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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첨엔 매니저가 저를 이해 못하고 속으로 정말 힘든 배우다 생각했는데 오랜시간이 흐른뒤 그 매니저동생이 공황이 걸렸어요. 그제야 저를 이해하더군요. 이병을 겪지 않으면 절대 이해못하죠. 그런 사람들때문에 상처 받지 말아요 이해주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끝까지 버텨야 합니다. 류승수입니다.
공황장애가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몰랐네요. 상상만으로도 끔찍... 세상에는 별의 별 일이 다 생기네요. 저는 이유없이 쓰러져서 삼성병원, 강남성모에서 수많은 검사를 받았는데 병명을 모른다고 했는데...인터넷에서 비슷한 증상이 미주신경성실신??인가 하는 그런 이름이더라구요. 전조없이 갑자기 토할것 같고 변이 동시에 나올 것 같은? 식은땀이 비오듯하고...일년에 한 번 쯤 갑자기 오는데..그래서 운전을 못함. 증상이 시작되면 아무데나 드러누움. 그 증상을 겪으면 외출하는게 무섭기도 하고...의식은 있는데 몸이 축 늘어짐...진단도 못받았고 그래서 치료법도 없음. 늘 공포와 긴장감을 가지고 살게 됨.
불안, 강박, 우울, 공황 4대장과 모두 함께 했었고 현재도 동행 중인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도 모두 잃어보고, 학업도 장기간 중단하고, 몸도 쇠약해지고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나몰래 감내 해왔는데 뒤늦게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중입니다. 정우열 샘 채널을 통해 매번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그리고 류승수 배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늘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배우님 처럼 커밍아웃과 행동요법을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 친구들은 다행히 제 병을 이해해주고, 비슷한 아픔을 겪는 분들과도 교류하게 되었어요. 이것 자체만으로 고립감이 해소되고 자책감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공연도 자주 보러 가요. 무대 가까이는 부담스러워서 주로 중앙이나 뒷편에 앉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극도로 기피했었는데, 공연장은 다들 공연에만 집중해서 좋더라고요. 소리에 민감한 증상도 더불어 나아지고 있고요. 행동요법이 처음은 굉장히 어렵지만, 막상 사직해보면 자꾸 하고 싶어 지는 묘한 매력(?) 이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있는 사회불안/공포증 환우분들은 이런 방법도 추천드려요!! 저는 최근에 무려 2열에 앉아 공연 보는 것도 성공했답니다🤣 저 포함 모든 마음 아프신 분들이 나날이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같이 한결 편안하게 살아봐요☺️
정말 ㅈㄹ같은 병인게 정말 그래 죽자라는 마음이 있으면 멀쩡해짐. 혼자 일할땐 하루 한번 공황발작 매일 오는데 여럿이 일할땐 괜찮음. 내가 운전하면 공황오고,옆에 타면 멀쩡함. 과식하면 공황오고,소식하면 괜찮음. 샤워하다 갑자기 찬물 나오면 공황옴, 과로하면 공황옴. 어느 의사이건 공황이 1시간이상 절대 가지 않는다는데 멀쩡할땐 2주이상 멀쩡하다 공황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면 몇시간이고 지속돼다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지쳐 쓰러져 잠. 한번오면 3일동안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반복함. 심할땐 신경안정제 3일치 털어넣어도 반응없음. 직장생활 못함. 안 죽는지 알면서 그 순간이 오면 손발에 힘이 빠지고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내려서 감각이 무뎌지고,어지럼증과 메스꺼움.앞이 뿌옇게 시야가 흐려짐.심장이 땅에 떨어지는 듯한 덜컥거림. 이성적으로 아무리 안 죽는다 해본들 신체적증상을 동반하니 사회생활 자체가 안됨. 습관화가 되니 이 상황들을 다시 겪으면 무의식으로 겁을 먹어 공황이 와 이성적으로 통제가 안됨. 하루하루 내 자신과 싸우며 오늘도 살아감.
명상을 한번 해보세요..자율신경계가 교감이 많이 항진 되면 더 그러니 호흡이나 이런것들이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서바이벌 모드를 내리는데 도움 되는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도 증명되었으니 명상이라고해서 어떤 종교의 색체를 띄는 것은 꼭 아니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저도 공황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공황발작은 불안, 공포에 압도되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믿는 스스로 만드는 오류입니다. 공황장애는 중추신경계 질환이지만, 뇌에서 불안 명령이 내려지면 자율신경계를 통해 각종 신체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머리가 조이고 저리는 것, 어지럼증이나 하지 불안, 시야불편 등의 중추신경계 불편감이 나타납니다. 강력한 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중추신경계 불편감의 징후만 느끼기만 해도 더 심해질까를 염려하고 불안해하며 예기불안이나 발작까지 끌어올립니다. 습관화가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