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외버스 기사입니다. 편도 2-3시간이 넘는 장거리 노선을 종종 운행하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시는 분이 간혹가다 한분씩 계십니다. 그분들도 부끄러우신지 기사한테 말할려고 앞쪽으로 와서는 말 못하는 경우가 꽤나 있는데 기사들은 얼굴빛을 힐긋 보면 본능적으로 압니다. 좀 예전 일이긴 한데 한 여자승객분이 갑자기 앞으로 나와 나지막하게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씀하셔서 다른 승객분들에게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졸음쉼터 들어가서 확인한번만 할게요 하고 졸음쉼터 들어가서 오실때까지 엔진룸 열고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다시 탑승하시고 나서 보니까 딱히 문제는 없네요 하고 다시 출발해서 그분이 무안해하지 않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상보고 웃고 댓글들 보고 웃음폭발 ㅋㅋ다들 아찔했던 경험들 누구나 한번쯤은 있죠ㅋㅋ저또한 마찬가지ㅎㅎ과민하지 않은 장이라 다행히 영상 사연처럼 지린적은 없지만 두어번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식은땀에ㅎㅎ 이번한번만 기회를 주시면...기도하는 이부분 정말 극공감되네요 ㅋㅋ
아진짜 지린적은 없지만 진짜 끝났다... 싶을 때가 많았죠 정말 신께서 저를 구원하셔서 아직까지 지린적 없는 사람입니다 똥꼬에 힘주며 영상 봤네요 ㅋㅋㅋㅋ 엄청 웃으면서 봤는데 마지막에 죄지은 것도 아닌데 왜 누가 자존감을 갉아먹는지? ㅠㅠㅠㅠ 안타깝네요 피해준일도 아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특히 아이 낳은엄마들은 또 요실금도 와서 작은거도 잘 지려(?)요 ㅋㅋㅋ.... 전혀 부끄러워 마시고 그냥 호된경험했다 치세요~!! 훌훌 털어버리기를 !!! 😂😂😂
무슨 기분일지 알것 같아서ㅠㅠㅠㅠ 참 어디다가도 말 못하고 속앓이하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심정으로 고해성사 하신거네요ㅠ 이제라도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훌훌 털어 버리세요. 살아가면서 누가 봐도 이상한 잘못한게 아닌 이상은 조금 창피하더라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새해도 다가오는데 묵은거 얼른 해소하시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출발 하시길 기도할게요. 그리고 귀귀님 남은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할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ㅅ❤👍
전직 서울시내버스 421번 기사임.. 2022년 08월 04일 목요일 오후 5574 차량 운전석 뒤에서 3번째 좌석에 앉아 설사 지려놓고 말도 없이 '옥수동종점'서 하차한 할머니 지금도 잊지 못한다.. 차라리 똥 싸는게 낫지..설사는 말 그대로 물똥이라 의자 틈사이로 흘러서 바닥까지 흐른다..다행히 조치 취해서 차고지까지 앉았던 승객이 없어서 다행이었지 만약 앉았던 승객이 있었으면 어떻게 될을지 지금 생각해도 끔직하다..
경험자 여기 추가요!!! ㅋㅋㅋㅋ 전 신혼이었습니다! 남편차안에서 급격한 신호가 와서 화장실 있는 건물 보이자마자 내렸지만 내리면서도 저도 후두둑..지렸어요!!!! 하하하하 그래서 입던 옷은 다 버리고 남편 자켓으로 둘둘 감고 집에 갔어요 선명히 남아있네요 8년전 그날 😢
히유...고딩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 남의 사연이 아닌...ㅠㅠ 그나마 하나님의 은혜로 아직까지 옷에 지리거나 사람들에게 들킨적은 없지만 지금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전철역과 학교 딱 중간에 걸쳐 오도가도 못하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상가란 상가는 다 들어감..어쩜 그리 들어가는 족족 문단속들을 잘하셨는지.. 급똥행지옥열차가 탈선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어간 기원 상가..역시나..모든 문들은 열리지 않았고 이제 내 인생은 교복만 봐도 어느 학굔지 뻔히 아는데 내 삶은 어딘지도 모를 기원 상가 3층에서 종을 치겠구나함...그러다 열리는 문이 있어 들어가보니 복도식 아파트처럼 문들이 쫘~~~~악(주상복합이었던듯) 여고생 인생 종치기 1초전이었기에 아무 생각도 못하고 첫번째 집 문 앞에 앉아 그대로 거사를 치루고만...ㅠㅠ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그 집 가족 분들께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나오시다 이게 웬 변인가~~하고 까무러치셨을텐데 아니면 누가 앙심을 품고 똥테러를했나 하셨을 수도..정말 죄송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