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신성이라는 개념이 글로는 적을 수 있지만,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 관찰하는 사람에 따라 변화할 것 같아요. 어떤 행위를 했을 때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현상도 동시다발적으로 해석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신이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받아드릴 수 있는 증명같아요.
그렇다면 이 영상의 내용은 마치 불완전성 정리처럼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인간의 이성을 만들어낸 인간의 관념 내에서 신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 함을 증명함으로써 결국 괴델은 그가 처음부터 이 논리체계를 시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종교적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만...
흥미로운 내용 인상깊게 봤습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고 나서 엉뚱한 질문이 떠올랐는데 한 번 적어 볼까 합니다. 신 존재 증명을 조금 변형하면 악마 존재 증명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제 나름대로 기존 공리/정리/정의를 약간 변형해보았습니다. 악마 존재 증명 공리1* 어떤 성질이 부정적이면 그 반대성질은 긍정적이다 공리2* 어떤 성질이 부정적이면 그로부터 나오는 성질도 부정적이다. 정리1* 어떤 성질이 부정적이면, 그것을 가지는 어떤 것이 존재할 수 있다. 정의1* 모든 부정적 성질을 가지는 것을 악마성이라고 하자. 공리3* 악마성은 부정적이다. 정리2* 악마성을 가지는 어떤 것이 존재할 수 있다. 정의2 다른 모든 성질들을 도출하는 성질을 본질이라고 하자 공리4* 부정적 성질은 필연적이다. 정리3* 악마성은 본질적이다. 정의3 본질을 만족시키는 존재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공리5* 필연적존재는 부정적이다. 정리4* 악마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이게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괴델의 이론대로 수학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면 악마도 존재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신존재까지 수학 증명한 괴델의 말을 어찌 알아듣겠습니까 다만 수고해주셔서 조금 맛보고, 결론을 알게되었네요. 마지막 끝부분 영상 멋집니다. 수학기호만이 오가는 영상, 마치 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듯이 그러나 우리는 그저 쳐다만 보고 있는 인간의 모습양(대형 스크린으로 본다면)
제가 영상을 계속 멈춰가면서, 생각하면서, 보면서 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긍정적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그 단어는 기본적으로 주관적인 느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긍정적이라는 것은 그런 느낌들의 총합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일종의 상식과도 같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