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SK증권에서 지난 번 다마신도시에 이어, 이번에는 도쿄를 방문해 일본 사람들의 주거와 삶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일본은 주택 버블 붕괴 이후, 주거 양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요? 스마트시티 매거진 XITY 자세히 보기 : www.xity.co.kr #SK증권 #XITY #스마트시티 #부동산
일본 거주중입니다. 주변인들을 보면 독신일때는 도쿄내에서 월세로 살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치바/사이타마/카나가와쪽으로 집을 사거나 단독주택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민을 안하다는 표현은 좀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심플하게 말해서 "내가 집을 사고 집값이 오르면 크게 벌 수 있다"는 기대 자체가 0에 가깝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으로만 구입해서 필요하면 사는거고 아니면 마는거라는 뜻에 가까울겁니다.
일본에 20년 살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현재 일본과 한국 양쪽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은행 그룹의 헤드쿼터에 근무하고 있고 투자시장에 대한 소스를 접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다보니 양쪽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자산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왔던 내용을 이야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긴 글을 올려봅니다. 이 내용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이 부동산을 투자의 시각으로 보지 않는 이유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첫번째로 재건축 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부동산이 투자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은 일본의 경우 재건축을 실시할 경우 거주자들에게 일률적으로 현금청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건물의 가격의 시장가격으로 현금 청산을 하기 때문에 누구도 재건축을 바라지 않죠. 오래 가지고 있어봐야 건축물의 감가상각만이 진행될 뿐인겁니다. 두번째는 임대시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임대시장이 엄청 크고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UR이나 JKK, 고령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도영주택 같은 것들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임대가격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도영주택이나 캠페인으로 싸게 들어온 게 아닌 이상 공공임대의 경우 한번 들어가면 자기가 나가지 않는 한 계속 살 수 있고 임대료도 처음 들어온 가격에서 오르지 않습니다. 공공임대 시장이 규모도 크고 임대가격을 안정적으로 붙잡고 있다보니 민간 임대사업자들도 무턱대고 임대가격을 올릴수가 없습니다. 임대료가 안정되어 있다보니 자산 가격도 좀 처럼 오르기가 힘든것이죠. 세번째는 부동산 자산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앞에 이야기한 여러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굳이 부동산을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봐야 감가상각으로 돈 까먹는 거랑 대출 변제하는 것과 임대로 사는 것을 비교해봐도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맨션은 어느정도 가격 방어가 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10년 정도 지나면 건물의 가치는 거의 없고 땅값만 남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일본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 고령자가 늘어나는 것은 주택시장의 바이어의 수요가 점점 줄어 든다는 의미이기때문에 싸게 내놔도 사는 사람이 없게 되는 것이죠. 여담으로 한국에도 중국 사람들의 수요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로 중국사람들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 차이는 중국사람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부동산은 계속 가치가 오른다는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일본은 부동산은 가격이 저렴하고 자산가격이 안정되어 있어서 자산 회피처로서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한국국민들이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과 중국 사람들이 투자하려는 방향이 같아서 이런 투자가 시장 가격에 더 드라이브를 걸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고 일본의 경우는 일본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중국 사람들이 투자하려는 방향이 달라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일본의 부동산은 안오르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기도 하면서 그렇기도 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이것도 몇가지 이유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르지 않는 이유 첫번째로는 인구감소입니다. 일본의 외국인의 유입이 가장 어려운 나라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본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에 외부에서 유입자체도 많지 않으니 지방의 도시들이나 마을들이 소멸하는 현상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의 풀 자체가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인구가 계속 감소하게 되면서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의 세수가 줄어들어 기반 인프라에 대한 투자들이 줄어들게 되어 도시가 점점 슬럼화되게 되고 생활 인프라가 없어지게 되면 또 인구의 유입이 더 줄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두번째는 미국발 금리인상입니다. 미국이 장기적이고 무제한적인 양적완화와 코로나로 인한 돈풀기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었고 그로인한 자산들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되어 경제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전세계의 경제 타격으로 자산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르는 이유 첫번째는 부동산 구입에 대한 혜택이 어마어마합니다. 일본은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국가가 정책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을 장려하는 정책을 많이 펴고 있습니다. 