 것 같고 684년이란건 측천무후가 대중상을 진국공으로 부르면서 사실상 고구려의 부활을 절반은 인정했던 시기인 것 같고 678년은 대중상이 힘을 모아 거병한 시점 즉 전설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대중상은 고구려에서 벼슬을 지냈던터라 불충할 수 없어서 직접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 같고 대중상이 죽은 후 698년에서야 고구려에서 벼슬을 지낸적이 없었을 대조영이 직접 고씨가 아닌 대씨로서 왕위에 오른듯요.
그리고 스포츠 팀들의 역사도 프로야구나 농구, 배구는 물론 e스포츠팀들도 스폰서가 바뀌면서 그 팀의 역사를 언제부터로 봐야 하냐는 논란이 있는데 고려(발해) 역시도 그런 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e스포츠에서 T1의 창단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말합니다. 페이커가 있는 롤만 인정해서 2012년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SKT가 후원하기 시작한 2004년이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더 올라가서 그 이전에 임요환이 처음 팀을 만든 시기인 2002년이 사실상 진정한 창단일 이라는 사람도 있고 말이죠.
청화수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온 마음 깊이 존경합니다. 단순 역사적 식견이 깊은 걸 넘어서서 경외감까지 듭니다.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 청화수님 영상 보면서 식사하는 게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ㅎㅎ 청화수님 새로운 영상 나오는 날은 최고의 하루구요!
중학교 시절 고구려 발해 고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배웠던 수업들이 생각나면서.. 청화수님의 식견에 우선 놀랍고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심을 통해 진실이 드러남에 감탄을 느낍니다. 우리 대한민국 korea로 세계에 불리면서 고려의 영어식 변함, 고구려 이어짐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랜 역사의 자긍심을 일깨웁니다.
청화수님의 고려계승설이 설득력이 충분한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발해를 겪어왔을 북방기마민족들은(요,금,원) 옛 고려를 말했지(심지어 명까지) 발해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몇백년을 영속해온 강대한 나라의 존재감이 이토록 옅을수가 있을까요? 발해의 자칭국호인 고려에 모든 명성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려 드립니다. 이렇게 계셔주시기에 제가 계속 이 일을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여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 드릴 수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다시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 고구려 영웅 위인을 잃을뻔 했지만 되찾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이 영상을 본 저희들만 되찾을수있다는 현실이 안타깝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역사지식채널이 개통되어 그나마 깨우쳐갈수있다는 현실에 다행스러움을 느낌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말갈은 절대 민족이 아닌 노르만, 게르만이나 동이 (서융 남만 등)만큼 대략적으로 부르는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합리적일겁니다. 애초에 민족주의는 근대에서나 발생한 개념이거든요. 지금도 유럽은 중세의 영향을 받아 지역색이 강한데 (대신 민족성은 약함, 특히 이탈리아….) 저 당시에 민족주의? 절대 있을수가 없지요
먼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말갈이라는 말부터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말갈이란 말이 민족개념을 뜻하는 게 아니란 건 추측할 수 있는데, 여러 말갈들이 나오는 와중 공통된 것은 지역을 의미하는 지칭이 따라 붙는다는 거죠. 단순 추론하자면 현재의 토박이란 말이나 촌놈 같은 멸칭적 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고구려 내에도 이미 수많은 말갈들이 있었을테고, 지역만 다를뿐 고구려인이라는 것과 별차이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백제 부흥운동을 미루어 볼때, 왕성만 함락되었고 실제 다른 지역은 당의 영향이 미치지 못했을 거로 보여지고 한반도 백제 부흥세력이 결국 패배하게 되는 백촌강 전투 같은 큰 전투도 고구려 내 남은 세력들 역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승, 검모잠 등의 고구려 부흥세력, 나당전쟁 때의 고구려 세력 이외에 만주 지방 중심의 부흥세력 역시 추론이 가능하죠. 고구려의 강역이 넓었으니까요. 고구려 역사에서 왕성 함락이나 왕이 죽는 치명적 상황에서도 망하지 않고 계속 이어졌던 역사가 있고 말이죠. 또한 '걸' 이라는 말이 흥미롭습니다. 걸사바우와 걸걸중상. 1~2글자 말고 3~4글자 이름이 예전기록에도 흔치않은 걸로 미루어 볼 때 걸은 무언가 지칭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집단의 수장을 칭하는 옛 말이거나 만주쪽 사투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단의 크기나 정의에 따라 걸이 걸걸처럼 강조되기도 하고 말이죠.
청회수님 이런 묵직한 역사적 접근 너무 좋아요 저도 교과서에 참고자료로 구당서의 걸걸중상 고려의 별종이라는 표현이 뭔가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진도 따라가야하는 주입식교육 때매 온전히 그것을 끄집어내 질문하고 분석하지 못 했는데 너무 좋아요! 돈만 너무 안돼지 않는다면 역사학 그중에서도 고대사 연구 하고싶었는데 돈으로 모든 걸 가릴 수 있는 이 나라의 한계가 참 슬프네요
맞다고 봅니다. 고구려의 지배층이 나당연합군에게 멸망당하긴 했는데, 고구려 영역의 대부분을 신라도 당나라도 지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게 역사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어느 한 국가를 복속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고구려가 멸망했다고 보는 것은 심각한 오류라고 봅니다. 중앙이 무너진 상태에서 이를 재정비하고 다시 세운게 대조영(가문)이라면 고구려의 지속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단하시네요 청화수님 말씀을 다시해석하면 로마가 동로마 서로마 나뉘어지지만 역사가 계승되는것 처럼 기존 고구려가 보장왕이 대씨 고구려에 왕권을 이양하고 고구려가 지속되는 것이고 왜 갑자기 쇠퇴하였지는 모르지만 왕건의 고려로 이어지는 대역사가 되네요!! 조선은 그 고려(고구려) 계승할 상황이 안되고 명분도 없으니 고려 이전의 국가를 계승한다고 해야 체면이 사니까 조선 이름을 만들수 밖에 없군요
청화수님 놀라운 분석력에 감탄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중국내 대륙 백제 고분과 백제 유물 관련 내용도 한번 정리해 주세요 본백제+담로 왜 백제는 교류가 있어서 유물이 확실한데 대륙 백제 관련 고분 유물 내용이 너무 없습니다 연개소문 내륙 휘저은 것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쿠빌라이가 원종에게 했던 ‘고려’의 귀부 이야기가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당시 쿠빌라이가 역사를 알지못해서 고구려가 망한줄 몰랐다고 평가하는데. 고려가 지속해서 이어졌다면 오히려 쿠빌라이의 평가가 더 정확한 평가네요. 더불어 오히려 당시 사료와 기억이 더 많이 남아있는 옛날 사람들의 평가가 더 확실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