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 단편소설 배추
저자 : 심봉순
* 작가/작품 소개
오늘 준비한 작품은 심봉순 작가의 단편소설 ‘배추’입니다. 심봉순 작가는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인데요, 2002년 김유정 전국문예공모 산문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2006년 계간 문학시대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이 작품에는 현실에 부딪치며 살아가는 서민들의 생활 단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배추 작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주인공에게는 병원에 입원한 알코올 중독 남편이 있는데요, 자신을 좋아하는 노총각 정씨 때문에 이런 저런 갈등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자신과 정씨와의 관계를 배추와 소금의 관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소금을 가까이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소금을 가까이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을까라고 스스로 반문하기도 합니다. 정씨에게 이쁜계집으로 불리는 그녀는 그깟 죽으면 썩어질 몸인데 아낄게 뭐 있겠나 싶은 생각이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걸어가야할 삶의 길을 생활인의 감각으로 선택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남편을 상처의 원인으로 삼지 않으며 정씨를 상처를 치유할 존재로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배추와 소금의 관계인 주인공과 정씨. 그들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작품 속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 Tim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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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본문낭독 시작
* 배경 자료 : 튀르키에 보스포러스 해협 외 Photo by Aurora
* 본 영상은 작가의 사용허락을 받고 제작한 2차 저작물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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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июл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