먼저는 거주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시 부동산 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장기간 낮은 금리에 대출이 가능합니다. 실제 대출 패턴을 말씀드리면 6,000만엔짜리 맨션을 살 때 전체가격의 95%를 35년에 걸쳐 변동금리 0.5%나 고정금리 1.2%에 대출이 가능합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상환이기 때문에 원금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임대로 사는 것보다 매월 내는 비용이 더 싸게 느껴지기 때문인데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하나는 부동산을 구입시 10년간 주택에 대한 세금 거의 대부분을 공제해줍니다. 최근에는 공제액은 조금 줄고 공제기간이 13년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전세계 자산시장이 상승하고 있었던 영향도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역사상 유래가 없는 양적완화와 돈 푸는 정책을 장기간 실행해오다보니 풀려난 돈이 투자시장으로 몰리는 건 당연한 현상인 데 이런 투자목적의 돈들이 부동산 시장으로도 많이, 또 장기간 유입이 되면서 전세계 부동산 시장을 부풀게 했었죠. 이러한 영향으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같이 상승을 하게 된 것이구요. 그런데 현재는 미국이 달러를 죄기 시작했고 연준의 금리 인상도 아직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부동산 시장도 어느정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국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구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시장의 경우는 미국의 주도적인 긴축에 반해 여전히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부동산 자산들의 상승이 버블 이후 최고를 찍고 있는 것이구요. 거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방어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에 이야기한 여러 외부적인 이유들로 일본 부동산 시장은 아직 상승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 오르지 않는 이유와 오르는 이유를 다 말씀을 드렸는데 오르는 것이기도 하고 오르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는 이유는 오르지 않는 이유가 적용되는 지역과 오르는 이유가 적용되는 지역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도쿄가 아닌 지방의 경우 오르지 않는 이유로 부동산 가격이 점점 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도쿄는 오르는 이유로 점점 더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에 자주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7년전에 오셨던 분들과 10년, 20년 전에 오셨던 분들은 도쿄가 크게 바뀐게 없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물가나 생활패턴 부동산 건물등등. 그런데 7년전에 오시고 지금 와보신 분들은 완전히 바뀌어 버린 도쿄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도심에 대한 재개발에 대한 법들이나 고층 건물에 대한 법들이 완화되고 올림픽을 거치면서 도쿄 도심에는 기반 인프라가 상전벽해를 느낄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주거나 오피스 건물들이 점점 높아지고 공급이 많아지면서 주변 도시의 인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드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쿄는 23구 이외에도 주변 도시나 도쿄의 시단위 인구들도 점점 도심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도시가 컴팩트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로 인해 컴팩트화된 도심에는 인프라 확충도 훨씬 쉬워지고 고도화 되고 그에 반헤 근교에 대한 인프라 확충은 점점 더 줄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도쿄 도심은 점점 더 자산가치가 오르게 될 것이고 그 외의 지역들은 점점 더 자산가지가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율, 고령화 속도는 일본을 능가하죠. 많은 인류학자들이 세계에서 사라질 첫 국가로 한국을 언급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은 더더욱 지방경제의 쇄퇴와 붕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데 한국은 지방경제가 붕괴되고도 지금의 경제수준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영상에서 살짝 틀린점이 있다면, 저는 도쿄 거주12년차 주부인데요. 저도 도쿄의 극 중심가 쪽에서 거주하다가 자녀출산 후 외곽으로 이사했습니다. 많은 마마토모 엄마들과도 하는 이야기 입니다만, 집값때문에 이동하는 것 보다는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생각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심가는 유흥거리와 상점가중심의 건물 사이사이의 주택가이기때문에 일본의 부모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아이들과의 외부활동에 제한이 많아요. 그에비해 도쿄 외곽은 정말 눈돌리면 작은 공원들이 즐비하며, 모래놀이터가 널려있고, 다양한 탈것 놀이기구가 많은 교통공원같은 테마공원,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연못공원(쟈부쟈부이케) 생물원, 농업공원등 체험교육과 휴식이 가능한 테마공원들이 정말 구석구석 종류별로 있습니다. 출산 전, 남편과 데이트하며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등에서 놀았으나 출산 후에는 7년넘게 시부야 갈 일이 없었죠. 아이들과 놀게 적거든요. 각 구에서 아동관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구비하고는 있으나 중심가는 실내활동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 일본인 지인 중 아이계획없이 살고있는 지인은 아직도 신주쿠구에 거주중입니다. 출산 한 지인들은 외곽으로 이사간 경우가 많아요. 네리마, 카메아리, 하치오우지, 니시아라이 골고루 갑니다~ 오다이바쪽은 살다가 많이 다시 나오더라구요. 한국처럼 교육, 학원에 연연하지 않는 문화이기때문에 더더욱 가능한 분포이지 않은가 싶어요.
맞아요 그리고 또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 전 10년 전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잠깐 갔을 때 중학생들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국영수 과목등을 제외한 취미(서예, 수영 등)활동을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제대로 지원을 해줘서 고등학교 때쯤엔 한가지 분야에 전문가가 수준이 되어있더군요.. 멋져보였어요 우리나라는 말만 방과후 활동이지 사실 실질적으로 하는게 없잖아요 .. 특히 시험기간엔 방과후 활동엔 공부나 시키기나 하지 ..
