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순수한 호기심에 여쭙는건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도 달러 격상과 미금리인상은 유리하게 적용되지 않나요? 그만큼 자국 물품에 대해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와 유가,원자재가격 절하로 인해 제조 및 무역업쪽도 활황을 띄게 되지 않나요? 짧은 식견이기에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하여 질문드립니다..
일본 대학 졸업하고 일본에서 취업해서 2017년초에 걍 아무 생각없이 넣은 니혼바시쪽 물건(타워멘션은아님) 당첨되서 (2ldk 58m2)6900만엔에 구입했는데 지지난달 4층의 같은 모델 물건이 9800만엔에 팔렸더라고요 지금은 태국법인에서 근무중이라 약1년전부터 다른사람이 살고 있는데 월세 30만엔(관리비 미포함)받고 있어용 운좋게 ㄴ혼바시 재개발 시기랑 겹쳐서 나름 꿀빠는 중임 님도 좋은 물건만나시길 화이팅!!
@@user-gn2ow6oe1p 응원 감사합니다. 저는 딱 2017년 입사한지라 ㅠㅠ 타이밍이 영 그렇네요 일단 현실을 직시하고 플랜B,C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올랐다고 급해져서 능력에 맞지 않는 물건을 사버려서 나중에 크게 고생하느니 현재 상황에 타협하는 방향으로 맘이 기울고 있습니다.
空き家Akiya빈집 = 공실 空室 입니다. 지난주 일본출장 지방도시 다녀왔습니다. 빈집에 초목이 점거중이라 유리창 너머로 집안에 초록초록 풀들이 무성한 집들 많이 봤습니다. 밤에 깜깜한 길에 가끔 가다 한채씩 불켜진 집이 있는 그런 시골이 이젠 보통의 장면이 되어버려서. 도쿄같은 대도시만 다닥다닥 작은 방들의 아파트들이 모여있어서 굳이 대도시에 모여살지 않아도 되면 지방도시에서 재택근무로 살아가고 싶네요.
일본의 맨션(한국의 아파트,아파텔)은 한국에 비해 관리비,공과금,세금,주차비 등 매월 나가는 주거비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매매가격이 한국과 같은 수준이라면 월 주거비가 수십만원 이상 차이납니다. 그래서 강남 아파트가 도쿄핵심지보다 비싸다!는 말이 돌았던 몇년전 그당시에도 실질적인 주거비용은 비슷했죠. 이제는 매매가격마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사실상 노베이스 직장인들은 도쿄에서 신축에 살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지고있습니다.
도쿄외곽도시들은 거의 대부분이 1920년대부터 30년대 도쿄의 사철인 게이오, 세이부, 도부, 도큐전철이 계획하고 지엇다고 보면됩니다. 1960년대이후부터는 도쿄중심부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거의 대부분 외곽에 거주합니다. 대신에 그 전철회사들이 도쿄중심부와의 물리적 거리를 최대한 줄일수 있게 시스템화 해놨죠. 이미 1920년대에 도쿄의 사철회사들이 신주쿠, 이케부쿠로, 시부야까지 급행, 준급행 전철시스템으로 속도경쟁을 벌였고, 70년대이후부터는 한술더떠서 복복선으로 선로용량늘려서 배차간격 1분대로 만들어버림. 외곽에서 도쿄중심부까지 많은 인구가 빠르게 이동해도 마비되지 않는 시스템을 이미 갖추었다는 의미.
도쿄 23구 안에 맨션을 3년 전 8천만엔에 구매했는데 3억 올랐어요. 거의 재택이지만 한 번씩 출근하는 회사랑도 가깝고 애들 학교도 가깝고 공원도 많고 도쿄 어딜가도 20~30분 이내에는 다 갈 수 있으니 인프라는 대만족입니다. 회사에서 주택 구매한 사원에게 많지는 않지만 한화로 치면 연 3백정도 지원금도 나옵니다. 엔화는 힘을 못쓰지만 일본 주식도 오르고 월급도 오르고 물가도 세금도 올랐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생활이 힘들어지거나 그런 건 전혀 못 느끼겠어요..
@@monzi94정말 공감이요. 기본급에 도시수당, 직급수당, 아이 태어나면 가족수당 , 교통비 지원은 기본이고 주택수당 이외 여름 겨울 보너스 등등.. 절대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출산하고 회사다니기 눈치 보이지도 않고.. 한국 회사를 다녀본건 아니지만 지금 생활에 정말 만족합니다.
10:09 파워커플은 단순 맞벌이 커플이 아니라 부부 합쳐서 연봉 2억 이상 버는 커플을 말하는 겁니다. 그렇게 벌어야 그나마 도쿄 중심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정도. 얘네들 세금 떼어가는 수준 감안하면 서민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수준.. 대한민국 주담대는 어떤 시스템인지 확인해봐야겠다만, 일본은 일단 상당하게 대출이 짠 편이라 영끌할 만큼 돈을 대출 받으려면 억대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만큼 벌 수 있는 사람이 많을 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