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마지막 스케줄을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러운 흉통을 느꼈고, 곧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2022년 10월 3일 끝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림쪽을 공부해온 학생으로서는 정말 충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심경이 복잡하지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선생님께서 세상에 보여주신 작품과 활동들은 영원히 남을 겁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민호 단지 타고난 재능 만은 아닌 것 같음 지나가던 홍대생인데 많이 들었던 소문이 학교에서 작업하고 있는 미대생에게 마이노가 어떤 작업하고 있는지, 어떤 재료인지 와서 물어봤다고 함,,, 얼굴 다 아는 연예인인데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물어보는거 절대 쉽지 않다고 봄 미술에대한 열정, 노력이 보일정도로 새어나온 에피소드인듯 즉 송민호 미술은 재능, 노력, 인지도(정말 미술은 뜨기 위해 운도 역시 필요하기에)의 집합체인듯
재능도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걸.. 밑그림 없이 저렇게 그린다는건 기본적으로 해부학적 인체 구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린다는건데 이건 노력 없이 얻어지는 부분이 아님.. 기본적인 관찰력이나 센스는 타고나는거지만 인체 구도는 진짜 수도없이 그려야 그게 본인것이 되는거임 어린나이에 본인이 좋아하니까 책이든 습작이든 보면서 수도 없이 연습했을거고 스승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걸 찾아서 스스로 노력을 했다는거 자체가 재능인거..
단련하면 어느정도 되어요. 너무 상심말아요. 재능의 경지는 계단이 있으면 그냥 계단을 많이 오른 상태의 감각을 가지고 태어나는거예요. 그 감각을 일깨우는 도중 다시 밑계단부터 밟기때문에 더욱 탄탄하게 미치도록 달리는거죠. 모든것은 재능을 불문하고 내가 한계다. 싶을때 몇걸음을 더 가느냐에 따라 걸음수만큼 늘어나는거예요. 운동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KimchiDumpling_is_Goldfish 사실, 재능은 전생이 있다면 전생에갈고닦은 실력을 감각적으로 내장하고 있는거니까 무시못하지만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노력한다면야 그것이 천재든 아니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천재도 자신 능력을 다 발휘할 방법은 잘 연구 안하니까요. 물론 그걸 연구하는 천재더라도 좋은것이 있으면 따라해보려 해보고 실컷 노력해보세요. 더는 이렇게는 못할거 같다. 다시 내게 이런시간을 주어도 난 이런시간을 못보낼꺼 같다. 요런 판단이 뿜어져 나올정도 아니면 재능소리는 꺼내지도 말아야합니다. 마치 수능 준비하는것처럼.
드로잉쇼로 유명하신 작가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이 영상이 생각나 설마설마하면서 영상을 찾았는데 맞네요.. 처음에 이 영상보고 또 다른 드로잉영상보면서 감탄을 자아냈었는데 재능있고 젊으신 분이 이르게 세상을 떠나게 되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늘에선 더 많은 그림을 그리시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이브 드로잉이 절대 쉬운게 아닌데 라이브 드로잉 신급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기 님하고 저렇게 쓱쓱 그리는건 정말 엄청나다... 나는 김정기 님하고 라이브 드로잉 하라고 하면 절대 저렇게 못할 것 같은데.. 본인이 뭘 잘하는지 너무 잘 아는 것 같네요..심지어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는 것에 너무 현타온다...^_^ 배우지 않은게 저 정도라니...하 미대 때려쳐야하나..^_^
송민호는 못하는게 없냐... 미술한다고 하는 연애인들중에 피카소부터 될려는 사람 너무 많아서 싫은데 진짜 멋있네... 심지어 김정기화백님은 보정위주로 하셨고 대부분의 밑그림은 송민호가 직접 그렸다는게 대단함 물론 이거보고 얼마나 차이나나 김정기화백님 드로잉쇼 보면 그분은 진짜 사람이 아님 ㅋㅋㅋㅋ
대학교때 김정기선생님 드로잉 수업 들었는데, 지하철 타고 오시면서 그날그날 탄 사람들 기억을 하시고 일반 화이트보드에 그리시는데 그 퀄리티가..ㄷㄷ 뇌 속에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자임. ㅡㅡㅡㅡㅡ 근데 송민호는 왜케 잘그리는거죠.. ㄷㄷ 저렇게 밑그림 없이 머리속에 있는거 바로 그리는거 어려운데
그림도 그림인데 그림에 담긴 이야기랑 의미가 진심 미친듯이 감동적이다.. 진짜 드라마틱하다.. 순수하게 좋아하는걸 쫒고 노력하며 성공하고 정말 멋진 순간도 많았고 그리고 마지막은 늘 그래왔듯 좋아하는 예술을 하면서 마무리 반려동물. 동료들. 팬까지 주변의 소중한것들도 담아내서 진짜 감동적인 그림이다.. 미대 다니던 지인이 고흐의 작품을 실제 육안으로 보면 역동적인 터치나 그림에서 오는 전율이 엄청나서 그림을 보다가 눈물이 나온다던데 이 작품도 그정도로 전율이 엄청난듯
오랜만에 다시보는데 너무좋네.. 그림을 이렇게 잘그리는데도 마지막에 그림을 그리는것에 대해 극복을 했다는게 다행이기도하고 부럽기도 하다.! 나도 그림에 대한 욕심이 있는데 항상시작이두렵고 또 중간에 그리다보면 완성하기두려워서 그리다 말고.. 그래서 민호의 재능이 부럽기도 하고 그 그림을 보는게 좋고.. 이때 그린그림은 정말 세세히 디테일하게 그리니까 진짜 내가 본듯한 느낌이들고,"아 이때는 이랬구나 민호가 얼마나 즐거웠구나.. "이런걸 느낄수있었어..!미노의 인생에서 인어를 그려줘서 너무감동이고 앞으로 더 찬란하게 빛나자💙
새하얀 흰종이에 지울수 없는 그림을 농담까지 조절하며 순간순간 완성하는 일 단 한선에 모든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드로잉쇼는 적어도 저는 감당하지 못할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비록 전문가분의 도움이 있엇다고는 하나 송민호님의 인생이 얼마나 거침없고 멋진 것인지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엇던 것 같아서 영상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