나라가 망하는게 아니라 지 장모 부동산 투기가 망하는 거겠지. 경제가 살아야 집값도 살지. 엔비디아 물량 tsmc에 다 빼앗기고 삼성은 그지꼴인데. 윤씨가 중국한테만 미움받는게 아니라 미국한테 팽당하니까 현대차도 삼성도 지금 미국에서 ㅈㄴ 발리는 중. 알콜치매 걸렸으면 그냥 죽는게 나은데.
급격히 줄어드는 인구와 점점 쪼그라드는 가처분소득 수준을 감안하면, 지금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20~30층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은 용적률, 건폐율, 경제적 측면 등등에서 향후 재건축이라는 건 아예 추진 자체가 불가능 할 것 이기에 점점 노후화 되어 도심내 흉물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저도 이제 몇년후면 60이 됩니다만, 당장 20~30대 자기 자식 세대들이 내 집 마련할 엄두도 못 내게끔 미친듯이 부풀려 밀어올리려는 현재 50~60대 기성세대들의 탐욕이 결국은 스스로를 포함한 이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을 지옥으로 밀어넣는 주 원인입니다. 서로서로 밀어올린 부동산 가격때문에 자기 자산의 90%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옭아매 놓고, 그 구조를 개혁하겠다고 하면 눈에 도끼불을 켠 채, 자식세대들 미래고 나발이고 정신 나간 놈들에게 투표해 댄 현실이 바로 이 꼴 입니다. 제발 작작들 좀 합시다. 부동산으로 이미 그 정도 벌었으면 된 거예요.
@@ryuusungrune4285 그 집값 미친듯이 폭등시켜 놓은게 문재인이랑 민주당인데 정치병자 한 마리가 또 여기까지 와서 윤석열 탓하고 있네ㅋㅋㅋㅋ 역대 어느 정권이 임기 5년동안 집값을 2배 이상 올려놨냐? 노무현 문재인임ㅋㅋㅋ 부동산 관련해서는 얘네 둘이 최악의 대통령임
그 부동산 거품 값 덕분에 우리나라의 내수 경기가 이만큼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이거 한번에 꺼뜨리면 우리나라 후진국 됩니다. 소비 빙하기가 오고 내수용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도산하거나 투자규모를 줄이는 곳이 속출하겠죠. 적당히 조금씩 거품을 유지하거나 꺼뜨리는 게 답입니다. 저출산은 막을 수 없습니다. 거의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느낀 건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기 보다는 한국의 잘못된 부동산 인식이 심각하다는 거임.. 한국에선 부동산 투자는 해외는 몰라도 한국만큼은 외국 사례도 무시할 만큼 한국만의 부동산 시장 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문제. 잘못된 인식이라는 게 생각보다 바뀌기 정말 힘들지 세대교체가 되지 않는 한 잘 바뀌지 않음
@@user-sn7th9qf3b LTV 120%했냐 안했냐가 중요한 게 아닌데 꼭 유튜버 보고 "아 ~ 그렇구나 " 하지 ㅋㅋㅋ 똥인지 된장인지 꼭 쳐 먹어봐야 알지 ㅋㅋㅋㅋ 형은 임마 2주택 재작년에 싹 정리 했어. 정신 차려라. 평생 혹 달고 살 수 있어 임마 ㅋㅋㅋ
전세를 사는데 대출을 어떻게 받아요... 담보 대출 혹은 전세금 낀거 겠죠... 아파트 전세가율이 50 언저리인데 지금 대부분 비규제니까 담보대출 보다고 낮네요 그리거 외국 사례와 다르다고 하는데 외국 웬만란 부동산이 우상향 하는데 한국만 아닐거라 보는게 맞나여? 일본은 부동산이 떨어지나요? 양극화만 진행되고 있지??? 무슨 일본 빈집 투성이라니까 도쿄 23구안에 빈집이 있는줄 아시나요??? 재작년에 2채 정리하셨다구요? 그게 뭐 대단한건가요? 에휴...
