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의 소리 특징은 천향성..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판소리같은 국악은 지향성으로 땅으로 깔리는 음색입니다. 성악은 성대를 쓰지 않고 성대를 통과해 공명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판소리는 성대를 혹사시켜 성대에 혹이 생긴 명창도 계십니다. 박동진 명창 성대를 촬영했더니 성대에 굳은 살 처럼 혹이 있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user-zh6bi4hd3x 의학지식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득음과정이 피를 토하고 목이 쉬어서 말이 안나오는 과정을 반복했다는 걸 보면 갈라진 성대가 아물며 생긴 혹일거라고 생각됩니다. 40년 전쯤 방송 다큐로 유명한 성악가와 명창을 비교한 프로였는데 너무 강한 인상을 남겨서 지금도 기억하고 있고, 마지막 결론이 성악이 우수하다는 듯한 결론이어서 씁쓿했던 느낌도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한테 피겨를 신기고 트리플 악셀해 보라고 하면 피겨 선수 만큼 못하고, 김연아 선수한테 스피드 스케이트를 신기고 빠르게 달려 보라고 하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 만큼 빠르게 달릴수가 없는 거랑 비슷한 거죠. 물론 처음 배우는 일반인 보다는 훨 잘하겠지만요. 서로 지향하는바가 천지차이처럼 달라서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