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제가 고수로서, 고수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덧붙임 설명 드릴게요! 고수는 판소리 민요 산조 등 장단으로 선율의 반주를 하는 역할인데, 이면에 맞게 장단을 맞추기 위해서 국악 전반적으로 음악을 다 알고 있어야 해요. 선율이 흐르면 그 선율이 잘 들리도록 장단을 덜어치기도 하고, 선율이 멈추거나 뻗고 있을때 그 사이를 장단이 채워주기도 하고, 선율의 흐름이 고조될 때 장단도 같이 고조되기도 하고, 선율의 맺음을 딱 지어주기도 하고, 적재적소에 추임새를 넣어줌으로써 흥을 돋궈주기도 하는 등 선율과 장단이 서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상호작용을 하며 연주를 함으로써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한예종 국악타악전공 입시의 경우 어떤곡을 연주하라고 딱 정해져있지 않고, 시험장 들어가서 누군가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하면 그것을 듣고 바로 장단을 치는것이 한예종만의 시험이기도 해요. ㅎ 따라서 국악 타악전공이 입시를 치루기 위해서는 국악을 전반적으로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 선율을 듣고 이면에 맞게 장단을 즉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센스가 필요해요. 고수는 주인공을 띄워주는 반주역할이지만, ‘일고수 이명창’ 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고수의 역할은 국악에서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밤양갱님을 유튜브에서 가끔 보다가 여기서 다 양갱님의 방송 데뷔 사연을 자세히 들어보네요. 역시 삶에 있어서 주변 지인의 조언이나 도움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인터넷 방송으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양갱님, 앞으로의 그 어느 활동도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 양갱 껍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