(일본 거주 13년째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현재 일본에서는 집이 투자/투기 대상이 아니고 그냥 살 집이기 때문이죠. 주택으로 이익을 남기기가 어렵고 주택소유와 관련한 고정자산세 등도 꽤 높은 데다 주택 거래 관련한 온갖 수수료도 한국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집을 한 번 사고 팔 때마다 없어지는 돈도 무시 못하죠. 그 대신이랄까, 집을 사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거나 은행에서 제시하는 저축액을 보유하고 있다면 90~100퍼센트 주택 론으로 살 수도 있어서 20대 정규직 회사원도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월세와 비슷한 (또는 월세 임대 주택보다 저렴한) 주택 론을 35년 동안 천천히 갚으면 내 집이 되니까요. 주택 론을 갚고 있는 경우에는 연말정산이나 확정신고 때 서류만 잘 제출하면 10~13년 동안 소득 세금도 조금 깎아주는 제도가 있기도 하고요. 요즘처럼 저금리일 때는 이자율도 낮은 편이라서 집 구매는 생각보다 쉽게 하는 것 같아요. 결혼식을 하느니 그 돈으로 집을 사겠다는 예비 부부나 신혼 부부도 많고요. 한국의 부동산 투기나 거품도 빠질 땐 뼈 아픈 고통이 있겠지만 제도적으로 잘 보완해서 언젠간 꼭 안정화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연히 일본 중심지 빌딩들 가격 오르고 극소수 부자만 사는 도쿄23구 내 주택이나 아파트는 가격 다시 상승하는 추세지만 한국이랑 결정적으로 다른건 주택을 감가의 대상으로 보지 한국처럼 무조건 오르는 투자자산으로 안본다는건데 뭐 하나 꼬투리 잡아보려고 ㅋㅋ 맥락 못읽고 헛소리하는건 누구?
다 저희 윗 세대들이 만들어논 게임판 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죠 이미 더럽게 만들어낸 집에 가치를 회복 하기에는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현재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집은 의식주중 가장 중요하면서 필수 이지만 집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가치는 올라가고 잘난 사람들은 계속 사들이는게 정상적인 사회구조인가요 이 더러운 고리를 끊어 내지 않은 이상 부동산 문제는 심각할거 같습니다 미래로 가면 갈수록 살기 더 힘들어지고 빈부격차는 더 악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더 심각하다고 느끼네요 집을 보는 가치가 이익창출과 수익구조로 보는게 안타깝습니다 저희 나라는 역시 사람보다 돈이 중요한 나라 같네요
지극히 정상과 상식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죠. 주택은 삶의 기본 중에 기본인데 이 기본을 위해 뼈를 갈아넣는 삶의 모습이 정상도 아니고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원인이죠. 집은 실거주 하기 위한 건물일 뿐인데 그걸로 재산증식을 하려는 투자, 투기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과 정부의 방침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살 곳 하나 마련하느라 평생을 전전긍긍하고 있네요. 갭투자, 투기성 매매 같은 것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냥 단순 감가상각되는게아니라 정책적 그리고 경제적인 원리에 의해 흘러가는건데 특히 부동산이 감가상각되는것은 일본이 정상적인 상황은 분명히아닌데 마치 저게 옳은듯 좋은듯하게 표현되는거같아 아쉽네요 일본은 경제가 말그대로 제자리걸음이기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정책을 저렇게 한것일뿐... 저것도 정상적인 부동산시장의 모습은 아니랍니다 한국과 일본이 양극단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구요 한국 소득수준이 어찌될진모르겠지만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없진않고 미래란 모르는것이니 섣부른 판단은 지양하는게 낫습니다
@@KJ-vn7io 착각하면 안되는게 원래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은 대개 평지고 우리는 한반도가 아니라 남한이란 지역에 살면 평지비율이 일본보다 높다. 그리고 그 논리는 옛날 일본애들이 사용하던 논리임. 더 정확히는 임금과 미래예상임금이 부동산과 상당히 관련되어 있고 과거 영국처럼 해외에 농토나 해외에 공장위주의 패러다임으로 간다면 우리나라부동산도 결코 안전하지는 않다.
일본이 기이한것임. 다른나라는 다 발전하는디 30년동안 소득이 정지되었고 인당 gdp로 한국에 밀려남. 일본만 유별난 저성장이었다는것. 프랑스도 인구 줄었다가 정상화됨. 따라서 일본의 전철을 따른다는건 맞지않음. 일본만 주택이 안오른것. 십년전부터 일본따라 안오른다고 했는데 잘만 올랐음
1980년대까진 일본 부동산은 명백히 투기대상이었지만 부동산거품이 커지다가 팍 터지고 실거주용으로 당시와 180도 달라지게된거죠. 한국은 1980년 당시 일본이고 여야할거 없이 부동산거품이 안꺼지게 할려고 아둥바둥하는 형국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에겐 전세때문에 집값 거품이 높게 형성될수 밖에 없어요.
