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김사부를 완전히 말빨로 찍어눌러 버리는 진짜 수간호사의 카리스마와 강동주 선생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도 그 자존심 덩어리 그 자체인 김사부를 단단히 혼쭐내는 일타 쌍피 이상급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마음 그 자체를 울리는 멋진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잊을 수 없다 강동주..진짜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치열하게 예민하고 치열하게 부딪치고 치열하게 사랑했던..노력이 곧 천재성이었던,,강동주. 트리플 보드 따고 돌아오려나~~~ 국민들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강동주. 배우 인생에 이런 캐릭터를 만나고 꽃피운 유연석님 최고~😊 시즌4 이어받아서 함께 나이들어가면 좋겠다.
김사부 시즌1이 제일 재밌고 시청률 높은 이유가 이거였음. 스승과 제자의 갈등을 제대로 표현할만한 똘끼 충만한 캐릭터가 시즌2, 3에는 솔직히 부족했음. 감정선도 그렇고. 뭔가 강동주라는 캐릭터 보다가 다른 캐릭터 보면 진짜 밋밋함. 강동주는 이론형 천재로 묘사되지만 자신의 수술 실력을 진보시켜줄만한 사람도 없고 의사로서의 윤리를 가르쳐 줄 사람도 없는데 하나, 하나 김사부에게 배우면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의사가 된다는 설정이 돋보였는데 이후에 서우진 포지션은 완성형 천재라는 포지션. 그렇다고 김사부에 비하면 모자라고 강동주에 비하면 갈등도 없고 뭔가 참 애매한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음.
하긴 그러고보면 애초 김사부에게 반감을 가지면서 싸워대면서 시작한 건 강동주 뿐이었지.. 그러면서 배우고 본인의 가치관을 확실히 정립한 건 강동주니까.. 어쩌면 자신만의 확고한 방식을 가진 강동주를 김사부가 가장 좋아할 거라는 건 당연한 듯.... 그래서 본인의 방식으로 싸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라고 본다...