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상보니까 토종벌 터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아요. 매커니즘은 토종벌은 천장에서부터 집을 짓고, 빛이 안들어와야함. 그래서 집을 먼저 완성하고, 집의 입구에 박스로 대강 길을 만들어두고 그 길에 토종벌을 털면 그 집으로 걸어서 들어가는 영상을 여러개 봤습니다. 그리고 소비장은 없는게 나은 것 같았어요. 채밀은 집에 드릴로 마주보는 면에 구멍을 뚫고 나무젓가락을 끼워 집을 고정하고, 뚜껑을 까서 무선 선풍기로 벌을 아래로 내려가게 한 뒤에, 한칸만큼 덜어내고 뚜껑을 덮어주더라구요.
나프탈렌은 살충효과가 있어서 벌들이 독극물로 받아들이고 반응합니다. 옷장 방충제 같은 것으로 일상에 사용되다가 10여년 전에 발암물질로 판단돼서 요즈음에는 이 성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양봉에서도 예전에 비어 있는 벌통에 벌레들지 말라고 썼다고 하는데, 이게 상자에 남아서 꿀이나 왁스에 누적되는 것으로 알려져서... 기본적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