일본에서 15년 거주하고 부모님은 아직 일본에 계십니다 제가 17살때 98년에 3500만엔 당시 환율로 4억 들여서 후쿠오카시에 단독주택 지었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한국에서 20년째 거주중이고 휴가때 집에가면 가끔 부동산을 지나칠때면 집값을 보곤 하는데 근처가 당시 타운하우스 개념으로 거의 같은시기에 지어진 집들이라 시세가 비슷한데 지금 2500만엔정도 매물로 많이 나와있습니다 25년지나면 -1억 아파트의 경우 감가가 더 심합니다
그냥 단순 감가상각되는게아니라 정책적 그리고 경제적인 원리에 의해 흘러가는건데 특히 부동산이 감가상각되는것은 일본이 정상적인 상황은 분명히아닌데 마치 저게 옳은듯 좋은듯하게 표현되는거같아 아쉽네요 일본은 경제가 말그대로 제자리걸음이기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정책을 저렇게 한것일뿐... 저것도 정상적인 부동산시장의 모습은 아니랍니다 한국과 일본이 양극단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구요 한국 소득수준이 어찌될진모르겠지만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없진않고 미래란 모르는것이니 섣부른 판단은 지양하는게 낫습니다
일본인이나 일본에서 사는 한국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얘들은 부동산을 아예 투자대상으로 생각하질 않습니다. 그냥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월세가 부담된다 생각하면 집을 사는 개념임.. 사실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부동산이 투자의 대상으로 과열되면 그만큼 투자나 소비여력은 줄어들어서 개인들의 삶은 물론 경제 전반으로도 악영향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일본은 플라자합의 이후 부동산이나 주식을 투자대상으로 안보고 있죠 가격이 상승할거란 기대 자체가 없었으니까 우리나라가 지난 40년간 주식을 투기라고 생각하고, 부동산만이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한 것 처럼요 근데 일본도 최근 구조적인 물가 상승에 진입했잖아요 그리고 주식시장도 플라자합의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구요 구조적 인플레가 오면서 본격적으로 양적완화 효과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할 겁니다 10년 뒤에도 일본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지켜보자구요ㅋㅋㅋ 그리고 부동산이 투자의 대상으로 과열되면 소비 여력이 감소한다구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은 30배 상승했습니다 소비여력이 그만큼 감소하셨나요? 일본이 지난 40년간 소비여력이 증가했나요? 부동산 가격이 지탱해줘야 소비여력이 생기고 늘어나는 겁니다 예를들어 일본처럼 집 1억에 사면 감가상각 다 쳐맞아서 나중에 내 돈이 그냥 사라지는건데 소비할 마음이 생길까요? 그리고 오히려 대한민국 부동산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한 합리적인 수준은 m2통화량 증가이구요 시간내서 10분만이라도 검색해보세요 우리가 일본처럼 되면 좋겠다고 말하는건 우리나라가 망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출 하나로 먹고사는 나라로 어떻게든 성장해야하고 자산가격을 상승시켜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게 싫으면 애 10명 정도만 낳아서 출산율에 이바지하시면 됩니당^^
경기도 사는 건축가입니다. 제 의견은... 일반적인 한국 아파트 = 일본 타워맨숀 (일본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그래서 일본인이 볼때 한국인은 다들 부자라고 깜짝 놀람. 한국은 국가가 시민이 돈벌 기회를 걍 공짜로 줌(재건축 용적율 상향)=일본은 그런거 없음. 재건축 이란 개념자체가 없음. 그리고 지진이 많은 나라라서 높은 타워맨션을 짓기가 그리 쉽지가 않고 희소성이 상당함. 건물이 높게 올라가면 내진설계 기준이 더 강화되어서 건축비가 가파르게 오름. 일본 가보면 알겠지만 높은 건물이 거의 없음. 도쿄도 마찬가지임. LA도 마찬가지. 뉴욕,시카고 같은 대도시에만 고층빌딩 있음. 젊은 세대 친구들을 보면 내가 살던 시절과 달리 모조리 수도권, 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스세권 다 따져서 그런 최고급 아파트만 "집"으로 봄. 그러니 그런 아파트 가격이 머스크의 로켓처럼 가격이 폭등하는건 당연한 것임.
우리나라의 사회문제에 대해 다루는 기사나 다큐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번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는 일본과 상황이 달라서 참고할 수 없다."라고 말했지만, 언제나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밝아 왔다는 것. 다른 나라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정책이나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지만, 우리나라는 참고서를 대놓고 보는 오픈북인데도 전혀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
주변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는 그렇지않더라구요. 저출산 및 부동산 그외 복지 그리고 수많은 정책들을 일본울 모티브 삼아 따라하면서 여기까지 왔고 그러다보니 한국이 일본을 닮아간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는 참고 정도만 하고 신선한 대책을 내놓아야하는데 일본 정책을 따라하니 지금 이렇게 된 거라 생각이 드는데 다들 생각하는게 다 다르군요..
메가시티 집중화는 전 세계적 현상이고, 이에 따라 부동산값이 급등하는 것도 전 세계적 현상입니다. 그걸 정부가 컨트롤할 수가 없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근본적으로 원하는 것이기 떄문에요. 님도 당장 님한테 수십억원의 돈이 생긴다면, 서울이나 수도권의 부동산을 구입하려고 하겠죠. 인간의 본능입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팩트는 이제부터 노후화 된 아파트는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사람들은 높은 아파트 가격을 지불 하여서 은행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구매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머니에 현금성 자산이 형편없이 적게 가지곡 있다는 사실.... 사람들이 돈이 없다는 이야기다. 빚은 많이 가지고 있고... 빚내서 구입한 아파트는 점점 노후되고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23살인 내가 느끼는 것.. 내가 집을 살 때쯤 되면 주택시장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주택에 대한 로망이 커서, 주택 많이 사는 나라들 보면 부러웠거든요. 결혼하고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만큼은 푸른 자연을 보고 느끼며 컸으면 좋겠어서..근데 한국은 땅값도 비싸고.. 지방 산다고 해도 가능할지.. 사회는 10년만 지나도 많이 바뀌는 것 같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네요ㅜ 우리나라도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문화로 바뀌고 집을 보는 관점도 좀 달라지길 바래봅니다ㅜ
일본 부동산이 정체된 것은 소득이 오르지 않은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월급이 20년전이나 비슷하니까요. 한국은 지난 10년간 약 50% 이상 올랐습니다. 소득이 꾸준히 오른 국가들은 부동산 가격도 올라갑니다. 고령화도 영향을 주겠지만 돈이 있고 투자 가치가 있으면 나이가 문제가 아니지요. 노인이라고 주식 투자 안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냥 단순 감가상각되는게아니라 정책적 그리고 경제적인 원리에 의해 흘러가는건데 특히 부동산이 감가상각되는것은 일본이 정상적인 상황은 분명히아닌데 마치 저게 옳은듯 좋은듯하게 표현되는거같아 아쉽네요 일본은 경제가 말그대로 제자리걸음이기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정책을 저렇게 한것일뿐... 저것도 정상적인 부동산시장의 모습은 아니랍니다 한국과 일본이 양극단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구요 한국 소득수준이 어찌될진모르겠지만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없진않고 미래란 모르는것이니 섣부른 판단은 지양하는게 낫습니다
한국 부동산은 투기꾼들이 끌어올린 가격이죠 한채 가진놈이 한채 더갖고 전세놓고 그돈으로 또 한채 더 사고 또 전세놓고 그렇게 끌어올려진게 지금 가격이지요 실수요자만으로는 지금 가격이 나올수가 없어요 ㅋㅋ 지금은 투기꾼들이 많이 자취를 감췄죠 너무 올랐고 너무 비싼데다가 너무 많이 지었거든요 ㅋㅋㅋ 이 영상에도 나오지만 앞으론 1인가구의 시대입니다 젊은 사람도 1인가구가 늘고 노인이 되어서도 1인가구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주택은 84타입이 국평이죠 이미 국평은 너무 많이 지었어요 1인가구에겐 국평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넓으면 좋은거 맞는데 그 비싼가격에 1인가구가 뭐하러 거길 사겠어요 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1인가구가 늘어난다는건 그만큼 주택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둘이서 맞벌이하면 구매력도 증가되겟지만 현실은 결혼을 하는사람이 해마다 줄어들지요 그만큼 구매력도 낮아진다는 뜻임 지금 아파트는 거품이라는 소리도 됩니다 전문가란 양반들이 나와서 1인가구가 늘어나니 가구수가 늘어나서 수요도 늘어난다느니 개소리해대는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1인가구에게는 국평이 필요가없습니다 소형평수랑 가격이 비슷하다면야 사겠지만 그런거 아니라면 살 이유도없고 살수있는 돈도 없어요 대출부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뭘 사란말임? ㅋㅋㅋ 이미 대출규제를 서서히 시작하고있는걸 알면서도 아직도 순진하게 더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정말 꼭지에서 물리는 사람은 다 이유가있구나 싶네요 ㅋㅋㅋ 일본은 한국의 미래입니다
일본도 집이 투기대상이었던 적이 있죠. 경제가 호황이고 거품이 꼈을 때. 일본인 성향이 그런 게 아니고 나라가 성장을 멈춰서 집이 안오르니 인식이 바뀐거죠. 우리나라는 아직 성장중이라 집=투기대상이지만 일본처럼 나라가 폭망하면 변하겠죠. 뭐든 점진적 성장이 더 좋은 겁니다.
일본도 도쿄와 수도권의 임대시장은 장기적으로 괜찮다고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서울과 수도권의 인구집중때문에 결국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봐야함. 당연히 지방은 붕괴될 것이고 부동산은 폭망할 것임. 실제로 농촌이나 인구소멸지역의 집들은 폐가같은 곳이 많기도 하고.. 영상에서 일본의 부동산이 안정 하향이니 우리도 훗날 그럴것처럼 얘기하는데.. 일본의 도쿄와 수도권처럼 한국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은 안정 하향이 될 수가 없음.
일본 10년차입니다. 부동산 중개업두 했구요. 일본은 실거주목적이죠. 한국은 투기.. 실거주하면서도 투기... 도쿄23구도 단독주택 작은 땅에 지으면 4억안에 가능합니다. 신기하죠. 저는 아직 영주권이없어서 못샀지만. 결혼해서 애 낳고 나서야 사는게 좀 의아합니다. 저두 도심 역10분안에 10~15평 땅사서 작은단독주택 짓는게 꿈이라 시공관리직하고 있구요. 언젠가 주택계열로이직하려고합니다. 일본은 성실히 일만하면 집을 살수가있어요 물론 넓고 으리으리한 집은 아니겠지만요 참 이게 중요하죠... 집.. 을 살수있나 없나
우리나라도 경기도 외곽만 해도 집 살수 있어요 사지 않으려는 이유는 투자 가치가 없고(왜냐면 다른 좋은 중심 지역 사면 올라서 투자가 저절로 되니까 남들거는 오르는데 내거는 안올라서 나만 재산 형성이 안되고 그러면 더 좋은곳으로 갈 가능성 사라지니까) 일자리가 멀어서 출퇴근이 힘들어서죠 그래서 영끌을 하거나 대출받아서 전세로 일단 중심지 근처 살거나하는걸 원하죠…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해결해야하기 땜에 힘든겁니다 나만 안하면 나만 뒤쳐지거든요 전세제도 등등 이미 부동산이 그렇게 형성되어 있어서 바꿀수가 없는것 같아요 일본은 집이 투자대상이 될수가 없고 기대치가 없어서 실거주로만 보니까 당연히 욕구도 가질수 없으니 살수가 있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도쿄는 집값이 비싸다고 그러던데 도쿄에도 싼데가 있나봐요? 거기도 아파트 같은 데만 비싼건가요? 하긴 서울도 빌라나 단독 다세대빌라 노후된곳은 좀 싸죠 그치만 그거는 또 투자가치가 없으니 함부로 안 사려고 하는거고.. 도쿄 싼 지역도 서울의 낙후된 빌라 같은 곳을 얘기하는건가요?
당연히 오래되면 가치가 떨어지니까 가격이 내려가는건 일반적인데, 일본도 요새 도쿄나 오사카등 도심지역은 집값이 오르는 추세라서 일본의 MZ세대라고 해서 주택마련에 고민이 없다? 라는건 좀 어불성설인듯 싶네요. 시골에 빈집 많다던데?? 라는사람들도 있지만, 한국에서 왜 사람들이 수도권에 몰려사는지 생각해보시면 뭐... 일본도 마찬가지거든요.
일본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근본 이유.. 버블 터지고 그거 수습할때 상상할수도 없는 재원이 들어감.. 이것 역시 미래 발생되는 돈으로 매꿈.. 즉 세금을 늘림.. 부동산의 보유세를 점진적으로 상승 시킴.. 당시0.2~1%이던 보유세가 현재 2.3% 수도권과 도심은 특별 보유세 0.4% 추가..
우리나라의 많은 부분이 일본과 비슷해진 경우가 많지만, 집은 지금의 일본방식대로 전부 갈 수는 없습니다. 일부는 저렇게 될 수 있어도요.. 이유는 엄청 많은데요..그냥 1가지 예만 들면, 우리나라는 차량도 카니발 처럼 큰 차들이 선호되죠...일본 처럼 경차가 많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자체가 많이 달라서...
모든 일본 주택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게 아니라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들이 좀더 집중화되면서 (1)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지역과 신도시들의 집값이 하락하고 (2) 대도시들의 핵심/중심지역의 집값 +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는것에 더 가까운듯 합니다. 한국도 비슷한것 같네요.
현실은 여기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일본의 젊은이들 주택마련 걱정안한다는건 조금 현실을 많이 단순하게만 보는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도쿄는 최근에 많이 올랐어요 여건이 많이 달라서 단순 비교가 어려운데 대체적으로 그냥 살면서 바라보는 느낌은 걱정이 없는게 아니라 체념하다가 인정하는 단계에 더 가깝습니다. 우리나라면 절대 못한다는 출퇴근 전철거리, 시간 감수하고 사는 사람 엄청나게 많습니다. 전철에서 보면 진짜 영혼 나간거처럼 타고 다니는 사람 많아요. 그냥 사람 사는곳은 생각보다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제약들이 다르게 발현되긴 해도… 그리고 투자가치 있는 곳들은 일본도 올라요. 생각보다 일본이 한국보다 많이 넓어서 그런거지 야마노테 안쪽은 투자수요도 꽤 있고 렌트 수익률이 나쁘지않아서 외국인 투자도 많습니다. 잘 오르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보다 아파트 같은 경우는 나가는 돈이 훨씬 크고 주차비도 따로 내고 등등 실제 유지비 환산해보면 들어가는 돈 많은게 큰거 같아요. 일본 보고 느낀점은 인구가 줄면 핵심지역으로 더 집중되고 중심지에서 조금 멀어질수록 떨어지는 폭이 훨씬 가파르게 바뀐다는 정도? 그리고 그에따라 지자체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져서 도쿄 중심부하고 조금 떨어진 외곽은 보면 느낌이 많이 다를겁니다. 아무튼 일본보고 그대로 한국에 대입하는건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일본 장기 거주잡니다. 몇년전부터 도쿄 23구 맨션들 가격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심부는 여전히 수요는 많고 공급은 한정적인데 가격이 떨어지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물론 한국처럼 투자의 관점보다는 거주공간으로서의 인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주위에 맨션 구입해서 재미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투자 목적으로 타워맨션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쿄 집값 으로 검색한번 해보세요. 물론 앵간한 변두리 아니고서는 월세 가격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일본에서 집은 감가상각 자산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영상에도 나왔듯, 자녀 0~1명일때 임대 거주, 1~2명 이상부터 30년 주택론으로 집 사는 케이스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단독주택이면 말 할 것도 없이 감가상각자산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요. 사실 투자자산으로 볼 수 있는 건 가격방어가 원활한 주요 역세권 신축맨션 정도인데, 3LDK 기준 7천만 스타트로 시작하는 물건을 시야에 넣을 수 있는 것도 파워 커플은 되어야 해서 좀 그사세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서민에겐 주택 = 실거주 목적의 감가상각자산, 일부 중산층에게 투자가능자산이라고 볼 수 있지 싶습니다.
@@newyork8606 으응? 80년도에 지어진거랑 83년대에 지어진거랑 차이 납니다. 선호도 말고도 자산가치로두요. 뭐 제가 일본서 20년 살았지만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3.11 대지진때 치바현 지반 약한 부분은 위로 치솟아서 맨션 복구가 불가능해요. 대대적으로 매스컴 탔고 사람들은 그 이후로 더더욱 주택 구입을 꺼려하다 아베노믹스 이후로 그나마 많이 수요가 생긴 상태 입니다. 일본 살면 지진리스크 대비는 당연하고 지진으로 인해 감가상각이 일어나는것도 당연히 고려됩니다. 하지만 아니라고 하시니, 아닌가 봅니다. 내가 알던 일본은 무엇인가. 난 영주권잔데… 뭐 전 부동산 관계자가 아니라서요
한국은 불가능함; 일본은 대기업들이 도쿄에도 당연히 많지만 여러지역에 꽤 분포 잘되어있음 특히 굵직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은 죄다 도쿄말고 다른 지역에 있음 그러니까 조건 자체가 다름 한국은 아예 그냥 서울 몰빵이고 왜 자꾸 일본이랑 비교하는 지 모르겠는데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달라 우리나라랑 비교하려면 2010년대 그리스. 1970년대 베트남 경제랑 비슷함 규모가 비슷하단게 아니라 흘러가는 흐름이 비슷함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랑 비교하면서 자꾸 일본이 되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우리나라 경제를 보려면 일본의 10~20년전을 보라고들 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2010년대 그리스랑 1970년대 베트남 보면 됨 어떤식으로 무너졌는지 지금 한국이랑 매우 비슷하게 흘러가는 중
일본이랑 한국의 시차가 20년 정도 차이난다는 얘기가 있었죠. 요새는 그 말이 딱 들어맞는 시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가정책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일본에서 보여주는 여러 사례들이 있는데도 한국 정부가 대응을 적극적으로 안 한다는 겁니다. 돈이 아까운 건지 일 하기가 싫은 건지... 덕분에 한국 인구수는 개박살나고 경제도 추락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